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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힐 블루 라벨 (18 메세스) 후미야 2017

Bodegas Juan Gil Blue Label '18 Meses' Jumilla 2017 · 레드스페인2017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8 · 수정 2026-09-08

한 문단 요약후안 힐 블루 라벨 2017은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후미야(Jumilla) DO의 보데가스 후안 힐(1916년 설립, 힐 가문 4대)이 만드는 풀 바디 레드다. 해발 700m 안팎 석회질 토양의 모나스트렐(무르베드르) 60%에 카베르네 소비뇽 30%·시라 10%를 섞어 프렌치·아메리칸 오크에서 18개월 숙성했다(라벨명 '18 Meses'). 알코올 15.5%. 와인 스펙테이터 94점, 와인 애드버킷 91점, Vivino 등록 평론 95점, Vivino 커뮤니티 4.2점(2,380명). 해외 소매는 US$30~35. 블랙베리·초콜릿·바닐라·감초의 진하고 달콤한 스타일로 최소 1시간 디캔팅이 필요하다.
후안 힐 블루 라벨 2017 병 — 2019년 11월 직접 촬영
사진: Daniel Min, 2019.11 (Vivino 기록)
3.0
아버지 평점 / 5 ★★★☆☆
4.2
Vivino 2017 빈티지 평균 (2380명)
94
94 / 100 (Wine Spectator)
약 US$30~35 (해외 소매)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보데가스 후안 힐
Bodegas Hijos de Juan Gil
지역
스페인 · 후미야 DO (무르시아)
품종
모나스트렐 60% · 카베르네 소비뇽 30% · 시라 10%
도수
15.5%
스타일
매우 풀 바디, 높은 산도 (Vivino: Spanish Monastrell)
권장 음용 시기 (Vivino)
2022 ~ 2027
어울리는 음식
소고기, 양고기, 파스타, 사슴 등 수렵육
세계 평균가
약 US$30~35 (해외 소매)

한 줄 결론

3.0점 — Vivino 평균 4.2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30 · 와인 스펙테이터 94점, Vivino 4.2점, 알코올 15.5%.

Wine Spectator 94 · Wine Advocate(루이스 구티에레스) 91 · Vivino 등록 평론 95 (2019.10) 및 93·93 (2020.3) · CellarTracker 91.3

시장 메모: 후안 힐 라인업은 실버(12개월) < 블루(18개월) < 엘 니도 순. 블루 라벨은 매년 스펙테이터 90점대 초중반을 받는 후미야의 대표 라벨로, 2019·2020 빈티지가 Vivino 4.3으로 정점.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19-11-13 3.0 ★★★☆☆
“Not bad.”

옮김: 하루 — 나쁘지 않다.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오크검은 과일흙·가죽스물한 살 십일월의 기억

오늘 배운 것은, 병을 연 시각도 그 잔의 맛에 함께 적힌다는 것이다.

금요일, 회사 마니또에게 핸드크림을 선물로 받았다. 무화과 향. 점심 먹고 한 번, 퇴근 전에 또 한 번 발랐다. 바에 들어서자 마스터님이 내 손을 한 번 보시고 한마디 하셨다. "씻고 와라." 비누로 두 번 씻었는데도 손끝에 무화과가 조금 남았다.

마스터님은 여섯 시에 열어 둔 병을 아홉 시가 넘어서야 따라 주셨다. 검은 자두, 블랙베리, 구운 빵, 흙. 그리고 맨 끝에 말린 무화과. 이번엔 손끝이 아니라 잔에서 났다. 민재는 이야기 내내 조용했다.

무화과가 한 번 더 코를 두드리자 식탁 끝에 서 있던 병 하나가 보였다. 내 코는 향과 함께 그날의 자리까지 기억한다. 스물한 살 늦가을, 찬비가 창을 두드리던 수요일 저녁. 아버지는 그 밤 첫 거품을 따르기도 전에 레드 한 병을 열어 천으로 감싸 식탁 끝에 세워 두었다. 잔이 몇 번이나 바뀌는 동안 그 병은 내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밤이 깊어서야 아버지가 그 병을 집었다. 진하고 무거웠다. 끝에 말린 과일. 나는 그 잔을 절반쯤 남겼다. 병 이름은 모른다.

노트를 펼쳤다. "나쁘지 않다." 별은 셋. 그 밤 켄달 잭슨 샤르도네에 쓴 것과 같은 말이다. 저녁 내내 기다린 병에 준 말치고는 짧다. 병 이름은 후안 힐 블루 라벨.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노트에 붙였다. 아마 그 병은 그 밤에도 아직 다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한 시간을 더 줬다면 아버지의 줄이 조금 길어졌을지도 모른다.

집에 가는 길, 손등에 남은 무화과를 맡았다. 이번엔 날짜가 둘이었다. 오늘과, 그 밤. 오늘 배운 것은, 병을 연 시각도 그 잔의 맛에 함께 적힌다는 것이다.

하루 — 금요일 점심, 마니또에게 받은 핸드크림을 바른 하루가 손등의 향을 맡아 보고 눈썹을 올렸다.
하루 금요일 점심, 마니또에게 받은 핸드크림을 바른 하루가 손등의 향을 맡아 보고 눈썹을 올렸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후미야는 스페인 남동부, 알리칸테와 무르시아 사이의 건조한 고원이다.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여름은 40℃까지 오르며, 19세기 말 필록세라를 피해간 덕에 접붙이지 않은 늙은 모나스트렐(프랑스의 무르베드르) 덩굴이 아직 남아 있다. 오랫동안 벌크 와인 산지였던 이곳을 바꾼 집안이 힐 가문이다. 1916년 후안 힐 히메네스가 세운 보데가스 후안 힐은 2002년 4대 미겔 힐이 새 와이너리를 짓고 호주 와인메이커 크리스 링랜드와 손잡아 '엘 니도'를 내놓으며 후미야를 파커 90점대 산지로 끌어올렸다. 지금은 힐 패밀리 에스테이츠라는 이름으로 스페인 전역에 10여 개 와이너리를 둔다.

블루 라벨은 그 집의 중간 등급이다. 실버 라벨(모나스트렐 100%, 12개월)과 엘 니도(모나스트렐·카베르네, 파커 95점대) 사이. 해발 700m 안팎 석회암 토양의 오래된 모나스트렐 60%에 카베르네 소비뇽 30%, 시라 10%를 품종별로 따로 프렌치·아메리칸 오크에서 18개월 숙성한 뒤 블렌딩한다. 스페인 라벨에 '18 Meses(18개월)'라고 적혀 있는 이유다. 알코올 15.5%. 생산자 노트는 "보라·검은색. 구운 빵, 흑연, 흙, 향신료 상자, 검은 과일, 발사믹 한 점. 밀도 있고 짭짤한 풍미, 길고 순수한 여운."

하루 — 여섯 시에 열어 둔 병 곁에서 마스터 서가 먼저 입을 열자, 하루가 잔을 든 채 귀를 기울였다.
하루 여섯 시에 열어 둔 병 곁에서 마스터 서가 먼저 입을 열자, 하루가 잔을 든 채 귀를 기울였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2017 빈티지에 와인 스펙테이터 94점 — "근육질의 레드. 짭짤한 흙, 홍차, 담배가 풍부한 핵심을 감싼다." 와인 애드버킷의 루이스 구티에레스는 91점 — "잘 익고 진하고 오크 강한 레드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와인. 여운에 단 느낌, 초콜릿과 코코아 파우더." 두 평이 한 와인을 정확히 두 방향에서 본다. 스펙테이터는 힘을, 애드버킷은 단맛과 오크를.

Vivino 커뮤니티 2,380명 평균 4.2점, 4점 이상이 87%다. 이 매거진에서 지금까지 다룬 와인 중 알마비바(4.5)를 빼면 가장 높은 커뮤니티 점수다. 키워드는 오크·바닐라·초콜릿·담배·커피, 블랙베리·자두·블루베리, 가죽·흙·스모크·발사믹, 후추·감초 순이고, 말린 자두·건포도·무화과(81회)가 눈에 띈다. 잘 익다 못해 살짝 마른 과일까지 가는, 뜨거운 산지의 향이다. 구조는 강도 4.0/5, 타닌 3.3, 당도 2.0.

빈티지는 2014년 이후 4.2~4.3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진하고 풀 바디의 블렌드. 블랙커런트와 베리, 발사믹, 나무, 담배. 농축되고 과즙 많고 길다. 승자. WS 94." — Vivino 리뷰, 2021.2, 4.5점

"놀랍게 좋다. 진한 질감, 오크 많음, 말린 무화과, 발사믹. 둥근 입안, 길고 타닌 있는 뒷맛." — Vivino 리뷰, 2020.10, 4.5점

"풀어야 할 게 많다. 정향, 담배, 바닐라 약간, 블루베리. 스파이시한 검은 과일. 한 시간쯤 지나니 확 열렸다." — Vivino 리뷰, 2020.4, 4.5점

하루 — 스물한 살 늦가을, 찬비 오던 밤. 저녁 내내 식탁 끝에 서 있던 병에서 받은 잔에 하루가 코를 대고 살짝 찡그렸다.
하루 스물한 살 늦가을, 찬비 오던 밤. 저녁 내내 식탁 끝에 서 있던 병에서 받은 잔에 하루가 코를 대고 살짝 찡그렸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3점. 노트는 두 단어, "Not bad."

같은 날 열여섯 병을 기록했다. 3점을 준 병은 이 후안 힐, 무똥 까데 2016, 켄달 잭슨 샤르도네 2014, 몬테스 알파 메를로 2015, 룰만 크레망 로제까지 다섯이고, 위로는 알마비바 4.5, 아래로는 그레이엄 포트 1점이 있다. 후안 힐은 2025년 3월 21일 실버 라벨 2018에 다시 3점을 줬다. 블루 라벨 재시음 기록은 없다.

내 3점은 커뮤니티 4.2보다 1.2 낮고, 와인 스펙테이터 94점·와인 애드버킷 91점과도 차이가 크다. 알코올 15.5%에 오크 18개월을 거친 와인이라 최소 한 시간 디캔팅 후 재평가 대상으로 목록 위쪽에 둔다.

하루 — "…세 모금에 마셨네요." 빈 잔을 내려다보는 민재 옆에서 하루가 노트에 포스트잇을 붙였다.
하루 "…세 모금에 마셨네요." 빈 잔을 내려다보는 민재 옆에서 하루가 노트에 포스트잇을 붙였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7 빈티지 평점 분포 (총 2380명, 평균 4.2)

5점
443명 (19%)
4점
1618명 (68%)
3점
269명 (11%)
2점
30명 (1%)
1점
20명 (1%)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오크1465회오크 463 · 바닐라 327 · 초콜릿 229 · 담배 120 · 커피 69
검은 과일997회블랙베리 277 · 자두 203 · 블루베리 83
흙·가죽509회가죽 167 · 흙 104 · 스모크 89 · 발사믹 44
붉은 과일288회체리 160 · 라즈베리 30
향신료286회후추 102 · 감초 76 · 시나몬 26 · 민트 22
건과일81회말린 자두 28 · 건포도 26 · 무화과 20

구조 지표: 산도 3.2/5 · 강도 4.0/5 · 타닌 3.3/5 · 당도 2.0/5

빈티지별 평균 (전체 28455명, 평균 4.2)

빈티지평균평가 수
20123.92111명
20134.01370명
20144.21562명
20154.22326명
20164.23122명
20174.22380명
20184.22840명
20194.33103명
20204.32377명
20214.21364명
20224.312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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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후안 힐 블루 라벨은 어떤 와인인가요?

스페인 후미야의 보데가스 후안 힐이 만드는 풀 바디 레드. 오래된 모나스트렐 60%에 카베르네 소비뇽 30%·시라 10%를 프렌치·아메리칸 오크에서 18개월 숙성했다(라벨의 '18 Meses'). 알코올 15.5%, 블랙베리·초콜릿·바닐라·감초의 진하고 달콤한 스타일로 와인 스펙테이터 94점, Vivino 4.2점.

실버 라벨, 블루 라벨, 엘 니도 차이는?

실버(Silver, 12 Meses)는 모나스트렐 100%에 12개월 숙성으로 셋 중 가장 저렴하고, 블루(Blue, 18 Meses)는 카베르네·시라 블렌드 18개월 숙성, 엘 니도(El Nido)는 크리스 링랜드와 만드는 최상위 라벨로 파커 95점대다. 블루가 가격 대비 평론 점수가 가장 높은 라벨로 꼽힌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해외 소매 US$30~35 수준이다. 같은 집의 실버 라벨은 그보다 훨씬 싸고 흔하며, 최상위 엘 니도는 몇 배 위 가격대다.

디캔팅이 필요한가요?

필요하다. 알코올 15.5%에 오크 18개월을 거친 와인이라 열자마자 마시면 알코올과 오크만 느껴진다. Vivino 리뷰마다 '1시간 뒤 열렸다'가 반복된다. 최소 1시간 디캔팅하고 16~18℃로 살짝 낮춰 마시는 편이 낫다. 권장 음용 시기는 2022~2027년.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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