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뇨네시 & 카판넬레 '50 & 50' 토스카나 2011
Avignonesi & Capannelle '50 & 50' Toscana IGT 2011 · 레드이탈리아2011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22 · 발행 2026-09-09 · 수정 2026-09-09

한눈에 보기
Avignonesi & Capannelle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4.4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22 · 몬테풀차노의 메를로와 가이올레인키안티의 산조베제를 반씩 섞는 이탈리아 최초급 공동 양조 와인.
2011 빈티지에 대한 Wine Spectator·James Suckling·Wine Advocate·Vinous·Gambero Rosso 점수는 어느 쪽도 확인하지 못했다. Vivino에 매체명 없이 등록된 평론 두 건이 89점(2015.9)·91점(2015.10)이다. 참고로 최근 빈티지는 2016년 James Suckling 94·Wine Advocate 94, 2017년 Suckling 93, 2018년 Wine Advocate 93, 2019년 Suckling 94·Wine Advocate 94·Wine Spectator 93·Wine & Spirits 92 (wine.com 제품 페이지 기준).
시장 메모: 연간 생산량은 카판넬레 공식 자료 기준 3만~4만 병(750ml). 2011은 Vivino 4.4점으로 이 와인의 평균선이고, 최고점 빈티지는 2005·2008·2015(4.5)다. 2011 빈티지의 해외 유통 재고와 시세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Oak, chocolate, leather, pepper, plum, blackberries, cherry. The last taste was vanilla.”
옮김: 하루 — 마지막 맛은 바닐라였다.
오늘 배운 것은, 반씩 낸 것이 모이면 한 병이 되고 그 끝맛은 둘 모두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월요일 저녁, 역에서 민재와 마주쳤다. 골목 입구 붕어빵 트럭에서 하나를 사서 반으로 갈랐다. 민재는 머리, 나는 꼬리. "반반이 원래 제일 맛있어." 바까지 걸으며 나눠 먹었다.
마스터님은 오늘 병을 "두 집이 반씩 낸 와인"이라고 소개하셨다. 산조베제 반, 메를로 반. 오크, 초콜릿, 가죽, 자두, 체리. 마스터님이 치즈 접시에 후추를 갈아 올리셨고, 나는 크게 재채기를 했다.
그 재채기에서 서랍이 열렸다. 스물한 살 늦가을, 안개가 낮게 깔린 금요일 밤. 아버지가 고기 접시 위에 후추를 갈다가, 내가 재채기를 하자 그라인더를 멈췄다. 그러고는 천에 싼 병에서 채운 잔을 내 앞에 놓았다. 코가 간질간질한 채로 맡아서 첫 향은 잘 모르겠고, 다 마시고 나서야 입 안에 달콤한 무언가가 남았다. 병 이름은 모른다.
노트는 향 일곱 개를 차례로 적고 이렇게 끝난다. "마지막 맛은 바닐라였다." 아버지는 향의 이름만큼 그 순서를 남겼다.
잔을 비운 민재가 말했다. "우리도 반반이네. 넌 코, 난 입." 마스터님은 대답 대신 치즈 접시를 반으로 나눠 밀어 주셨다. 오늘 배운 것은, 반씩 낸 것이 모이면 한 병이 되고 그 끝맛은 둘 모두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50 & 50'은 한 회사의 와인이 아니다. 몬테풀차노의 아비뇨네시와 가이올레인키안티의 카판넬레, 서로 60km쯤 떨어진 두 와이너리가 각각 포도를 대서 반씩 섞는다. 카판넬레 공식 자료는 배합을 이렇게 못 박는다 — "50% Sangiovese Capannelle, 50% Merlot Avignonesi." 즉 산조베제는 키안티 클라시코가 태어난 가이올레에서, 메를로는 몬테풀차노에서 온다.
시작은 1988년이다. 1974년 가이올레인키안티의 17세기 저택과 10.5헥타르 땅을 사들여 카판넬레를 세운 사업가 라파엘레 로세티가, 토스카나에 예외적으로 좋았던 1988년 빈티지를 보고 자기 산조베제에 토스카나 메를로를 섞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가 고른 메를로가 아비뇨네시의 것이었다. 아비뇨네시 공식 페이지는 이 와인을 "몬테풀차노의 아비뇨네시와 키안티 클라시코의 카판넬레 소유주들을 묶는 우정에서 나온 와인"이라고 설명한다. 이탈리아 와인에서 손꼽히게 이른 조인트 벤처다.
등급이 IGT인 이유도 여기 있다. 두 산지의 포도를 섞는 순간 키안티 클라시코 DOCG도,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차노 DOCG도 될 수 없다. 산조베제에 국제 품종을 붙여 규정 밖으로 나간 1970~80년대 슈퍼 투스칸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되, 이 와인은 '한 밭'이 아니라 '두 산지'를 붙였다는 점이 다르다. 양조는 13~30hl 슬라보니아산 오크 원추형 발효조에서 하고 바리크에서 18~24개월 숙성한다. 헥타르당 수확량 30hl, 알코올 13.5%, 연간 3만~4만 병.
아비뇨네시 쪽도 사연이 있다. 비노 노빌레와 전설적인 빈 산토로 알려진 이 집은 2009년 벨기에인 비르지니 사베리스가 인수한 뒤 곧바로 비오디나미로 전환했고, 지금은 몬테풀차노와 코르토나에 걸쳐 300헥타르 이상을 유기농·비오디나미 인증으로 경작한다. 2011년은 그 전환기 한복판의 빈티지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2011년 토스카나는 더웠다. 와인 스펙테이터 빈티지 리포트에 따르면 8월 18일 아프리카성 폭염이 들어와 수확이 평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졌고, 일소 피해와 탈수가 생겼으며, 특히 메를로가 가장 크게 타격을 입어 알코올이 치솟고 발효가 말썽을 부렸다. 지역별로는 몬테풀차노·몬탈치노·마렘마가 키안티 클라시코보다 나았다고 적혀 있다. 잰시스 로빈슨 빈티지 차트도 2011을 "극도로 더웠고 날씨가 매우 불규칙했던 해"로 요약한다. 산조베제와 메를로를 반씩 쓰는 이 와인에는 양쪽 조건이 다 걸린 셈이다.
그런데 커뮤니티 점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Vivino 2011 빈티지 평균 4.4점(797명), 4점 이상이 729명으로 91.5%다. 라벨 전체 평균도 12,189명에 4.4점. 2004년 이후 이 와인은 4.2~4.5 사이를 벗어난 적이 없고, 2011은 정확히 그 평균선에 있다. 구조는 산도 3.2/5, 강도 3.4, 타닌 3.1, 당도 1.8로 의외로 중간값이 많다. 향 키워드는 오크(444회) > 검은 과일(286) > 흙·가죽(238) > 붉은 과일(167) 순.
평론 쪽은 비어 있다. 2011 빈티지에 대한 와인 스펙테이터·제임스 서클링·와인 애드버킷·비너스·감베로 로소 점수는 확인하지 못했고, Vivino에 매체명 없이 등록된 평론 두 건(89점, 2015.9 / 91점, 2015.10)만 남아 있다. 최근 빈티지는 2016·2019년에 서클링 94점, 와인 애드버킷 94점을 받았다.
"2011 빈티지. 산조베제 50%(카판넬레), 메를로 50%(아비뇨네시). 최고의 해는 아니지만 아주 잘 보여준다. 풀 바디인데 질감은 부드럽고 우아하다. 13.5%라는 비교적 낮은 알코올이 도움이 된다." — Vivino 리뷰, 2023.5, 4.4점
"검은 과일과 체리, 자두와 담배, 쓴 아몬드와 올리브, 바질과 가죽의 훌륭한 향. 균형과 구조가 좋다. 작은 빈티지인데도." — Vivino 리뷰, 2018.10, 4.5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22일, 4.0점. 노트는 이렇다. "Oak, chocolate, leather, pepper, plum, blackberries, cherry. The last taste was vanilla."
향 일곱 개를 나열하고, 마지막에 문장 하나를 덧붙였다. 앞의 일곱은 Vivino 커뮤니티 키워드와 거의 그대로 겹친다. 오크(커뮤니티 127회, 오크 그룹 1위), 가죽(97회, 흙 그룹 1위), 자두(82회, 검은 과일 1위), 체리(77회, 붉은 과일 1위), 초콜릿(69회, 오크 그룹 3위), 블랙베리(64회, 검은 과일 2위), 후추(32회, 향신료 1위). 일곱 개 전부가 각 그룹의 1~3위 단어다. 커뮤니티가 언급한 것 중 내가 빼먹은 건 담배(64회)와 제비꽃(13회) 정도다.
마지막 문장은 향 이름이 아니라 순서에 대한 기록이다. "마지막 맛은 바닐라였다." 바닐라는 커뮤니티에서도 91회로 오크 그룹 2위다. 다른 향들과 함께 처음부터 있었다기보다 끝에 남았다고 적어 둔 셈이고, 나는 이 와인에 대해 향목록보다 그 순서를 더 또렷하게 기억한 모양이다.
그날 기록한 병은 셋이다. 이 50 & 50이 4.0, 레오나르 크로이슈 베렌아우스레제 2015가 4.5, 산 레오나르도 테레 디 산 레오나르도 2014가 3.0. 독일 귀부 스타일 스위트가 그날의 최고점이었고("휘발유, 과일, 꿀, 리치, 잘 익은 복숭아, 황금빛"), 같은 이탈리아 레드인 산 레오나르도는 "자두 블랙커런트 / 오크 가죽 바닐라 / 담배 체리"로 향 목록이 이 와인과 거의 같은데 점수는 1.0점 낮다. 향은 비슷하게 적고 점수는 다르게 준 두 병이 같은 날 나란히 있는 셈이다.
내 4.0은 Vivino 커뮤니티 4.4보다 0.4점 낮다. 이 매거진에서 다룬 와인 중 커뮤니티 점수가 가장 높은 축인데, 내 기록에서는 알마비바(4.5)나 솔라이아 2012(5.0) 아래에 있다. 카판넬레는 2021년 7월 17일에 솔라레 2010으로 한 번 더 만나 4.0점을 줬다. Vivino 권장 음용 시기가 2016~2023년이니, 2019년은 그 창의 한가운데였다.

이 와인이 나온 곳
제9사도 편에서 혼마 초스케가 시즈쿠에게 가져온 토스카나 세 병 중 두 번째 와인으로 2004 빈티지가 등장한다. 작중 인상은 메이저리그 경기장 — 치어리더와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 만원 관중의 스케일과 그에 걸맞은 복잡성으로 묘사된다.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1 빈티지 평점 분포 (총 797명, 평균 4.4)
| 5점 | 207명 (26%) | |
| 4점 | 522명 (65%) | |
| 3점 | 64명 (8%) | |
| 2점 | 2명 (0%) | |
| 1점 | 2명 (0%)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오크 | 444회 | 오크 127 · 바닐라 91 · 초콜릿 69 · 담배 64 · 시더 18 |
| 검은 과일 | 286회 | 자두 82 · 블랙베리 64 · 블랙 체리 36 · 블랙커런트 23 · 검은 과일 20 |
| 흙·가죽 | 238회 | 가죽 97 · 흙 38 · 스모크 24 · 미네랄 13 · 발사믹 11 |
| 붉은 과일 | 167회 | 체리 77 · 라즈베리 33 · 붉은 과일 18 · 레드 체리 13 · 딸기 13 |
| 향신료 | 97회 | 후추 32 · 시나몬 17 · 감초 13 · 유칼립투스 6 · 민트 6 |
| 건과일 | 33회 | 말린 자두 12 · 무화과 6 · 말린 크랜베리 5 · 건포도 4 |
| 꽃 | 20회 | 제비꽃 13 · 라벤더 4 |
구조 지표: 산도 3.2/5 · 강도 3.4/5 · 타닌 3.1/5 · 당도 1.8/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2189명, 평균 4.4)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04 | 4.4 | 251명 |
| 2005 | 4.5 | 242명 |
| 2006 | 4.4 | 379명 |
| 2007 | 4.4 | 447명 |
| 2008 | 4.5 | 640명 |
| 2009 | 4.4 | 258명 |
| 2010 | 4.4 | 520명 |
| 2011 | 4.4 | 797명 |
| 2012 | 4.4 | 837명 |
| 2013 | 4.4 | 1482명 |
| 2014 | 4.4 | 351명 |
| 2015 | 4.5 | 1707명 |
| 2016 | 4.4 | 400명 |
| 2017 | 4.4 | 1414명 |
| 2018 | 4.4 | 293명 |
| 2019 | 4.3 | 277명 |
| 2020 | 4.3 | 149명 |
| 2021 | 4.2 | 4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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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50 & 50'은 어떤 와인인가요?
몬테풀차노의 아비뇨네시와 가이올레인키안티의 카판넬레가 1988년부터 함께 만드는 토스카나 IGT 레드다. 카판넬레가 산조베제 50%, 아비뇨네시가 메를로 50%를 대고, 슬라보니아 오크 발효조에서 양조한 뒤 바리크에서 18~24개월 숙성한다. 알코올 13.5%, 연간 3만~4만 병. Vivino 커뮤니티 평균 4.4점.
왜 키안티 클라시코가 아니라 IGT인가요?
두 산지의 포도를 섞기 때문이다. 산조베제는 키안티 클라시코 구역인 가이올레인키안티에서, 메를로는 몬테풀차노에서 온다. 원산지 규정상 어느 한쪽 DOCG로도 표기할 수 없어 토스카나 IGT로 나온다. 산조베제에 국제 품종을 붙여 규정 밖에서 만든 슈퍼 투스칸과 같은 자리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2011 빈티지의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22(750ml, 세전, 2026년 9월 기준)이고, 같은 사이트의 평론 종합 점수는 5건 기준 92/100이다. 최근 빈티지 기준 해외 소매가는 wine.com의 2019 빈티지 US$120.99, 이탈리아 온라인 판매점 Oltrevino의 2021 빈티지 €123.99 수준이다(2026년 9월 확인).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가 꼽는 조합은 소고기, 양고기, 송아지고기, 가금류, 염장육이다. 카판넬레 공식 자료는 수렵육, 구운 고기, 붉은 고기, 강한 치즈를 권한다. 알코올 13.5%로 무겁지 않고 산도가 살아 있어 토마토를 쓴 이탈리아 요리와도 무리가 없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 Capannelle 공식 — 50&50 Avignonesi–Capannelle (배합·양조·숙성·생산량)
- Avignonesi 공식 — 50&50 Toscana I.G.T. (1988년 시작·두 집안의 우정)
- Wine Spectator — 2011 Vintage Report: Italy (토스카나 폭염·조기 수확)
- Wine.com — Avignonesi 50 & 50 제품 페이지 (평론 점수·가격)
- Vivino — 와인 페이지·커뮤니티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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