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비 에스테이트, 노블 리슬링 2014
Riverby Estate Noble Riesling 2014 · 디저트 (스위트 화이트)뉴질랜드2014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6-25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눈에 보기
Riverby Estate
한 줄 결론
3.5점 — Vivino 평균 3.7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33 · 말버러의 백 년 넘은 가족 농장에서 귀부 포도로 만든 달콤한 리슬링.
Wine-Searcher 평론 2건 종합 91점. 영국 와인 매체 wine-pages는 이 집의 노블 리슬링을 독일 트로켄베렌아우슬레제를 본보기로 삼은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Vivino에는 평론 점수가 없다.
시장 메모: 세계 평균가 US$33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3.1 집계가 마지막). 이 와인은 보통 반병(375ml)으로 나온다. 2014는 지금 해외 판매처가 없고, 2019 반병이 뉴질랜드에서 US$17.54(세금 포함)에 보인다. 같은 기준으로 이 집의 드라이 리슬링은 US$11(88점), 소비뇽 블랑은 US$15(89점)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스윗 리슬링. 트로피칼과 시트러스 느낌이 지나가면 리슬링 특유의 개솔린이 올라옵니다. 라벨에 튀어오르는 연어(? 맞나요) 같이 시원하게 통통튀면서 미네랄 느낌도 있습니다.”
원문 보기
“honey peach stone orange oil gasoline 스윗 리슬링~ 트로피칼과 시트러스 느낌이 지나가면 리슬링 특유의 개솔린이 올라옵니다^^ 라벨에 튀어오르는 연어(? 맞나요^^) 같이 시원하게 통통튀면서 미네랄 느낌도 있습니다~”
오늘 배운 것은, 낯선 냄새도 틀린 냄새는 아닐 수 있다는 것.
월요일. 어제 엄마가 싸 주신 빵이 아직 남아 있어서 종이봉투째 들고 갔다. 마스터님은 봉투를 열어 보시더니 말없이 작은 잔 두 개를 꺼내셨다. 평소 병의 절반만 한 작은 병이 천에 싸여 나왔다. 황금빛이 잔 바닥에 조금 고였다. 빵은 한 조각만 떼어 옆에 두라고 하셨다.
꿀, 잘 익은 복숭아, 오렌지 껍질. 달았다. 그런데 달기만 하지 않았다. 신맛이 단맛 사이를 가볍게 튀어 다녔다. 그리고 한참 뒤, 잔 바닥에서 묘한 냄새가 올라왔다. 주유소 앞을 지날 때 차 창문 틈으로 들어오던 냄새. 그 낯선 냄새가 유월 말의 늦은 밤을 열었다.
스물한 살, 유월 말의 목요일 밤. 아버지가 넥타이를 느슨하게 푼 채 늦게 들어왔다. 냉장고에서 작은 병을 꺼내 천을 두르고, 작은 잔에 조금씩 따랐다. 자기 전에 입가심이라고. 나는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달긴 한데 입 안에서 뭐가 통통 튀는 것 같아. 아버지는 웃으면서 천에 싸인 병을 한 번 내려다보았다. 무슨 뜻인지 그때는 몰랐다. 병 이름은 모른다.
그 날짜의 노트를 펼쳤다. 스위트 리슬링이라고. 트로피컬과 시트러스 느낌이 지나가면 리슬링 특유의 휘발유 향이 올라온다고. 그리고 이렇게 적혀 있다. "라벨에 튀어 오르는 연어(? 맞나요)" 같이 시원하게 통통 튀면서 미네랄 느낌도 있다고. 별은 셋 반. 병 이름은 리버비 에스테이트 노블 리슬링.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그날 내가 '통통 튄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병을 내려다본 이유를, 오늘에야 알았다. 천 밑의 라벨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마스터님이 병을 돌려 라벨을 보여 주셨다. 물고기 한 마리가 몸을 크게 휘며 뛰어오르고 있었다. 옆자리의 민재는 휘발유 냄새가 났다는 말에 걱정스러운 얼굴이 됐다.
마감 뒤, 새 노트 스물일곱째 장에 병 이름을 적었다. 향 칸에 '주유소'라고 쓰고, 그 옆에 아버지처럼 물음표를 하나 달았다. 오늘 배운 것은, 낯선 냄새도 틀린 냄새는 아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의 물음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리버비는 원래 농장 이름이다. 뉴질랜드 말버러, 이 땅을 가로세로 흐르던 오파와 강과 그 지류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영국 와인 매체 wine-pages는 전한다. 코트니 가족은 이 땅을 백 년 넘게 일궈 왔고, 포도나무를 처음 심은 건 1989년이다. 지금은 케빈 코트니가 이끈다. 자리는 말버러 잭슨스 로드, 클라우디 베이의 바로 옆집이다.
이 집을 뉴질랜드에서 이름나게 한 것은 달콤한 와인이었다. 에어 뉴질랜드 와인 어워드에서 여러 해 최고의 디저트 와인으로 뽑혔다고 한다. 노블 리슬링은 이 집의 리슬링 밭 가운데 해마다 귀부균이 잘 앉는 몇 줄에서 나온다. 그 줄은 수확이 끝난 뒤에도 한참 나무에 남겨 두어 포도가 쪼그라들며 당분이 짙어지기를 기다린다. 독일의 트로켄베렌아우슬레제를 본보기로 삼은 스타일이고, 보통 반병(375ml)으로 나온다. 2015년산은 잔당이 리터당 200그램 안팎이었다.
라벨에는 몸을 크게 휘며 뛰어오르는 물고기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강에서 이름을 딴 농장다운 그림이지만, 그 물고기가 연어인지 송어인지, 왜 그 그림을 골랐는지는 이 집 자료에서 찾지 못했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Wine-Searcher에 모인 평론 2건의 종합 점수는 91점이다. Vivino에는 평론 점수가 없다.
Vivino에서 2014는 평가가 20건뿐이라 평균이 공개되지 않는다. 분포는 5점 2명, 4점 11명, 3점 5명, 2점 2명이고, 계산하면 약 3.7점이다. 라벨 전체는 108명 평균 4.1점이다. 권장 음용 기간은 2018~2028년이다.
향 키워드는 꿀·생강·석유(13회), 복숭아·살구(9회), 마멀레이드·오렌지(4회), 캐러멜·토피(3회), 말린 살구(3회) 순이다. 구조는 당도 5/5, 산도 4.9, 강도 3.8이다. 아주 달면서 산도도 거의 끝까지 올라가 있다. 한 리뷰어는 구릿빛에 가까운 호박색, 꿀과 밀랍, 끝의 생강을 적었다.
"The best orange marmelade taste I ever had." — Vivino 리뷰, 2017.11, 4.5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6월 25일, 3.5점. 향 키워드로 꿀·복숭아·돌·오렌지 오일·휘발유를 적었다.
스위트 리슬링이다. 트로피컬과 시트러스 느낌이 지나가면 리슬링 특유의 휘발유 향이 올라온다. 라벨에서 튀어 오르는 연어처럼(연어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시원하게 통통 튀고, 미네랄 느낌도 있다.
같은 날 우니코 산조베제 디 로마냐 리제르바 2013에 3점을 줬다. 전날에는 자크 셀로스 이니시알에 4.5점을 줬다. 내 3.5점은 분포로 계산한 이 빈티지의 약 3.7점, 라벨 전체 4.1점보다 낮다. 노트의 물음표는 그대로 남겨 둔다. 라벨의 물고기가 무엇인지는 나도 끝내 확인하지 않았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4 빈티지 평점 분포 (총 20명, 평균 3.7)
| 5점 | 2명 (10%) | |
| 4점 | 11명 (55%) | |
| 3점 | 5명 (25%) | |
| 2점 | 2명 (10%) | |
| 1점 | 0명 (0%)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흙·가죽 | 13회 | 꿀 8 · 생강 2 · 석유 1 · 돌 1 · 밀랍 1 |
| 나무 과일 | 9회 | 복숭아 4 · 살구 2 · 사과 1 · 배 1 · 씨 있는 과일 1 |
| 시트러스 | 4회 | 마멀레이드 2 · 시트러스 1 · 오렌지 1 |
| 오크 | 3회 | 캐러멜 1 · 토피 1 · 바닐라 1 |
| 말린 과일 | 3회 | 말린 살구 3 |
구조 지표: 산도 4.9/5 · 강도 3.8/5 · 당도 5/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08명, 평균 4.1)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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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리버비 에스테이트 노블 리슬링은 어떤 와인인가요?
뉴질랜드 말버러의 리버비 에스테이트가 귀부균이 앉은 리슬링을 늦게 따서 만든 디저트 와인이다. 보통 반병으로 나오고, 2014는 Wine-Searcher 평론 종합 91점, Vivino는 평가 20건(분포로 계산하면 약 3.7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33 / 750ml(세금 제외, 2023.1 집계가 마지막)다. 2014는 지금 해외 판매처가 없고, 2019 반병이 뉴질랜드에서 US$17.54(세금 포함)에 보인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숙성 하드 치즈, 과일 디저트, 블루 치즈를 꼽는다. 산도가 높아 복숭아 타르트나 블루 치즈를 올린 빵과 잘 맞는다.
리슬링에서 나는 휘발유 향은 결함인가요?
아니다. 숙성되거나 햇볕을 많이 받은 리슬링에서 흔히 나는 향으로, 'TDN'이라는 화합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너무 강하면 호불호가 갈리지만 리슬링의 특징으로 여겨진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 Vivino — 와인 페이지·커뮤니티 데이터
- wine-pages — Riverby Estate, Marlborough
- Wide World of Wine — Trompetting Riverby
- Wine-Searcher — 2014 Riverby Estate Noble Riesl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