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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라 라귄, 오메독 1970

Château La Lagune Haut-Médoc 1970 · 레드프랑스1970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2-04-27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 문단 요약샤토 라 라귄 1970은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아펠라시옹의 뤼동 마을에 있는 샤토 라 라귄의 레드 와인으로, 이 샤토는 1855년 보르도 공식 등급에서 3등급(트루아지엠 그랑 크뤼 클라세)에 올랐다. 20세기 전반 쇠락했던 밭은 1958년 조르주 브뤼네가 사들여 다시 심었고, 1960년대 초 샴페인 아얄라 쪽 소유가 되었으며, 1999~2000년 프레 가문이 인수해 2004년부터 캐롤린 프레가 이끌었다. 지금은 약 72헥타르에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카베르네 프랑·프티 베르도를 심는다. Vivino에서 1970은 178명 평균 4.3점, Wine-Searcher 평론 3건 종합 89점, 세계 평균가 US$136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나는 2022년 봄, 쉰두 해 된 이 병에 5점을 줬다.
샤토 라 라귄, 오메독 1970 병 — 2022.04 직접 촬영
사진: Daniel Min, 2022.04 (Vivino 기록)
5.0
아버지 평점 / 5 ★★★★★
4.3
Vivino 1970 빈티지 평균 (178명)
89
89 / 100 (Wine-Searcher 평론 3건 종합)
US$136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샤토 라 라귄
Château La Lagune
지역
프랑스 · 보르도, 오메독 (뤼동)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카베르네 프랑·프티 베르도 (1970 블렌드 비율은 확인 못 함)
도수
Vivino 14% 표기 (1970 빈티지 실제 도수는 확인 못 함)
스타일
풀 바디, 숙성된 올드 빈티지 (Vivino: Bordeaux Haut-Médoc)
권장 음용 시기 (Vivino)
1980 ~ 2005
어울리는 음식
소고기, 양고기, 사슴 등 사냥육
세계 평균가
US$136 / 750ml (Wine-Searcher 세계 평균, 세금 제외, 2026.9) · 해외 소매 단병 US$108.69(네덜란드, 세금 포함) ~ US$177.39(프랑스, 세금 포함)

한 줄 결론

5.0점 — Vivino 평균 4.3보다 높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36 · 1855년 3등급에 오른 보르도 오메독의 샤토.

Wine-Searcher 평론 3건 종합 89점. Vivino에는 평론 점수가 없다.

시장 메모: 세계 평균가 US$136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 해외 소매 단병은 네덜란드 US$108.69, 벨기에 US$124.97(판매세 없음), 프랑스 US$148.45~177.39, 스위스 US$162.42(대부분 세금 포함). 보세 2병 상자는 750ml당 US$92.38~123.37, 매그넘은 750ml 환산 US$135.88. 같은 집의 세컨드 물랭 드 라 라귄은 US$27(88점).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22-04-27 5.0 ★★★★★
“리코르킹 했다 해서. 라벨도 쌔거길래 곰팡이 있어도 의심 없이 나이프를 돌려봤다. 아. 이거 코르크는 안 바꿨네. 빼고 아소를 넣었는데 좀 취해서 나는 안 될 것 같아 옆 소믈리에 분이 15분 가량 고군분투 후에 오픈. 살아있다. 52살 먹은 와인이 기분 좋게 살아있다. 올드 빈티지의 기분 좋은 타닌과 과실향은 좀 약하긴 했지만 3차향 흙, 시가렛, 버섯 등이 과실과 어우러지는 향. 좀 더 일찍 먹었으면 좋겠으나 지금도 맛있다. Rp 님이 2023년 까지 라는데 정말 적절하다. 오랫만에 맛있게 먹은 3등급 그랑크뤼 보르도 오메독”
정리: 하루
원문 보기

“리코르킹 했다해서.. 라벨도 쌔거길래 곰팡이 있어도 의심없이 나이프를 돌려봤다.. 아.. 이거 코르크는 안바꿨네.. 빼고 아소를 넣었는데 좀 취해서 나는 안될것 같아 옆 소믈리에 분이 15분 가량 고분 분투 후에 오픈.. 살아있다.. 52살 먹은 와인이 기분 좋게 살아있다. 올빈의 기분 좋은 타닌과 과실향은 좀 약하긴했지만 3차향 흙, 시가랫, 버섯등이 과실과 어울러지는 향. 좀 더 일찍 먹었으면 좋겠으나 지금도 맛있다. Rp 님이 2023년 까지 라는데 정말 적절하다. 오랫만에 맛있게 먹은 3등급 그랑크뤼 보르도 오메독”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오크검은 과일흙·가죽스물세 살 사월의 기억

오늘 배운 것은, 병이 없어도 코르크가 그날을 기억한다는 것.

일요일, 바는 쉬는 날. 거실 책장 맨 아래 칸에서 아버지의 와인 도구 상자를 꺼냈다. 뚜껑을 열자 손때 묻은 소믈리에 나이프, 날이 두 개 달린 낯선 도구, 그리고 작은 종이 봉투 하나가 나왔다. 봉투 안에는 반쯤 부서진 검은 코르크가 들어 있었다. 겉에는 아버지 글씨로 날짜만 적혀 있었다.

코르크를 코 가까이 가져가자 젖은 흙 냄새가 먼저 났다. 그 뒤로 말린 버섯, 오래된 시가 상자, 아주 옅게 말린 자두. 병도 잔도 없는데 향이 났다. 코르크가 오래 품고 있던 냄새였다. 그 흙냄새가 스물세 살 봄밤, 늦게 들어온 아버지의 재킷 주머니를 열었다.

스물세 살, 사월 끝 무렵 수요일 밤. 나는 부엌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아버지는 저녁 자리에서 늦게 돌아왔는데, 얼굴이 조금 붉었다. 재킷 주머니에서 접은 종이 냅킨과 날이 두 개 달린 그 도구를 꺼내 식탁에 올려놓았다. 냅킨을 펼치자 부서진 코르크가 나왔다. 아버지는 그걸 내 코 밑에 대 주었다. 나는 비 온 다음 날 숲길 냄새가 난다고 했다. 아버지는 웃으며, 쉰두 살이래, 하고 말했다. 그러고는 자기가 끝내 못 열어서 옆 사람이 열어 줬다며 머리를 긁었다. 병은 거기 없었다. 병 이름은 모른다.

봉투의 날짜로 노트를 펼치자 여섯 줄이 있었다. 다섯 줄은 별만 있었고, 마지막 줄만 길었다. 다시 코르크를 막았다길래 의심 없이 나이프를 돌렸는데 코르크는 안 바꾼 것이었다고. 날 두 개짜리로 바꿨지만 좀 취해서, 옆자리 소믈리에가 한참 애쓴 끝에 열었다고. '쉰두 살 먹은 와인이 기분 좋게 살아 있다.' 흙, 시가, 버섯이 과실과 어우러진다고. 별은 다섯. 병 이름은 샤토 라 라귄 오메독 1970.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아마 아버지가 그 부서진 코르크를 챙겨 온 건, 제 손으로 못 연 병이 조금 분해서였을 것이다.

날 두 개짜리가 뭔지 몰라 마스터님께 전화를 걸었다. 쉬는 날인데도 마스터님은 신호 두 번 만에 받으셨다.

저녁, 식탁에서 새 노트 마흔일곱째 장을 폈다. 향 칸에는 '젖은 흙, 버섯, 시가 상자 — 코르크에서'. 코르크는 작은 유리병에 옮겨 담았다. 오늘 배운 것은, 병이 없어도 코르크가 그날을 기억한다는 것.

하루 — 일요일, 바는 쉬는 날. 아버지의 와인 도구 상자 속 종이 봉투, 반쯤 부서진 검은 코르크. 병도 잔도 없는데 흙냄새가 났다.
하루 일요일, 바는 쉬는 날. 아버지의 와인 도구 상자 속 종이 봉투, 반쯤 부서진 검은 코르크. 병도 잔도 없는데 흙냄새가 났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샤토 라 라귄은 보르도 시내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메도크 길목, 뤼동 마을에 있다. 16세기 에랄이라는 사람이 '라 라귄 마을'을 사서 포도원으로 바꾼 것이 시작이고, 18세기에 지금의 샤르트뢰즈(단층 저택)가 지어졌다. 1855년 보르도 공식 등급에서 3등급에 올랐다. 1886년에는 와인 상인 루이 세즈가 들어와 딸 마르그리트와 함께 이름난 와인을 만들었다(샤토 공식 사이트).

20세기 전반의 전쟁을 지나며 밭은 무너졌다. 1958년 조르주 브뤼네가 샀을 때 포도가 심겨 있던 땅은 5헥타르뿐이었다고 The Wine Cellar Insider는 적는다(위키백과는 1954년으로 적는다). 브뤼네는 밭을 다시 심고 저택을 고쳤다. 1961년 샴페인 아얄라의 르네 샤유가 샤토를 샀고, 이듬해 무렵 뒤셀리에 가문이 물려받았다. 1970년의 포도는 그렇게 다시 심은 지 십여 년 된 나무에서 났을 가능성이 크다.

1999~2000년 프레 가문이 샤토와 아얄라를 함께 인수했고, 2004년부터 딸 캐롤린 프레가 양조를 맡았다. 지금은 약 72헥타르에 카베르네 소비뇽 60%, 메를로 20%, 카베르네 프랑·프티 베르도 각 10%를 심는다(위키백과).

하루 — 스물세 살, 사월 끝 봄밤. 늦게 들어온 아버지가 냅킨을 펼쳤다. 부서진 코르크. '쉰두 살이래.'
하루 스물세 살, 사월 끝 봄밤. 늦게 들어온 아버지가 냅킨을 펼쳤다. 부서진 코르크. '쉰두 살이래.'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Wine-Searcher에 모인 평론 3건의 종합 점수는 89점이다. Vivino에는 평론 점수가 없다.

Vivino에서 1970은 178명 평균 4.3점이다. 분포는 5점 43명, 4점 106명, 3점 26명, 2점 2명, 1점 1명. 라벨 전체는 2만 5천여 명 평균 4.2점이다. 권장 음용 시기는 1980~2005년으로, 이미 한참 지났다.

"2008년에 '큰 날'을 위해 열면서 이미 지났을까 걱정했지만, 아니었다. 부드럽고 긴 여운, 익은 과일 둘레의 스모크와 가죽." — Vivino 리뷰(1970 매그넘), 2017.9, 4.5점

맛 키워드와 구조는 Vivino가 라벨 전체 빈티지를 모은 값이다. 담배(284)·오크·초콜릿·삼나무, 블랙커런트(210)·블랙베리·카시스, 가죽(344)·흙내음·버섯이 많다. 구조는 산도 4.2, 강도 4.1, 타닌 4.1, 당도 1.6.

세계 평균가는 US$136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다. 쉰 해가 넘은 3등급 샤토의 병이 여전히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단병으로 팔린다.

하루 — 쉬는 날, 신호 두 번 만에 받은 전화. '날이 둘인 건 아소다. 그 코르크, 버리지 마라.'
하루 쉬는 날, 신호 두 번 만에 받은 전화. '날이 둘인 건 아소다. 그 코르크, 버리지 마라.'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2년 4월 27일, 5점. 이날은 여섯 줄을 기록했다. 파 니엔테 샤르도네 2019(4점, 두 번), K 빈트너스 파워라인 시라 2017(3점), BV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2018(4점), 벨 글로스 율렌로크 피노 누아 2017(4점), 그리고 이 병. 노트를 남긴 것은 이 병 하나다.

리코르킹했다는 말과 새 라벨을 믿고 나이프를 돌렸는데, 코르크는 원래 것이었다. 두 날짜리 아소로 바꿨지만 좀 취해서, 옆자리 소믈리에가 15분가량 애쓴 끝에 열었다. 쉰두 살 먹은 와인이 기분 좋게 살아 있었다. 과실은 약해졌지만 흙, 시가, 버섯 같은 3차 향이 과실과 어우러졌다. 로버트 파커가 2023년까지로 봤다는 말을 적었는데, 그 출처는 확인하지 못했다.

커뮤니티 평균 4.3점, 평론 89점, 나는 5점. 이 병에서 내 점수가 가장 높다. 권장 음용 시기가 17년 지난 병에 5점을 준 것은, 맛에 더해 '살아 있다'는 사실에 준 점수였다.

하루 — 새 노트 마흔일곱째 장. '젖은 흙, 버섯, 시가 상자 — 코르크에서.' 코르크는 작은 유리병으로.
하루 새 노트 마흔일곱째 장. '젖은 흙, 버섯, 시가 상자 — 코르크에서.' 코르크는 작은 유리병으로.

이 와인이 나온 곳

역사·일화 1855년 보르도 공식 등급 · 1855

파리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정한 메도크 적포도주 등급에서, 라 라귄은 14개 3등급(트루아지엠 크뤼)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Château La Lagune — History · Wikipedia — Château La Lagune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1970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78명, 평균 4.3)

5점
43명 (24%)
4점
106명 (60%)
3점
26명 (15%)
2점
2명 (1%)
1점
1명 (1%)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오크1119회담배 284 · 오크 278 · 초콜릿 127 · 삼나무 103 · 바닐라 102
검은 과일1014회블랙커런트 210 · 블랙베리 170 · 카시스 160 · 자두 138 · 검은 과일 104
흙·가죽947회가죽 344 · 흙내음 191 · 스모크 106 · 숲 바닥 55 · 버섯 55
붉은 과일317회체리 108 · 붉은 과일 64 · 라즈베리 54 · 레드커런트 20 · 딸기 20
향신료240회후추 78 · 감초 47 · 민트 28 · 시나몬 13 · 짭짤한 풍미 13

구조 지표: 산도 4.2/5 · 강도 4.1/5 · 타닌 4.1/5 · 당도 1.6/5

빈티지별 평균 (전체 25827명, 평균 4.2)

빈티지평균평가 수
19664.356명
19704.3178명
19714.238명
19724.330명
19753.9166명
1976463명
19784157명
19794181명
1980434명
19814141명
19824.4631명
19834.2196명
19844.458명
19854.3256명
19864.2444명
19874.138명
19884.1298명
19894.2411명
19904.4645명
19914.591명
19924.1139명
19934.3202명
19944.1225명
19954.2665명
19964.2493명
19974.2239명
19984.3520명
19994.2355명
20004.31097명
20014.2357명
20024.3376명
20034.2621명
20044.3653명
20054.3775명
20064.2844명
20074.21467명
20084.2547명
20094.31582명
20104.31814명
20114.11182명
20124.2875명
20133.9287명
20144.2963명
20154.21775명
20164.2965명
20174.1631명
20194.2664명
20204.2488명
20214221명
2022476명
20234.1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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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샤토 라 라귄은 어떤 와인인가요?

보르도 오메독 뤼동 마을의 샤토로, 1855년 공식 등급에서 3등급에 올랐다. 카베르네 소비뇽 중심에 메를로·카베르네 프랑·프티 베르도를 섞는다. 1970은 Vivino 4.3점(178명), Wine-Searcher 평론 종합 89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36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해외 소매 단병은 네덜란드 US$108.69에서 프랑스 US$177.39(세금 포함) 사이.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소고기, 양고기, 사슴 같은 사냥육을 꼽는다.

쉰 해 넘은 와인의 코르크는 어떻게 여나요?

오래된 코르크는 나이프 스크루로 뚫으면 부서지기 쉬워, 날 두 개를 코르크와 병 사이에 끼워 돌려 빼는 '아소(Ah-So)'를 많이 쓴다. 이 병도 나이프로 시작했다가 아소로 바꿔 15분가량 걸려 열었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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