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 레이다 밸리 2015
San Pedro 1865 Single Vineyard Sauvignon Blanc Leyda Valley 2015 · 화이트칠레2015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9 · 수정 2026-09-09

한눈에 보기
Viña San Pedro (VSPT Wine Group)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3.7보다 높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7 · '18홀 65타' 골프 와인의 화이트.
Wine Enthusiast 91 에디터스 초이스 (2015 빈티지) · Vivino 등록 평론 89점 (2015.12) · 2016년 국제 대회 동메달 2회
시장 메모: 1865 라인업에서 유일한 서늘한 해안 산지 화이트. 레드(카베르네·카르메네르·시라·말벡)가 국내 판매의 대부분이라 소비뇽 블랑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빈티지별 Vivino 평균은 2013(3.8)이 정점, 2014(3.4)가 저점이며 2015~2017은 3.7로 고르다. 이후 라벨이 '싱글 빈야드'에서 '셀렉티드 빈야드'로 바뀌었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Delicious sauvignon blanc.”
옮김: 하루 — 맛있는 소비뇽 블랑.
오늘 배운 것은, 짧은 기록도 누가 곁에서 창을 열어 주면 계절까지 담긴다는 것이다.
월요일 오후, 회사에서 연말 평가 면담이 있었다. 팀장님은 서류를 넘기며 한 해를 짚었다.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기록은 정말 꼼꼼해요. 내년엔 그 기록으로 한 걸음 더." 칭찬인지 숙제인지 모를 말을 들고 바에 갔다.
마스터님은 내 얼굴을 한 번 보시고 화이트 한 잔을 따르셨다. 자몽, 라임, 그리고 막 깎은 풀. 코끝이 파래지는 향이었다. 창밖은 십이월인데 잔 안은 봄이었다.
나는 저도 모르게 창을 돌아봤다. 이렇게 창을 돌아본 적이 전에도 있다. 스물한 살 늦가을, 찬비가 창을 두드리던 수요일 저녁. 잔이 끝없이 바뀌던 그 밤, 한 잔에서 풀 냄새가 났다. 나는 "밖에 봄 왔어요?" 하고 비 오는 창을 봤다. 아버지는 웃으며 창문을 조금 열었다. 젖은 흙냄새가 들어와 잔의 풀 향과 섞였다. 병 이름은 모른다.
노트는 단순하다. "맛있는 소비뇽 블랑." 별은 넷. 라벨은 가리던 아버지가 품종 이름은 그대로 적었다. 병 이름은 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 마스터님이 이 이름에 붙은 골프 이야기를 해 주셨고,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노트에 붙였다. 아마 그날 아버지는 봄을 찾는 딸의 얼굴이 우스워서 창문을 열었을 것이다.
집에 가는 길에 팀장님 말을 다시 굴려 봤다. 기록으로 한 걸음 더. 오늘 배운 것은, 짧은 기록도 누가 곁에서 창을 열어 주면 계절까지 담긴다는 것이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1865는 와인 이름이라기보다 하나의 현상이다. 비냐 산 페드로는 1865년 코레아 알바노 형제가 칠레 센트럴 밸리에 세운 와이너리로, 지금은 칠레 3위 와인 그룹 VSPT(룩시치 가문 소유)의 중심이다. 1865는 창립 연도를 그대로 이름으로 붙인 프리미엄 라인인데, 이 숫자가 한국에서 전혀 다른 뜻을 얻었다. 2003년 한국 수입이 시작되고, 2006~2007년 무렵 골프장 소믈리에들 사이에 '18홀을 65타에 치게 해 주는 와인'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다. 홀인원 기념주로 자리 잡은 뒤 판매는 그 기간 142% 뛰었고, 2016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와인 브랜드 인지도 1위, 2022년 연 100만 병을 넘겼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1865 수출량의 66%가 한국에서 소비된다. 칠레가 만들고 한국이 키운 브랜드다.
다만 그 명성은 거의 전부 레드의 것이다. 이 병은 그 그늘에 있는 화이트다. 산 페드로가 태평양 연안 레이다 밸리에 가진 자사 포도밭의 소비뇽 블랑 100%로, 밤마다 바닷바람이 식히는 서늘한 밭이다. 오크 없이 스테인리스에서 발효해 알코올 13.4%. 생산자 노트는 "연둣빛이 도는 옅은 노랑. 자몽 같은 시트러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완두콩, 미네랄, 살짝 칠리 페퍼. 신선하고 산도가 강하며 여운이 길다." 어울리는 음식으로 굴과 게, 조개를 든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2015 빈티지는 와인 인수지애스트에서 91점과 '에디터스 초이스'를 받았다. "할라피뇨, 피망, 바닷바람, 시트러스의 신선하고 각진 향. 우아하고 날카롭고 힘 있다." 1865 라인 전체에서 그해 에디터스 초이스를 받은 두 병 중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리미티드 에디션 블렌드 2013이었다. Vivino에 등록된 평론은 89점(2015.12).
커뮤니티는 평론가보다 차분하다. Vivino 186명 평균 3.7점, 4점 이상이 52%, 3점이 39%다. 라벨 전체 평균은 3.6(1,189명). 키워드는 시트러스·자몽·라임, 풀·아스파라거스·구스베리, 그 다음이 트로피컬·파인애플·리치, 미네랄 순이다. 산도 3.9/5, 당도 1.4로 전형적인 드라이 소비뇽 블랑의 수치다. 리뷰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비교 대상은 뉴질랜드다.
"아주 좋은 칠레 소비뇽 블랑. 풀 향이 강한 피니시, 거의 뉴질랜드 스타일. 또 사고 싶다." — Vivino 리뷰, 2017.12, 4점
"밤마다 바닷바람이 식히는 밭. 짭짤한 미네랄이 매력적이고 리치·패션프루트·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이 가득하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싱글 빈야드." — Vivino 리뷰, 2021.1, 3.5점
"처음엔 풀 느낌이 강하지만 시트러스가 올라오며 균형이 좋아진다. 비슷한 가격이면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을 추천한다." — Vivino 리뷰, 2018.2, 3.5점
마지막 리뷰가 커뮤니티 점수 3.7의 이유를 요약한다. 나쁘지 않지만, 같은 돈으로 말보로를 살 수 있다는 것.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4점. 노트는 "Delicious sauvignon blanc." 세 단어다.
같은 날 나는 열여섯 병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알마비바 4.5, 뵈브 클리코 4.5, 쿵푸 걸 리슬링 4, 켄달 잭슨 샤르도네 3, 몬테스 알파 메를로 3, 그레이엄 식스 그레이프스 포트 1점. 산 페드로는 그 뒤 두 번 더 나온다. 2023년 10월 4일 1865 올드 바인 카베르네 2019에 4점과 데저트 밸리 시라 2018에 3점, 2024년 4월 15일 시데랄 2020에 4점.
내 4점은 커뮤니티 3.7보다 0.3 높고, 평론은 와인 인수지애스트 91점 에디터스 초이스다. 이 소비뇽 블랑은 아직 재시음 기록이 없고, 2015는 권장 음용 시기(2025년)가 끝났으므로 최신 빈티지로 다시 마셔 보고 점수를 갱신할 예정이다.

이 와인이 나온 곳
한국 시장에서 설립 연도 1865를 골프 스코어로 바꿔 읽은 문구를 내걸고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소믈리에를 먼저 공략했다. 이 한 줄 덕분에 한국은 1865의 세계 최대 시장이 됐고, 연 2만4천 상자가 팔린다.
비싼 와인에 높은 점수를 주는 건 쉽다. 이 글은 반대로,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가 US$20을 넘지 않으면서 내가 4점 이상(5점 만점)을 준 와인만 골라 가성비 지수(내 점수 ÷ 가격) 순으로 여덟 병을 늘어놓았다.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5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86명, 평균 3.7)
| 5점 | 19명 (10%) | |
| 4점 | 78명 (42%) | |
| 3점 | 72명 (39%) | |
| 2점 | 14명 (8%) | |
| 1점 | 3명 (2%)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감귤류 | 75회 | 시트러스 31 · 자몽 19 · 라임 11 · 레몬 9 |
| 풀·채소 | 56회 | 풀 19 · 아스파라거스 13 · 구스베리 11 · 짚 6 · 피망 3 |
| 열대 과일 | 31회 | 트로피컬 14 · 파인애플 6 · 리치 5 · 키위 3 |
| 흙·미네랄 | 30회 | 미네랄 17 · 흙 4 · 꿀 3 · 돌 3 |
| 나무 과일 | 20회 | 청사과 6 · 복숭아 3 · 핵과 3 |
| 오크 | 12회 | 버터 5 · 딜 2 · 오크 2 |
| 향신료 | 9회 | 후추 5 · 민트 2 · 할라피뇨 1 |
구조 지표: 산도 3.9/5 · 강도 3.1/5 · 당도 1.4/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189명, 평균 3.6)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11 | 3.6 | 86명 |
| 2012 | 3.4 | 69명 |
| 2013 | 3.8 | 264명 |
| 2014 | 3.4 | 169명 |
| 2015 | 3.7 | 186명 |
| 2016 | 3.7 | 77명 |
| 2017 | 3.7 | 104명 |
| 2018 | 3.6 | 50명 |
함께 읽기
← 옆으로 넘겨보세요
같은 날 마신 와인안티노리 (테누타 몬테니사), '마르케세 안티노리' 퀴베 로얄 프란치아코르타 NV
이탈리아 · 롬바르디아★½☆☆☆
같은 날 마신 와인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미국 · 소노마★★★★☆
같은 날 마신 와인알타 비스타 싱글 빈야드 세레나데 말벡 2015
아르헨티나 · 멘도사★★★★½
같은 생산자세냐 2012
칠레★★★★½
같은 생산자몬테스, 알파 엠 2015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생산자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2017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생산자몬테스 리미티드 셀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카르메네르 2017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생산자몬테스 알파 메를로 콜차구아 2015
칠레 · 칠레 중부★★★☆☆
같은 생산자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2016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생산자알마비바 2016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품종누알라, 소비뇽 블랑 2019
뉴질랜드 · 마르지★★★★☆
같은 품종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 2019
뉴질랜드 · 마르지★★★★☆
이야기세계 평균 US$20 이하에 내가 4점 이상 준 와인 8병
칠레 와인 더 보기
더 찾아보기
자주 묻는 질문
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은 어떤 와인인가요?
칠레 비냐 산 페드로(1865년 설립)가 태평양 연안의 서늘한 레이다 밸리 자사 포도밭에서 만드는 소비뇽 블랑 100% 화이트. 스테인리스 발효, 알코올 13.4%로 자몽·라임·풀·아스파라거스·미네랄의 산뜻한 드라이 스타일이다. 2015 빈티지는 와인 인수지애스트 91점 에디터스 초이스, Vivino 3.7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해외 소매 US$17~20 선이다(wine.com의 2015 빈티지 등재 기준). 1865 라인 중에서도 이 화이트는 레드보다 저렴한 축이고, 지금은 라벨이 '셀렉티드 빈야드'로 바뀐 최근 빈티지가 유통된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생산자는 굴·게·조개를 권한다. Vivino는 갑각류, 채식 요리, 염소젖 치즈를 꼽는다. 산도가 높고 풀·시트러스 향이 강해 회, 굴, 봄나물 무침, 초밥에 잘 맞는다. 8~10℃로 차게.
1865가 '골프 와인'인 이유는?
1865는 산 페드로의 창립 연도다. 2006~2007년 무렵 골프장에서 '18홀을 65타에 치게 해 주는 와인'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홀인원 기념주로 자리 잡았고, 2016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와인 브랜드 인지도 1위, 2022년 연 100만 병 판매를 넘겼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1865 수출량의 66%가 한국에서 소비된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 Vivino — 와인 페이지·커뮤니티 데이터
- Wine.com — 2015 빈티지 평론(Wine Enthusiast 91)·생산자 노트
- VSPT Wine Group — 1865 싱글 빈야드 Wine Enthusiast 에디터스 초이스
- 뉴시스 — '골프와인' 1865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2024.2)
함께 읽기
← 옆으로 넘겨보세요
같은 날 마신 와인안티노리 (테누타 몬테니사), '마르케세 안티노리' 퀴베 로얄 프란치아코르타 NV
이탈리아 · 롬바르디아★½☆☆☆
같은 날 마신 와인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미국 · 소노마★★★★☆
같은 날 마신 와인알타 비스타 싱글 빈야드 세레나데 말벡 2015
아르헨티나 · 멘도사★★★★½
같은 생산자세냐 2012
칠레★★★★½
같은 생산자몬테스, 알파 엠 2015
칠레 · 칠레 중부★★★½☆
같은 생산자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2017
칠레 · 칠레 중부★★★½☆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