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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노트
완성된 글 154편. 오래된 기록부터 한 병씩 다시 쓰고 있다.

도멘 르루아, 부르고뉴 알리고테 2014
로마네 콩티의 공동 경영자였던 랄루 비즈 르루아가 1988년 세운 생물역학 도멘의 알리고테. 흔한 품종으로 만든 가장 비싼 흰 와인 가운데 하나. 몇 시간을 두어도 꺾이지 않은 병. 4점.

샤토 라 미시옹 오 브리옹 블랑 2018
라자로회 신부들의 밭에서 시작해, 길 건너 오 브리옹과 오래 겨루다 1983년 한 주인을 맞은 집의 흰 와인. 이름을 라빌에서 되찾은 게 2009년. 부르고뉴에 좁아졌던 시야를 다시 넓혀 준 병. 4점.

자크 셀로스, 리외디 르 부 뒤 클로 앙보네 그랑 크뤼 엑스트라 브뤼
부르고뉴에서 배운 오크통 발효를 샹파뉴에 들여온 안셀름 셀로스. 여섯 마을의 여섯 밭을 따로 담은 '리외디' 가운데 피노 누아의 마을 앙보네. 산미가 가슴부터 목 끝까지 차오른 병. 5점.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로제 비노테크 2008
1876년 러시아 황제를 위해 만든 투명한 병, 크리스탈의 로제. 로제를 싫어하던 사람이 '그냥 완벽하다'고 적은 병. 5점.

도멘 드 라 펭트, 트루소 아르부아 2018
1936년 프랑스 첫 AOC 목록의 맨 앞에 이름을 올린 쥐라 아르부아. 1953년 세워진 유기농·생물역학 도멘의 트루소. 와인만으로는 괜찮은 정도였는데, 곡물 요리를 만나 훌륭한 와인이 된 병. 4.5점.

파 니엔테, 샤르도네 2019
1885년 세워져 금주법으로 예순 해 버려졌던 나파의 돌 와이너리. 1979년 되살아난 뒤 첫 와인이 샤르도네였다. 여러 번 마셨지만 이날이 가장 맛있었던 병. 4점.

뤼시앵 르 무안, 뫼르소 샤름 1등급 2018
뫼르소에서 가장 넓은 1등급 밭 레 샤름. 발효를 마친 와인을 통째로 골라 오는 본의 네고시앙 뤼시앵 르 무안이 키운 2018. 어느 밭이든 맛있게, 그런데 밭 얼굴은 그대로. 4점.

메종 르루아, 생토뱅 1등급 르 샤르무아 블랑 2002
1868년 오세 뒤레스의 네고시앙으로 시작한 르루아. 몽라셰 뒤편 골짜기 생토뱅의 1등급 흰 와인을 스무 해 넘게 재운 병. 줄어든 와인에 걱정했지만 다들 감탄했다. 5점.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 2019 (나파 밸리)
애틀랜타의 뒤뜰, 미국 소고기 바비큐, 달빛. Vivino 목록에 없는 병에 준 별 다섯 — 이 빈티지에 5점을 준 사람은 410명 중 20명뿐이다.

샤토 라 네르트, 퀴베 데 카데트 샤토뇌프 뒤 파프 1996
1560년 기록이 남은 샤토뇌프 뒤 파프의 오래된 영지. 19세기 말부터 이어진 퀴베 데 카데트의 1996. 스물여섯 해 뒤, 허브와 숲 쪽으로 완성된 병. 5점.

빌카르 살몽, 브뤼 로제 샹파뉴 NV
1818년 두 집안의 결혼으로 시작한 샴페인 하우스. 1970년대에 만든 옅은 로제가 이 집의 대표가 됐다. 중식과 함께 연 날, 흰 샴페인처럼 시작해 딸기로 끝났다. 4.5점.

샤토 라 라귄, 오메독 1970
1855년 3등급에 오른 보르도 오메독의 샤토. 밭이 5헥타르만 남았던 집을 1958년부터 다시 심었다. 쉰두 해 만에 연, 기분 좋게 살아 있던 병. 5점.

브누아 엉트, 퓔리니 몽라셰 프르미에 크뤼 클로 드 라 트뤼피에르 2018
조부모의 밭을 고모와 되찾아 시작한 퓔리니의 작은 도멘. 돌담 안 1헥타르의 1등급 밭. 앞에 선 단맛과 끝의 매끄러움 사이. 3.5점.

아르노 엉트, 부르고뉴 샤르도네 2015
코셰 뒤리에서 일하던 청년이 1992년 뫼르소에 세운 작은 도멘. 가장 아래 등급 라벨에 담긴 퓔리니와 뫼르소. 날카롭게 모였다가 착 가라앉는 흰 병. 4.5점.

도멘 오트, 샤토 로마상 로제 쾨르 드 그랭 2018
알자스 출신 농업 기술자가 프로방스에 세운 로제의 집. 1932년 사이프러스 나무를 닮게 만든 병. 차갑게 할수록 올라오는 자몽. 4점.

뒤가 피, 제브레 샹베르탱 비에이 비뉴 2005
11세기 수도원 지하 저장고에서 익는 제브레 샹베르탱. 레루아에 포도주를 팔던 집이 1970년대부터 제 이름으로 병을 채웠다. 기대보다 먼저 열려 버린 2005. 4점.

에글리 우리에, 블랑 드 누아 그랑 크뤼 '레 크레예르' 앙보네
전쟁이 끝난 이듬해 심은 피노 누아가 아직 열매를 맺는 앙보네의 백악 밭. 검은 포도로 빚은 금빛 샴페인. 빵 냄새 속의 빨간 열매. 5점.

미셸 노엘라, 본 로마네 프르미에 크뤼 레 쉬쇼 2014
본 로마네에서 여섯 세대째 포도를 기르는 노엘라 가문. 두 조각으로 나뉜 1.5헥타르의 레 쉬쇼. 한 점으로 뭉친 정향. 4점.

뤼시앵 르 무안, 샹볼 뮈지니 프르미에 크뤼 레 오 두아 2016
레 자무뢰즈와 레 샤름 사이, 1.7ha의 작은 1등급 밭. 이름은 옛말 '샘'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정향 뒤에 파도처럼 오는 서늘함. 5점.

도멘 코셰 뒤리, 뫼르소 2013
포도를 팔던 집이 병에 이름을 쓰기 시작해 부르고뉴 화이트의 기준이 되었다. 마을급 뫼르소가 그랑 크뤼 값에 팔리는 이유. 깨 볶는 향 뒤의 돌. 5점.

샤토 쿠테, 바르삭 프르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2015
13세기 탑이 서 있는 바르삭 최대의 밭. 제퍼슨이 칭찬했다고 전해지고, 이켐의 주인이 한때 함께 가졌던 집. 꿀과 살구 끝에 늦게 오는 생강. 5점.

뤼시앵 르 무안, 본 로마네 프르미에 크뤼 레 쉬쇼 2015
수도원에서 와인을 배운 사람이 본에 세운 작은 네고시앙. 포도를 사지 않고 다 만든 와인을 통째로 골라 오래 키운다. 빈 잔에 남는 정향. 4.5점.

스타몬트, 카네로스 피노 누아 2014
1872년에 처음 포도를 심은 카네로스의 스탠리 랜치, 그 땅에서 나온 머리베일 집안의 피노 누아. 부르고뉴와 나란히 놓고 마신 밤, 어린데도 벌써 갈색이 도는 색. 3점.

샤토 다쏘,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그랑 크뤼 클라세) 1995
비행기를 만들던 마르셀 다쏘가 1955년에 사들인 생테밀리옹의 샤토. 서른 해 가까이 지나서도 쨍한 산미와 벽돌색, 그리고 병 바닥의 두꺼운 침전물. 4점.

벨 글로스, 클라크 앤드 텔레폰 빈야드 피노 누아 2017
케이머스를 함께 세운 할머니의 이름을 붙인 피노 누아. 두 길이 만나는 교차로 옆 오래된 포도밭, 목을 덮은 붉은 밀랍. 캘리포니아 피노와 부르고뉴 피노는 길이 다르다. 3.5점.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 쉬라즈 2018
왼손잡이 부부가 세운 호주 와이너리, 아들의 이름을 붙인 쉬라즈. 따기 전에 병을 흔들어야 열리는 와인. 어릴 적 군것질의 향. 아버지의 별 다섯.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2008
1864년 보르도에서 배운 사람이 두에로 강가에 심은 포도에서 시작된 스페인의 전설. 첫 잔은 닫혀 있다가 둘째 잔부터 온갖 베리로 풀리는 우니코. 아버지의 별 다섯.

도멘 데 베르나르댕, 뮈스카 드 봄 드 브니즈 2018
베르나르도회 수도사들의 땅이던 남부 론의 뱅 두 나튀렐. 모스카토처럼 시작해 미네랄과 긴 끝으로 볼드해지는 15도의 달콤한 뮈스카. 4점.

지모네 고네, 밀레짐 블랑 드 블랑 그랑 크뤼 브뤼 2011
두 샴페인 가문의 막내들이 1986년 따로 차린 르 메닐쉬르오제의 재배자 샴페인. 기포가 거셀 때는 토스트, 기포가 빠진 뒤에는 견과 향이 길게 간다. 4점.

더 스탠디시, 시라즈 2017
바로사에서 여섯 대째 포도를 기르는 댄 스탠디시의 단일 포도밭 시라즈. 혀에 닿는 첫맛은 캠벨 포도, 그 뒤로 블랙베리·초콜릿·후추와 긴 끝. 4점.

리버비 에스테이트, 노블 리슬링 2014
말버러의 백 년 넘은 가족 농장에서 귀부 포도로 만든 달콤한 리슬링. 꿀·복숭아·오렌지 뒤로 리슬링 특유의 휘발유 향이 올라오고, 라벨의 뛰어오르는 물고기처럼 산도가 통통 튄다. 3.5점.

우니코, 산조베제 디 로마냐 리제르바 2013
토스카나가 아닌 로마냐의 산조베제. 오크와 바닐라가 먼저 오고 체리·자두가 곧게 따라오는 리제르바로, '산조베제의 정직한 맛'이라는 한 줄과 3점이 남았다.

자크 셀로스, 이니시알 블랑 드 블랑 브뤼 그랑 크뤼 (아비즈)
부르고뉴 화이트의 방식을 샹파뉴에 들여온 재배자 안셀름 셀로스의 입문 퀴베. 꿀·브리오슈·아몬드 위로 기포가 생생하고, 묵은 맛과 누룩 향이 압권이다. '이렇게 탄탄해도 되는가' 싶은 균형. 4.5점.

마르케스 데 카사 콘차, 카르메네르 2018
백 년 넘게 메를로로 불리다 1994년에야 제 이름을 찾은 포도, 카르메네르. 칠레 페우모의 이 병은 따자마자 과실이 넉넉히 올라오고 맛도 기대 이상이지만, 깊이와 여운까지 바라기는 어렵다. 3.5점.

누알라, 소비뇽 블랑 2019
프랑스 사람들이 뉴질랜드 말버러에 세운 작은 브랜드의 소비뇽 블랑. 자몽·라임에 패션프루트, 그리고 키위와 풀 냄새까지. 푸릇푸릇하고 여름에 제맛인 병. 4점.

파스칼 도케, 쾨르 드 테루아 르 메닐 쉬르 오제 그랑 크뤼 2006
르 메닐 쉬르 오제의 유기농 재배 농가 샴페인. 토스트·브리오슈·버터 위로 미네랄이 곧게 서 있고, 2006 빈티지의 고소한 숙성미가 잘 드러난다. 그랑 크뤼 치고 값이 착한 병. 4.5점.

르 그랑 샤틀랭, 그르나슈 생소 로제
생산자가 확인되지 않는 남프랑스 페이 도크 2016의 그르나슈·생소 로제. 보석 같은 옅은 색, 중간에 혀를 감싸는 복숭아 넥타와 확 올라오는 산미, 끝의 귀부 와인 같은 여운. 10도쯤으로 다뤄야 할 병이다. 3.5점.

바르발리오네, 파팔레 리네아 오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2016
풀리아가 낳은 유일한 교황에게서 이름을 딴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타닌이 거슬리지 않고 부드러우며, 진판델처럼 초콜릿과 담배 같은 피니시가 잘 버무려졌다. 코에 과실은 적고 복잡하지 않지만, 입안의 부드러움이 필요할 때 마실 병. 4점.

로베르 그로피에, 본마르 그랑 크뤼 2014
레 자무뢰즈의 가장 큰 주인으로 알려진 모레생드니의 집이 담은 본마르. 좋은 화이트들 다음에 한껏 기대하고 열었다. 아로마도 첫 과실도 좋았는데, 기대했던 그늘진 숲이 잠깐 보였다가 바로 사라졌다. 3.5점.

테일러스, 빈티지 포트 2017
1692년에 문을 연 포트 하우스의 2017 빈티지 포트. 과실은 당연하고, 크리미한 느낌과 캐러멜 같은 질감이 사랑스러웠다.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볼드하게 마시고 싶을 땐 포트만 한 게 없다. 병목에는 엘리자베스 2세 이야기가 있었다. 4점.

투썩 점퍼, 피노 그리지오
나라마다 그 나라 동물에게 빨간 스웨터를 입혀 라벨에 그리는 브랜드의 이탈리아 피노 그리지오. 이탈리아는 늑대다. 소비뇽 블랑 같지만 청량함은 덜했고, 끝의 산미와 캐모마일 잔향이 드라이하게 멋졌다. 3.5점.

샤토 몬텔레나, 샤르도네 2017
파리의 심판에서 화이트 1위를 한 집의 샤르도네. 부르고뉴와 비교하게 되는 선입견 속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오전 피크닉의 햇살 아래 버터리한 치즈 향이 점점 올라왔다. 블라인드였다면 나도 뽑았을까. 4점.

에티엔 소조 슈발리에-몽라셰 그랑 크뤼 2012
커뮤니티는 4.8점, 나는 4.5점. 바로 전날 같은 자리의 몽라셰에 5점을 준 뒤였다. '기사'라는 이름의 전설을 가진 몽라셰 위쪽 비탈, 소조가 사 온 포도로 담근 2012 슈발리에-몽라셰.

브라이다, 브리코 델루첼로네 바르베라 다스티 2016
처음 만난 바르베라. 첫 느낌은 '오', 참 감칠맛 나는 와인인데 끝을 민트가 부드럽게 확 잡아 준다. 평점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다고 적었다. 4점.

만프레디, 모스카토 다스티 2017
바비큐와 진한 와인들 뒤, 자리를 바꿔 디저트로 연 모스카토 다스티. 한 모금 머금으면 꿀이 지나가고 산도 높은 과일, 꽃향으로 끝난다. 지는 벚꽃과 석양 아래 아름다웠다. 4점.

도멘 산타 듀크, 지공다스 프레스티주 데 오트 가리그 2012
보카스텔 다음 날 저녁에 먼저 연 지공다스. 남부 론답게 수수하게 오다가 장미 향이 꽃 피듯 뒤늦게 올라왔다. 끝에 침이 고이는 신맛은 보카스텔보다 약했다. 4점.

도멘 싱글라, 엘 몰리 2016
보카스텔 다음 날 저녁, 같은 날 두 번째로 연 병. 아버지는 '또 론 와인'이라 적었지만 이 병은 스페인 국경 아래 루시용의 시라·그르나슈다. 꽃밭 같은 향과 침이 고이는 끝, 파티용 가성비. 4점.

샤토 드 보카스텔, 샤토네프뒤파프 2016
론 와인의 매력을 처음 '진짜로' 느낀 병. 열세 품종을 모두 쓰는 집의 2016, 마지막 피니시에서 레몬을 머금은 듯 침이 고였다. 4.5점.

데센디엔테스 데 J. 팔라시오스, 페탈로스 2017
두 번째로 만난 비에르소 멘시아. 처음엔 값만큼인지 몰랐지만, 오래 브리딩하니 감초와 가죽이 올라왔다. 그래도 값이 품질보다 높다고 적었다. 3점.

블랙 스탤리언, 카베르네 소비뇽 2016
쌀쌀한 저녁 바비큐 자리에서 섬세한 와인들이 맥을 못 출 때, 힘센 나파 카베르네는 모두의 엄지를 받았다. 승마장 자리에 세운 와이너리의 2016. 4점.

폴 로제, 로제 빈티지 2009
처칠의 샴페인 하우스가 만든 2009 로제. 바삭한 기포는 좋았지만 레드를 섞은 장점은 아직 모르겠다고 적었다. Vivino에는 같은 해 브뤼 빈티지로 기록돼 있다. 3점.

오레무스, 토카이 아수 5 푸토뇨스 2000
스무 해를 지난 토카이. 처음엔 쓴맛이 거슬렸는데 마지막 잔의 깊은 맛에 예전 토카이들이 가벼웠나 싶었다. 세 병 중 색이 중간인 것을 골랐다. 4점.

젤코바, 아이스와인 2016
상주 젤코바와이너리의 아이스와인. 첫 향의 베리 잼에 '오'가 두 번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자 조금 무너졌다. 3점.

에티엔 소조 몽라셰 그랑 크뤼 2012
22명 중 21명이 4점 이상, 나는 5점. 1991년 상속 분할로 밭을 나눈 뒤 포도를 사 와 담게 된 퓔리니의 명가가, 남의 밭 포도로 만든 몽라셰 — '산토리니 풍경'을 그렸다고 적은 날의 기록.

스택스 립 와인 셀러스 S.L.V. 카베르네 소비뇽 2008 (나파 밸리)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보르도를 꺾은 바로 그 밭, S.L.V.의 2008 빈티지. 그날 저녁 나는 이 와인을 — 50년 전 파리에서 S.L.V.에 2위로 밀려났던 — 무통 로칠드와 한 테이블에 놓고 마셨고, 4.5점만 남긴 채 한 줄도 쓰지 않았다.

시빌레 쿤츠, 리슬링 슈페트레제 트로켄 2014
모젤 리저 마을의 시빌레 쿤츠가 만드는 드라이(트로켄) 리슬링. 1981년 와인숍을 운영하며 '이 정도 품질이면 내가 더 잘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양조를 시작한 이야기가 있다. Vivino 64명 평균 4.1점, 내 점수는 4.0.

젤코바, 프리미엄 2013
경북 상주에서 산머루(한국 야생 포도)로 담근 와인 — 이 매거진에 처음 등장하는 한국 와인이다. 양조가 강창석이 샤르도네를 심었다가 2009년 동해(冬害)로 나무를 다 잃고 야생종으로 방향을 튼 끝에 만들어졌다. Vivino 26명 평균 3.7점, 내 점수는 4.0.
오린 스위프트, 머큐리 헤드 카베르네 소비뇽 2016
오린 스위프트의 플래그십 나파 카베르네. 라벨에는 데이브 피니가 어린 시절 가장 아끼던 수집품이었다는 실제 '머큐리 다임(1916~1945년 발행된 윙드 리버티 다임)'이 붙어 있다. Vivino 1,465명 평균 4.6점, 내 점수는 4.5 — 같은 하우스의 팔레르모(2020.3.14, 4.0점)를 마신 바로 다음 날 마신 병이다.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 2019
말버러의 명가 마틴버러 빈야드가 세컨드 라벨로 내놓은 소비뇽 블랑. 이름은 1912년 배 난파로 뉴질랜드에 흘러들어와 53년을 걸어 다니며 개척지 포도밭을 일군 실존 스웨거 '러시안 잭' 바렛 크루멘에게서 따왔다. Vivino 2,498명 평균 4.1점, 내 점수는 4.0 — 보르도 스타일만 마시다 처음 만난 말버러 소비뇽 블랑이었다.

엘비오 코뇨, 바롤로 카시나 누오바 2013
라 모라의 명가 마르카리니에서 오래 일한 엘비오 코뇨가 1990년 노벨로의 라베라 언덕에 자기 이름을 건 도멘을 차렸고, 지금은 사위 발테르 피소레가 뒤를 잇는다. 카시나 누오바는 그 라베라 크뤼보다 젊은 밭들을 모은 '입문용 바롤로'다. Vivino 747명 평균 4.1점, 나는 방을 가득 채우는 베리 향에 '정말 먹기 편하고 맛있는 바롤로'라며 4.0점을 줬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 레세르바 2014
1858년 리오하 최고령 보데가 중 하나로 세워진 마르케스 데 리스칼. 프랑스 보르도에서 배워온 기법과 위조 방지용 황금 철망으로 유명하다. Vivino 26,462명 평균 4.1점, 내 점수는 2.0 — 사이트에서 손꼽히게 낮은 점수지만 내 노트는 와인이 아니라 '너무 배가 불렀던' 그날 컨디션을 탓한다.

오린 스위프트, 팔레르모 카베르네 소비뇽 2015
정치학도였던 데이브 피니가 2000년 '더 프리즈너'로 대박을 낸 뒤 2010년 그 브랜드를 4천만 달러에 팔고, 부모님 이름을 딴 '오린 스위프트'로 새 출발해 만든 나파 카베르네. Vivino 10,141명 평균 4.3점, 나는 무서운 라벨에 겁먹었다가 의외로 마셨다며 4.0점을 줬다.

도멘 뒤 클로 데 페, 르 클로 데 페 2008 (에르베 비죌)
파리에서 소믈리에·와인 저널리스트로 일하던 에르베 비죌이 1998년 루시용의 뱅그로에 정착해 '요정들의 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Vivino 225명 평균 4.3점, 나는 2020년 3월 올빈지의 흙냄새에서 고향의 향수를 느꼈다며 4.0점을 줬다.

브라이다, 비냐 센차 노메 모스카토 다스티 2018
1961년 자코모 볼로냐가 세운 브라이다 — 1982년 바르베라를 새 프렌치 오크에 숙성시켜 '값싼 와인'이라는 편견을 깬 바로 그 하우스가, 모스카토에도 라틴어 격언을 새긴 밭 '이름 없는 밭'을 붙였다. Vivino 390명 평균 4.0점, 나는 세냐를 마신 다음 날 아내와 함께 이걸로 마무리했다.

세냐 2012
1995년 에두아르도 차드윅과 로버트 몬다비가 손잡고 만든 칠레의 첫 '아이콘 와인'. 2004년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같은 차드윅家 와인들이 프랑스 1등급들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Vivino 1,412명 평균 4.5점, 나는 아내와 함께 마시며 4.5점을 줬다 — "이 맛에 올빈 먹죠"가 아니라 "잔향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리버스-마리, 서마 빈야드 올드 바인스 피노 누아 2009
나파 컬트 카베르네의 손, 토머스 리버스 브라운이 아내 즈느비에브 마리 웰시와 함께 만드는 메일링리스트 와인. 1979년 스티브 영이 심은 서마 빈야드 올드 바인스로 빚었다. Vivino 8명 집계 미달, 내 점수는 3.5 — 이날은 03 즈브레-샹베르땅과의 재대결이었다.

도멘 라로슈, 샤블리 생 마르탱 2018
9세기 노르만족의 침략을 피해 성 마르탱의 유해가 숨겨졌던 지하 저장고, 오베디엉스리에서 숙성되는 샤블리. 1억 5천만 년 전 바다였던 키메리지 석회암 토양이 만드는 미네랄이 이 와인의 정체성이다. Vivino 2,625명 평균 3.8점, 내 첫 샤블리이자 첫 킹크랩 페어링에 4.5점을 준 나는 3.5점.

샤를 클레망, 브뤼 로제 (NV)
1956년 오브(Côte des Bar) 지역 22명의 재배자가 힘을 모아 세운 협동조합 하우스. 1911년 상파뉴 폭동을 촉발한 바로 그 '변방' 지역에서 만든 논빈티지 로제다. Vivino 276명 평균 3.9점, 내 점수는 4.0.

그라브너, 루이노 2006
요스코 그라브너는 조지아식 크베브리(암포라) 양조로 '오렌지 와인'을 세상에 알린 인물이지만, 정작 루이노는 오렌지 와인이 아니라 메를로 중심의 레드다. Vivino 27명 평균 4.4점, 내 점수는 3.0 — 그날 모임의 화제는 '오렌지 와인'이었는데, 마신 건 레드였다.

도멘 드니 바슐레, 즈브레-샹베르땅 2003
1983년 열여섯 살에 아버지 대신 가업을 이어받은 드니 바슐레가 1.8ha였던 밭을 4.3ha까지 키운 작은 도멘. 이 2003년은 부르고뉴가 사상 유례없는 폭염(카니퀼)을 겪은 빈티지다. Vivino 9명 평균은 집계 미달, 내 점수는 4.0.

안티노리, 카스텔로 델라 살라 '체르바로 델라 살라' 2016
14세기 몬탈데스키 델라 체르바라 가문의 성을 안티노리가 사들여 만든 움브리아의 화이트. 1985년 25세의 렌초 코타렐라가 완성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바리크 숙성·젖산 발효를 거친 화이트 와인 중 하나다. Vivino 3,780명 평균 4.4점, 나는 4.5점을 줬다.
케이머스 빈야즈, 카베르네 소비뇽 2017
1972년 찰리 와그너가 세우고 아들 척 와그너가 이어받은 나파 밸리 하우스. 상위 퀴베 스페셜 셀렉션은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을 두 번(1984·1990 빈티지) 받은 유일한 와이너리다. Vivino 13,787명 평균 4.6점, 나는 4.0점을 줬다.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3
1772년 보스카이니 가문과 보날디 가문이 손잡으며 시작된 발폴리첼라의 명가. '코스타세라'는 밭이 자리한 가르다 호수 쪽 서향 비탈, '해 지는 쪽 비탈'이라는 뜻이다. Vivino 9,751명 평균 4.4점, 나는 4.5점을 줬다 — "화장 진한 농익은 여인의 느낌".

파트리치우스, 토카이 아수 6 푸토뇨스 2016
루이 14세가 '왕들의 와인, 와인의 왕'이라 칭송했다고 전해지는 헝가리 토카이 아수. 1720년 세계 최초의 밭 등급 분류, 1737년 왕실 칙령으로 원산지 경계까지 획정됐다. Vivino 294명 평균 4.5점, 나는 4.0점을 줬다 — "티라미수랑 굿 매칭".

도이츠, 브뤼 클래식 (NV)
1838년 독일(프로이센) 출신 두 이민자 윌리엄 도이츠와 피에르-위베르 겔더만이 아이(Aÿ)에 세운 하우스. 1911년 상파뉴 봉기로 본사와 재고가 파괴돼 50년을 그 여파에 시달렸다. Vivino 36,044명 평균 4.1점, 나는 3.0점 — "기포가 너무 없었다"는 노트를 남겼다.

도멘 샤르뱅, 샤토네프뒤파프 2015
1309년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오며 붙은 이름 '교황의 새 성', 1936년 그 성 아래 포도밭이 프랑스 최초의 AOC가 됐다. 1851년부터 6대째 포도를 키워온 샤르뱅 가문이 1990년 로랑 샤르뱅 대에 이르러 처음 자가 병입을 시작했다. 새 오크 없이, 그르나슈 중심으로. Vivino 529명 평균 4.2점, 내 점수는 3.5점.

테탱저, 브뤼 레제르브 (NV)
1734년 자크 푸르노가 세운 포레스트푸르노 하우스가 뿌리이고, 1932년 1차대전 참전 장교 피에르 테탱저가 인수해 자기 이름을 붙였다. 이언 플레밍의 007이 소설 '카지노 로얄'(1953)에서 결국 테탱저를 골랐던 그 하우스의 논빈티지 브뤼. Vivino 57,690명 평균 4.2점, 내 점수는 4점.

라모스파울, 틴토 2006
필록세라 이후 한 세기 가까이 잊혔던 론다·시에라스 데 말라가의 와인 전통을 1980~90년대 알폰소 데 호엔로에 왕자와 프레데릭 샤츠가 되살렸다. 그 부활의 흐름 속에 자리한 소규모 가족 보데가 라모스파울의 2006년 틴토. 14년 숙성을 다니엘은 노트에 '15년'이라 적었지만, Vivino 900명 평균 4.4점 — 다니엘도 4점을 줬다.

샤토 올리비에, 페삭레오냥 블랑 2016 (그라브 그랑 크뤼 클라세)
백년전쟁 시절 '흑태자' 에드워드가 사냥터로 삼았다고 전해지는 해자 두른 성. 1953·1959년 그라브 등급에서 레드·화이트 모두 그랑 크뤼 클라세에 오른 몇 안 되는 샤토 중 하나다. 이날 다니엘은 이 와인을 통해 카베르네 소비뇽이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자연교배종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Vivino 189명 평균 3.8점, 내 점수는 3.5점.

보데가 욱스말, 알토 말벡 2017
1853년 프랑스 농학자 미셸 푸제가 멘도사에 말벡을 들여온 뒤, 정작 원산지 카오르는 필록세라로 이 품종을 거의 잃었다. 멘도사 리바다비아의 작은 하우스 보데가 욱스말이 만든 이 와인, 나는 향만 맡고 카베르네 소비뇽인 줄 알았다가 입에 넣고서야 말벡인 걸 알았다. Vivino 786명 평균 3.7점, 내 점수는 3.5점.

테니멘티 카 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2018
1952년 피에몬테 알레산드리아 지역 알리체 벨 콜레에서 문을 연 카 비앙카, 지금은 이탈리아 최대 와인 그룹 그루포 이탈리아노 비니 소속이다. 편의점에서 가볍게 사서 마셨는데도 만족스러웠다는 다니엘의 노트. Vivino 524명 평균 3.9점, 내 점수는 4.0.

산 마르자노, 탈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2017
1962년 19명의 포도 재배자가 뭉쳐 시작해 지금은 1,200명 넘는 조합원을 둔 풀리아의 협동조합 칸티네 산 마르자노. 프리미티보는 2001년 UC 데이비스 DNA 분석으로 미국 진판델과 같은 품종임이 밝혀진 그 포도다. Vivino 5,142명 평균 4.1점, 내 점수는 4.0.

안티노리, 테누타 티냐넬로 '솔라이아' 2012
티냐넬로 언덕에서 '가장 볕이 잘 드는' 구획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슈퍼 투스칸. 1997 빈티지가 2000년 Wine Spectator '올해의 와인'에 뽑혔던 바로 그 와인이다. Vivino 2,125명 평균 4.6점, 내 점수는 5.0 — 이 매거진에서 다섯 번째로 만점을 받은 와인이다.

도멘 생-다미앵, 지공다스 비에유 비뉴 '라 루이지안' 2014
1821년부터 이어진 소렐 집안이 1979년 정식으로 세운 도멘. 1940년대 심은 올드 바인 그르나슈로 만드는 지공다스 중에서도 특정 구획 '라 루이지안'만 따로 병입한다. Vivino 143명 평균 4.1점, 내 점수는 3.5 — 같은 날 마신 다섯 병 중 가운데 순위.

비외 샤토 고베르, 그라브 루즈 1999
1988년 도미니크 아베를랑이 폐허 상태로 사들여 되살린 그라브의 소규모 샤토.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그라브의 21년 묵은 빈티지를 열었는데, 오크·나무·시더·시가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내 점수는 2.5 — 그날 마신 다섯 병 중 가장 낮았다.

아르노 모르테, 즈브레샹베르탱 2017
2006년 아버지 드니 모르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24세에 도멘을 물려받은 아르노 모르테가, 2016년 누이 클레망스와 함께 따로 시작한 네고시앙 라벨의 마을급 퀴베. Vivino 229명 평균 4.3점, 나는 더블 매그넘으로 마시고 4점을 줬다.

루이 로드레, 브뤼 프르미에 (NV)
1876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를 위해 투명 병 '크리스탈'을 만든 그 메종의 논빈티지 기본 퀴베. 2021년 콜렉션 242로 대체되며 단종됐다. Vivino 56,223명 평균 4.2점, 나는 파티 웰컴 드링크로 마시고 4점을 줬다.

마르틀레 드 셰리제, 퓔리니몽라셰 1er 크뤼 '아모 드 블라니' 2016
1811년 설립된 도멘을 1998년 폐허 상태에서 물려받아 되살린 로랑·엘렌 마르틀레 부부, 6대째 이어가는 블라니 마을의 화이트. 서리로 수확량이 급감한 2016년 빈티지. Vivino 150명 평균 4.4점, 나는 더블 매그넘으로 마시고 4.5점을 줬다.

크라허, 노블 리저브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NV)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노이지들러 호수의 안개가 만드는 귀부병(보트리티스)으로 알로이스 크라허가 국제적 명성을 쌓은 하우스의 입문 퀴베. Vivino 1,339명 평균 4.2점, 나는 4점 — 베렌아우스레제만 마시다 처음 접한 '트로켄'이 아이스와인에 가깝게 느껴졌다.

토레 라오네, 산 조피토 테레 데이 베스티니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초 2012
아브루초 로레토 아프루티노의 유기농 와이너리 토레 라오네가 마을 수호성인 '산 조피토'의 이름을 딴 퀴베. Vivino 117명 평균 4.3점, 나는 4점 — 12년 묵힌 몬테풀치아노가 오래됐을까 걱정했지만 라이트-미디엄 바디에 향이 가득했다.

샤토 슈발 블랑, 르 프티 슈발 2004
1832년 장자크 뒤카스가 사들인 밭에서 사위 장 로삭푸르코가 메를로 절반·카베르네 프랑 절반이라는 파격적인 블렌딩을 정착시켰고, 1988년부터는 그 세컨드 와인 르 프티 슈발이 나온다. Vivino 188명 평균 4.2점, 나는 5.0점을 줬다 — "이 맛에 올빈 먹죠".

들라모트, 브뤼 샴페인 그랑 크뤼 '르 메닐쉬르오제' (NV)
1760년 랭스에서 창업해 상파뉴에서 여섯 번째로 오래된 하우스. 1988년부터 살롱과 한 지붕 아래 있는 '동생' 하우스로, 살롱이 등급 외로 판단한 해의 포도가 들라모트로 흘러간다. Vivino 14,308명 평균 3.9점, 나는 4.5점을 줬다 — "바삭 터지는 토스트 느낌이 기분 좋은 샴페인".

타스카 달메리타, 테누타 레갈레알리 비앙코 2016
1830년 마스트로조반니 타스카 형제가 시칠리아 내륙에 사들인 1,200헥타르 밭에서 8대째 이어지는 가문 와인. Vivino 1,471명 평균 3.7점, 나는 3.0점을 줬다 — 이 와인을 '샤르도네'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카타라토·인촐리아·그레카니코가 주역이고 샤르도네는 6%뿐이다.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2015
1902년 자코모 토마시가 발폴리첼라 언덕에서 시작한 가족 와이너리가 1959년 첫 아마로네를 병입하며 85개국 수출길을 텄다. Vivino 19,112명 평균 4.3점, 내 첫 아마로네였던 이 병에 나는 4.5점을 줬다 — "베리류의 진한 잼을 먹는 느낌".

샤토 몽페라, 보르도 루즈 2016
1998년 데스파뉴 가문이 사들인 카피앙의 무명 밭이 2001년 빈티지가 만화 '신의 물방울' 1권에서 퀸의 콘서트에 비유되며 유명해졌다. Vivino 3,109명 평균 3.6점, 내 점수는 3.0 — '장난스럽고 펑키하다'는 노트가 만화의 평가와는 결이 다르다.

몬테스, 알파 엠 2015
1988년 아우렐리오 몬테스 등이 세운 몬테스의 아이콘급 보르도 블렌드로, 1996년 칠레 최초의 '아이콘 와인'으로 출시됐다. Vivino 1,251명 평균 4.3점, 나는 3.5점을 줬다 — "딱 프리미엄 라인 정도"라고 적었다. 같은 날 샤토 몽페라 2016(3점)도 마셨다.

리지 빈야즈, 리튼 스프링스 2016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몬테 벨로로 프랑스 보르도를 꺾은 폴 드레이퍼가 1972년 발견해 1991년 완전 인수한 올드바인 필드 블렌드 밭. Vivino 2,388명 평균 4.2점, 나는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4.5점을 줬다 —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맛".

나탈레 베르가, 모스카토 다스티 (NV)
2000년 넘는 피에몬테 모스카토 재배 역사와 1898년 페데리코 마르티노티가 개발한 저온 탱크 발효법(샤르마 method) 위에 서 있는 논빈티지 모스카토 다스티. 롬바르디아의 카사 비니콜라 나탈레 베르가가 아스티 지역 포도로 병입한다. Vivino 643명 평균 4.0점, 나는 두 차례 마셔 4.5점씩 줬다.

카시예로 델 디아블로, 데블스 컬렉션 레드 (레세르바) 2017
1883년경 돈 멜초르 콘차 이 토로가 도둑을 쫓으려 '악마가 산다'는 소문을 퍼뜨린 셀러 전설에서 이름을 딴 콘차 이 토로의 대중 브랜드. Vivino 13,780명 평균 3.9점, 나는 같은 날 프루노토와 함께 4점을 줬다 — "진한 초콜렛 수영장을 지나가는 느낌".

프루노토 바롤로 부시아 2014
1904년 세랄룽가의 협동조합에서 출발해 1922년 알프레도 프루노토, 1956년 베페 콜라, 1994년 안티노리로 주인이 세 차례 바뀐 바롤로 명가. Vivino 556명 평균 4.2점, 나는 같은 날 카시예로 델 디아블로와 함께 마시며 4점을 줬다 — "부르고뉴 피노 누아 같다"고 적었다.

샤토 라 피에리에르, 카스티용 코트 드 보르도 2016
1607년 지참금으로 넘어간 밭, 가문이 직접 캔 석회암으로 지은 성. 나는 3.0점을 줬지만, 노트가 더 흥미롭다 — 너무 떫어서 아이스와인을 섞어 마셨다는 기록.

크루그 그랑드 퀴베 (NV)
1843년 독일 마인츠 출신 정육점 아들이 랭스에 차린 하우스. 10여 개 빈티지, 120여 개 와인을 매년 새로 블렌딩해 '그 해다운 맛' 대신 '크루그다운 맛'을 만든다. Vivino 39,670명 평균 4.6점, 내 점수는 5.0 — 여섯 번 마셔서 여섯 번 다 4.5 이상.

무아야르 코르통 샤를마뉴 그랑 크뤼 1997
코르통 언덕이 '샤를마뉴'라는 이름을 얻은 건 대제의 흰 수염에 붉은 와인이 묻는 걸 왕비가 못마땅해했다는 전승 때문이다. 22년 된 이 화이트 부르고뉴는 반쯤 착색된 코르크와 버터·마요네즈 같은 질감으로 나를 맞았다. 4.5점.

테누타 루체 루체 2012 (토스카나)
700년 피렌체 명가 프레스코발디와 로버트 몬다비가 손잡고 1995년 처음 만든 몬탈치노의 산조베제·메를로 블렌드. 라벨의 태양 문양은 피렌체 15세기 제단화에서 따왔다. '메를로 타닌이 거슬린다'던 내 2019년 노트를 블렌드 구조로 다시 읽었다. 3.5점.

E. 기갈, 코트 뒤 론 블랑 2016
1946년 에티엔 기갈이 앙피에서 시작해 지금은 '라라라'로 100점을 21번 받은 가문. 이 병은 그 가문의 입문급 화이트, 나는 4.0점을 줬다 — 2주 전 마신 콩드리외보다 0.5점 높았다.

샤토 리외섹, 소테른 2010
디켐과 서쪽 담 하나를 사이에 둔 1855년 1등급. 1790년 수도사의 땅을 경매로 사들인 것이 시작이었고, 1984년 라피트 로칠드가 인수했다. 나는 4.5점을 줬고, 노트엔 이렇게 적었다 — 디켐보다 리외섹이 좋다.

안티노리 (테누타 몬테니사), '마르케세 안티노리' 퀴베 로얄 프란치아코르타 NV
115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밭, 1999년 안티노리 가문이 인수했다. 커뮤니티는 9,967명이 평균 3.9점을 줬는데 나는 1.5점 — 이 사이트에서 내가 준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노트엔 '나파밸리다운 밸런스'라 적었지만 표기는 소노마 카운티. 같은 형제 라벨인 샤르도네 2014에는 3점을 줬던 내가 이 레드에는 4점을 줬다.

레오나드 크로이슈 베렌아우스레제 2014
같은 라벨을 두 빈티지, 두 번 마시고 둘 다 4.5점을 줬다. "가솔린" 노트가 반복됐는데, 품종은 리슬링이 아니라 후크셀레베였다 — 한 리뷰어도 같은 착각을 적어 놓았다.

베린저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1876년 세워진 나파 밸리 최고령 지속 운영 와이너리 베린저의 보급형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캘리포니아 피자와 잘 맞는, 크리스프한 샤르도네" — 짧은 기록.

클로 뒤 발 피노 누아 2016 (로스 카네로스)
색→향→맛→여운 순으로 가장 체계적으로 남긴 노트. Vivino 커뮤니티 키워드와 항목별로 대조해 보니 거의 그대로 겹쳤다. 4.0점.

앙드레 페레 콩드리외 2014
"비오니에는 2~3년 안에 마셔야 한다"고 노트에 적어 놓고, 5~6년 된 병에 3.5점을 준 기록. 콩드리외 대표 생산자 앙드레 페레와 비오니에 숙성 통설을 마주 세워 봤다.

비비드 모스토
"리슬링의 쿵푸 걸만큼은 아니지만, 이 모스카토치고는 나쁘지 않다." 저가 이탈리아 모스카토 계열 와인에 대한 짧고 솔직한 기록.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2017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의 대표 품종. Vivino 3.9점, 나는 같은 날 리미티드 셀렉션에 준 것과 똑같이 3.5점, "Good balanced, vanilla." 몬테스 알파 메를로 2015 편의 내 점수(3점)보다 0.5점 높다.

몬테스 리미티드 셀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카르메네르 2017
몬테스 알파 아래 가성비 라인의 칠레 고유 품종 카르메네르 블렌드. Vivino 3.8점, 평론가 87점(Natalie MacLean), 나는 3.5점에 "Good balanced." 몬테스 알파 메를로·알파 카베르네와 함께 마신 하루의 기록.

나파 바이 엔에이피에이, 마이클스 레드 2015
스캇토 가문 5대 형제자매의 이름 첫 글자를 딴 브랜드의 막내 헌정 와인. Vivino 4.0점, 나는 4점에 "Real Cherry". 같은 날 아르테미스 4.5, 몬테스 두 병 3.5로 함께 마셨다.

스택스 립 와인 셀러스 아르테미스 카베르네 소비뇽 2016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프랑스 보르도를 꺾은 그 와이너리의 입문 라벨. Vivino 4.4점, 나는 4.5점에 "Vanilla good." — 그날 마신 네 병 중 최고점이었다.

샤토 디켐 2008
소테른의 정점, 파커 96점, Vivino 4.7점. 나는 2008에 4점, 1년 뒤 1988 빈티지에는 5점을 줬다 — 같은 샤토, 두 빈티지, 다른 점수.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빌라주 누보 2019
출시 열흘 뒤에 딴 누보의 왕. Vivino 3.5점, 나는 3점에 "Strawberry ~". 같은 날 마뇨타 아이스와인·디켐 2008에도 4점을 줬다.

마뇨타 리미티드 에디션 카베르네 프랑 아이스와인 2016
캐나다 나이아가라의 레드 아이스와인. 같은 날 샤토 디켐 2008에도 똑같이 4점을 줬다 — 아이스와인과 소테른을 나란히 놓은 저녁.

샤토 베네 보르도 블랑 2017
이 매거진에서 처음 나오는 2점. Vivino 평균 3.2점짜리 저가 보르도 화이트에 나는 "보통이다"라고 적었다.

모엣 샹동, 앵페리얼 로제 브뤼 NV
세계 최대 샴페인 하우스의 스탠더드 로제. 데캉터 90점, Vivino 4.1점(32,773명)에 나는 3.5점. 같은 달 마신 뵈브 클리코 4.5, 돔 페리뇽 5.0, 샤를 도떼일 4.5와 견주면 이 매거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샴페인이다.

루이 자도 (도멘 가제), 부즈롱 2017
부즈롱은 부르고뉴에서 유일하게 알리고테 품종만 쓰는 마을 AOC다. 노트에는 '특징 없는 샤르도네'라 적었지만 이 와인은 알리고테였다. Vivino 4.0점(524명)에 나는 1.0점 — 이 매거진 두 번째 1점.

산 레오나르도, 테레 디 산 레오나르도 2014
트렌티노 구에리에리 곤자가 가문의 세컨드 와인. 와인 스펙테이터 91점, Vivino 3.6점(해당 빈티지)에 나는 3.0점. 같은 날 마신 아비뇨네시 50&50과 향 묘사가 거의 같은데 점수는 1점 갈렸다.

샤토 무통 로칠드 2005 (포이약 1등급)
2005년 보르도, 무통은 수확의 64%만 골라 담아 20개월 새 오크에서 키웠다. 파커 97점·와인 스펙테이터 98점·디캔터 99점·젭 던눅 100점, Vivino 4.7점(3,272명). 라벨은 아르테 포베라의 주세페 페노네. 나는 이 병을 아직 열지 않았고, 무통의 다른 빈티지들에 남긴 내 점수로 대신 쓴다.

파스칼 코타 상세르 몽 담네 2022 (샤비뇰)
상세르의 비공식 그랑 크뤼로 불리는 밭 '저주받은 언덕'. 최대 45도 사면, 키메리지앙 이회토, 2.3~2.5헥타르만 가진 컬트 생산자. 야생 효모, 오래된 나무통, 무여과. Vivino 4.3점(138명), 평론가 점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는 이 병을 아직 열지 않았고, 733개 평점 중 단 두 병뿐인 내 상세르 기록으로 대신 쓴다.

옐로우 테일 쉬라즈 (2023)
한국에서 1,000만 병 팔린 캥거루 라벨. 마트·편의점 어디에나 있는 이름, Vivino 3.7점(2023)·전 빈티지 3.5점. 아직 내가 마시지 않은 와인을 이 매거진에 올린 이유, 그리고 처음 사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

치라이젠 리니 2019 (바덴 슈페트부르군더)
독일 최남단 바덴, 마르크그래플러란트의 슈페트부르군더 100%. 한스페터 치라이젠은 VDP도 프래디카트도 쓰지 않고 거의 모든 와인을 최하위 등급인 란트바인으로 병입한다. 팔스타프 94점(2022, 울리히 자우터), Vivino 4.0점(68명). 그리고 내 733개 평점 속 독일 와인 18병은 전부 화이트다 — 이 병이 열리면 내 첫 독일 레드가 된다.

아비뇨네시 & 카판넬레 '50 & 50' 토스카나 2011
몬테풀차노의 메를로와 가이올레인키안티의 산조베제를 반씩 섞는 이탈리아 최초급 공동 양조 와인. Vivino 4.4점(797명)에 나는 4.0점을 줬고, 노트 마지막에 "마지막 맛은 바닐라"라고 적었다.

다렌버그 더 풋볼트 시라즈 2016
제임스 서클링 92점, Vivino 커뮤니티 3.6점. 나는 4점을 줬고, 노트 끝에 "기계로 에어레이션을 했더니 산도가 생각보다 좋았다"고 적었다. 그 한 줄이 실제로 무엇을 바꿨는지 확인해 봤다.

룰만 퀴베 장샤를 리슬링 2018
알자스 룰만-슈츠의 입문 리슬링. 평론가 점수 없음, Vivino 3.5점(532명)에 나는 4점을 줬다. 사흘 전 같은 집 크레망에는 3점 — 한 집안 두 병의 점수 차를 기록으로 따라갔다.

아르지아노 로쏘 디 몬탈치노 2017
체리·딸기·자두, 그리고 좋은 산도. 2019년 11월 15일에 내가 남긴 이 한 줄은, 훗날 확인해 보니 Vivino 353명이 이 와인에서 가장 많이 꼽은 단어와 거의 똑같았다. 내 첫 산지오베제 시음 노트 이야기.

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 레이다 밸리 2015
'18홀 65타' 골프 와인의 화이트. 와인 인수지애스트 91점 에디터스 초이스, Vivino 3.7점에 나는 4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칠레 브랜드의 가장 덜 알려진 병.

알타 비스타 싱글 빈야드 세레나데 말벡 2015
파이퍼 하이직을 팔고 멘도사로 간 프랑스 백작 가문이 만든 아르헨티나 최초의 싱글 빈야드 말벡. 노트는 한 단어 "Good." — 내 4.5점 vs 커뮤니티 4.2점, 기록과 데이터를 나란히 놓았다.

샤를 도떼일 블랑 드 블랑 브뤼 그랑 크뤼 NV
Vivino 평가 400건, 평론 점수 없음, 생산자 홈페이지도 없는 샴페인에 나는 뵈브 클리코와 같은 4.5를 줬다. '배, 꿀, 훌륭하다.' 이 라벨의 정체를 추적해 봤다.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 리저브 포트 NV
Vivino 3.9점(13,524명), 알코올 20%, 해외 소매 US$21~24. 포트의 명가 그라함의 대표 루비 리저브에 나는 1점, "달다." 내 1점 vs 커뮤니티 3.9점 — 2.9점 차이, 내 733개 기록 중 최대 격차다.

몬테스 알파 메를로 콜차구아 2015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 브랜드의 메를로. Vivino 3.8점, 나는 3점에 "전형적인 메를로". 그 뒤 몬테스를 다섯 번 더 기록했고 점수는 3점에서 4점으로 올라갔다.

므르바 & 스탄코 카베르네 소비뇽 2016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의 므르바 & 스탄코가 만드는 카베르네 소비뇽. Vivino 3.8점(84명), 평론 점수 없음, 국외 유통 사실상 없음. 내 기록 759건 중 유일한 슬로바키아 와인에 3.5점, "좋다."

투핸즈 사만다스 가든 쉬라즈 클레어 밸리 2014
와인 애드버킷 93점, 와인 스펙테이터 93점, Vivino 4.2점. 호주 투핸즈 가든 시리즈 여섯 병 중 가장 서늘한 클레어 밸리 쉬라즈에 나는 4.5점, "초콜릿 자두". 기록 3주차에 내가 만난 첫 호주 쉬라즈.

뵈브 클리코 브뤼 옐로우 라벨 (까르트 존) NV
Vivino 평가 15만 건, 평균 4.3.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샴페인 중 하나에 나는 4.5를 줬다. 엿새 전 돔 페리뇽 2008에는 5점을 줬다.

산테로 피노-샤르도네 스푸만테 브뤼
돔 페리뇽 2008에 생애 첫 5점을 준 바로 그날, 값싼 이탈리아 스푸만테를 열고 "저가형 돔 페리뇽"이라 적었다. 3.5점. 커뮤니티 3.4점. 한국 마트의 국민 스파클링을 다시 본다.

카사 로호 MMM 마초맨 모나스트렐 후미야 2017
2019년 10월 25일, 내가 Vivino에 남긴 생애 첫 기록. 노트는 단 한 단어 "Dark"였다. 알코올 14.5%의 후미야 모나스트렐에 내가 준 3점 vs 커뮤니티 4.0점.

칸티 프로세코 밀레지마토 2018
이마트 스파클링 매대의 터줏대감. 가장 싼 축에 드는 프로세코에 4점을 줬다. 노트는 '가볍게 즐긴 스푸만테' 한 줄 — 내 4점 vs 커뮤니티 3.7점.

후안 힐 블루 라벨 (18 메세스) 후미야 2017
와인 스펙테이터 94점, Vivino 4.2점, 알코올 15.5%. 커뮤니티가 사랑하는 스페인 괴물에 나는 3점, "나쁘지 않다"고 적었다. 내 3점 vs 커뮤니티 4.2 — 기록과 데이터를 나란히 놓았다.

룰만 크레망 달자스 로제 브뤼 '아르모니 드 로제'
1688년부터 이어진 알자스 가족 도멘의 피노 누아 100% 크레망 로제. 내 3점 vs 커뮤니티 3.9점. 사흘 뒤 같은 도멘의 리슬링에는 4점을 줬다.

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2014
30년 넘게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샤르도네. 같은 라벨을 4년 간격으로 두 번 기록했고 2014는 3점, 2021은 4점이다. 내 3점 vs 커뮤니티 3.8.

무똥 까데 루즈 보르도 2016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보르도. 커뮤니티 3.6점, 나는 3점에 "평범한 보르도"라고 적었다. 내 3점 vs 커뮤니티 3.6, 해외 소매 US$10~14.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2016
1874년부터 이어진 칠레 마이포의 오래된 이름. 제임스 서클링 93점, Vivino 3.9점, 해외 소매 US$15~18. 나는 "Good." 한 단어에 3.5점을 줬다.

알마비바 2016
로칠드와 콘차이토로가 함께 만드는 칠레의 '1등급'. 제임스 서클링 97점, 와인 스펙테이터 95점. 나는 6년 동안 세 번 마셨고 첫 노트는 딱 두 단어, '강한 후추'.

찰스 스미스 쿵푸 걸 리슬링 2017
코스트코에서 집은 값싼 리슬링에서 '휘발유' 향을 만났다. 워싱턴 주 에버그린 빈야드, 알코올 12%, 매운 음식 전용으로 만들어진 와인.

빌라 안티노리 로쏘 토스카나 2016
1928년부터 이어진 안티노리 가문의 '얼굴' 와인. 커뮤니티는 3.8점, 나는 4.5점을 줬다. 이유는 하나, 치킨과 먹었을 때 부르고뉴 피노처럼 향과 균형이 맞았기 때문.

돔 페리뇽 빈티지 2008
리샤르 조프루아가 '기적의 해'라 부른 빈티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샤르도네·피노 누아 50:50. 내 첫 5점 샴페인. 평론가 22명 평균 96점, 세계 평균가 약 72만 원.

윌리엄 힐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 2015
커뮤니티는 3.6점, 나는 5점. 배·사과·복숭아·바나나·꿀이 한꺼번에 터지는 US$13짜리 캘리포니아 샤도네이.

도멘 앙토냉 기용 코르통 브레상드 그랑 크뤼 2013
코르통 언덕 중턱의 그랑 크뤼 피노 누아. 평론가 91점, Vivino 4.1점이지만 나는 3점을 줬다. 차게 마시면 손해 보고, 다음날 더 좋아지는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