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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머스 빈야즈, 카베르네 소비뇽 2017

Caymus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17 · 레드미국2017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2-09 · 발행 2026-09-20 · 수정 2026-09-20

한 문단 요약케이머스 빈야즈 카베르네 소비뇽 2017은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와그너 가문이 만드는 100%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알코올 14.4~14.8%다(Vivino 등록 기준 소폭 차이). 1972년 찰리 와그너가 설립했고, 1975년 랜디 던이 양조를 맡으며 상위 퀴베 스페셜 셀렉션을 처음 출시했다. 이 스페셜 셀렉션은 1984년 빈티지(1989년 수상)와 1990년 빈티지(1994년 수상) 두 차례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에 선정된 유일한 와이너리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은 2015년부터 아들 척 와그너가 양조를 이끌며 연간 100만 케이스가 넘는 와그너 패밀리 오브 와인즈로 성장시켰다. Vivino에서 이 2017 빈티지는 13,787명이 평가해 평균 4.6점(라벨 전체 196,403명·4.6점), 등록 평론가 점수는 없다. 향은 바닐라·오크·초콜릿(10,778회)이 압도적 1위, 블랙베리·자두의 검은 과일(7,533회)이 뒤따른다. 구조는 강도 4.7/5로 매우 높고 산도 3.3, 타닌 3.1, 당도 2.0. 권장 음용 시기는 2022~2032년. 나는 2020년 2월 9일 4.0점을 줬고, 가격은 US$151(750ml, 세전, Wine-Searcher 2026.9 기준)(750ml, 세전, Wine-Searcher 기준)이다.
4.0
아버지 평점 / 5 ★★★★☆
4.6
Vivino 2017 빈티지 평균 (13787명)
평론가
평론가 점수 없음
세계 평균가 US$151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케이머스 빈야즈
Caymus Vineyards (Wagner Family of Wine)
지역
미국 · 나파 밸리 (캘리포니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100%
도수
14.4~14.8%
스타일
매우 풀바디, 미디엄 산도 (Vivino: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권장 음용 시기 (Vivino)
2022 ~ 2032
어울리는 음식
소고기, 양고기, 가금류, 사냥육 (사슴 등), 숙성·경성 치즈
세계 평균가
세계 평균가 US$151 / 750ml (세전, Wine-Searcher, 2026.9 기준)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4.6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51 · 1972년 찰리 와그너가 세우고 아들 척 와그너가 이어받은 나파 밸리 하우스.

Vivino에 등록된 평론가 점수는 없다.

시장 메모: 이 카베르네 소비뇽은 케이머스의 기본 라인업으로, 1975년부터 나오는 상위 퀴베 스페셜 셀렉션과는 등급이 다르다. Vivino 리뷰 중에도 '스페셜 에디션과 향·맛이 비슷하다'는 언급이 종종 보인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20-02-09 4.0 ★★★★☆
바닐라오크블랙베리가죽카시스라즈베리코코아흙내음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인생와인이라 말할 그 특유의 향과 맛. 스테이크랑 함께 하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맛. … 마지막 와인이어서 그랬나. 배불러서. 그래도 저는 스테이크랑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정리: 하루
원문 보기

“vanilla oak blackberry leather cassis raspberry cocoa earthy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인생와인이라 말할 그 특유의 향과 맛~ 스테이크랑 함께 하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는 맛. […] 마지막 와인이어서 그랬나^^ 배불러서~~ 그래도 저는 스테이크랑 넘 맛있게 먹었어요~”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바닐라오크블랙베리스물한 살 이월의 기억

싫증은 병 안에서 오지 않고, 배부름과 순서에서 온다.

월요일, 연말 휴가 첫날. 알람을 끄고 다시 잤더니 해가 중천이었다. 출근하지 않는 월요일은 처음이다. 늦은 아침으로 토스트를 굽고, 이불을 어깨에 두른 채 한참 창밖을 봤다. 저녁엔 바에 일찍 나가 간판 불을 평소보다 먼저 켰다.

민재가 들어오자 마스터님이 레드 한 병을 여셨다. 바닐라가 먼저 왔다. 그 뒤로 블랙베리, 카시스, 코코아, 가죽. 누구라도 한 모금에 좋아할 향이었다. 병 이름을 듣자 민재가 아는 척을 했다.

바닐라 뒤에 숨은 가죽 냄새가 한 저녁의 끝자락을 불러왔다. 나는 냄새 하나로 그날 식탁에 잔이 몇 개 남았는지까지 떠올린다. 스물한 살 이월, 바람이 차던 일요일 저녁. 그날은 아버지 손님들이 와서 스테이크를 구웠다. 이 병은 그 밤의 마지막 병이었다. 손님들이 돌아간 뒤 식탁을 치우러 나가 보니, 잔마다 와인이 반쯤 남아 있었다. 나는 남은 잔을 하나씩 코에 대 봤다. 다 같은 바닐라였다. 아버지만 자기 잔을 비워 두고, 식은 스테이크 한 점을 천천히 먹고 있었다. 병 이름은 모른다.

이날 아버지의 노트는 길다. 향 이름을 여덟 개 늘어놓고, 스테이크 이야기를 하고, 일행들 이야기를 한다. 다들 위 등급 병과 맛이 같다며 흥미를 잃고 많이 남겼다고. 그리고 마지막 줄. "그래도 저는 스테이크랑 넘 맛있게 먹었어요~" 별은 넷. 병 이름은 케이머스 카베르네 소비뇽.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노트에 붙였다. 아마 아버지는 모두가 싫증 낸 병을 끝까지 맛있게 먹은 자기 자신을, 조금 웃으며 적었을 것이다.

마감 무렵, 민재가 제 잔을 끝까지 비우고 말했다. "저는 맛있는데요." 아버지의 마지막 줄과 같은 말이었다. 오늘 배운 것 하나. 싫증은 병 안에서 오지 않고, 배부름과 순서에서 온다.

하루 — 연말 휴가 첫날 늦은 아침, 이불을 어깨에 두른 하루가 토스트 접시를 든 채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듯 웃었다.
하루 연말 휴가 첫날 늦은 아침, 이불을 어깨에 두른 하루가 토스트 접시를 든 채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듯 웃었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1972년, 찰리 와그너가 나파 밸리에 케이머스 빈야즈를 세웠다. 1975년 랜디 던을 양조자로 영입하며 '더 좋은 해에만' 만드는 상위 퀴베 스페셜 셀렉션을 처음 내놨고, 이 와인은 1984년 빈티지(1989년 수상)와 1990년 빈티지(1994년 수상) — 두 차례나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에 선정된 세계 유일의 와이너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번 모두 '올해의 와인'을 받은 곳은 지금도 케이머스가 유일하다.

아들 척 와그너는 2015년부터 양조를 이끌며 카베르네 소비뇽 중심에서 샤르도네·소비뇽 블랑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고, 코넌드럼·메르 솔레이·에몰로 같은 브랜드를 거느린 와그너 패밀리 오브 와인으로 회사를 키웠다 — 연 250케이스로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100만 케이스가 넘는다. 이 자리에서 다루는 카베르네 소비뇽은 스페셜 셀렉션이 아니라 케이머스의 기본 라인업으로, 매년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이 와인의 흥미로운 지점은 내 노트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인생 와인이라 말할 특유의 향과 맛'이라면서도, 같은 자리에 있던 일행들은 '스페셜 에디션이랑 향·맛이 비슷하다'며 흥미를 잃은 뉘앙스를 풍겼다는 것. 케이머스의 정체성 자체가 이 양면성 위에 서 있다 —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대중적 완성도'와, 그래서 마니아에게는 '예측 가능해 지루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따라붙는 와인이라는 것.

하루 — "마트 교육 때 들었어요." 아는 척하는 민재 옆에서, 하루가 바닐라 향 잔을 턱 아래 든 채 눈만 굴렸다.
하루 "마트 교육 때 들었어요." 아는 척하는 민재 옆에서, 하루가 바닐라 향 잔을 턱 아래 든 채 눈만 굴렸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이 2017 빈티지는 Vivino에서 13,787명이 평가해 평균 4.6점 — 케이머스 카베르네 소비뇽 라벨 전체(196,403명)와 정확히 같은 점수다. 등록된 평론가 점수는 없다.

향 키워드는 바닐라·오크·초콜릿(10,778회)이 압도적 1위, 블랙베리·자두의 검은 과일(7,533회), 가죽·코코아의 흙 계열(2,818회)이 뒤따른다. 구조는 강도 4.7/5로 이 매거진에서 다룬 카베르네 소비뇽 중 가장 힘이 세면서도, 타닌은 3.1로 부드러운 쪽이다.

"처음 마신 케이머스였는데 왜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다. 진한 검은 과일 향과 오크 노트, 드라이하고 풀바디에 부드러운 타닌." — Vivino 리뷰, 2020.8, 4.8점

"여행 중 마신 최고의 와인. 대담하고 강렬하면서도 우아하다. 으깬 베리, 카시스, 가죽, 다크 초콜릿, 바닐라." — Vivino 리뷰, 2019.8, 5.0점

Vivino 공식 소개문에서도 '대담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복합적'이라는 평이 반복된다 — 케이머스가 Vivino 커뮤니티의 대표적 '인기 카베르네'로 자리 잡은 이유를 보여준다.

하루 — 스물한 살 이월, 바람 찬 일요일 밤. 손님들이 돌아간 식탁에서 하루가 반쯤 남은 잔 하나를 턱 아래로 들어 냄새를 맡았다.
하루 스물한 살 이월, 바람 찬 일요일 밤. 손님들이 돌아간 식탁에서 하루가 반쯤 남은 잔 하나를 턱 아래로 들어 냄새를 맡았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2월 9일, 4.0점. "바닐라 오크 블랙베리 가죽 카시스 라즈베리 코코아 어시. 처음 마주하면 누구나 인생 와인이라 말할 그 특유의 향과 맛~ 스테이크랑 함께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맛. 일행들이 스페셜 에디션이랑 이거랑 그 특유의 누구나 좋아할 맛과 향이 같다고 하며 약간의 이제는 흥미롭지 않은 뉘앙스를 풍기며 많이들 남김ㅜㅜ 마지막 와인이어서 그랬나^^ 배불러서~~ 그래도 저는 스테이크랑 넘 맛있게 먹었어요~" 같은 날 나는 마시 코스타세라 아마로네 2013에 4.5점을 줬다 — 두 와인 중 이 케이머스가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노트를 관통하는 축은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는 대중성과, 그걸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고 느끼는 감식가의 권태 사이의 긴장이다. 나 자신은 스테이크와 함께 '넘 맛있게' 먹었다고 적었지만, 같은 테이블의 일행들은 배가 부르고 마지막 순서였던 탓인지 잔을 많이 남겼다 — 와인의 결함이 아니라 자리의 맥락(포만감, 순서, 컨디션) 때문일 가능성이 노트에도 이미 암시돼 있다.

이 사이트에서 한국 와인 애호가들 사이의 '인생 와인' 표현은 이 노트에서 처음 등장한다 —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날 그 테이블에 있던 일행들의 반응이었을 뿐, 국내 시세나 유통과는 무관한 이야기다. 커뮤니티 평균(4.6)보다 0.6점 낮은 4.0점에는 '대중적으로 완성도 높지만 마니아에겐 예측 가능하다'는, 이 와인 자체가 안고 있는 양면성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 셈이다.

하루 — "저는 맛있는데요." 빈 잔을 내려놓는 민재에게, 하루가 포스트잇 붙인 노트의 마지막 줄을 가리키며 웃었다.
하루 "저는 맛있는데요." 빈 잔을 내려놓는 민재에게, 하루가 포스트잇 붙인 노트의 마지막 줄을 가리키며 웃었다.

이 와인이 나온 곳

역사·일화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2회 수상 · 1989년(1984 빈티지) · 1994년(1990 빈티지)

케이머스의 상위 퀴베 스페셜 셀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이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에 두 차례 선정됐다 — 지금까지 이 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와이너리다. 이 글이 다루는 건 스페셜 셀렉션이 아니라 케이머스의 기본 카베르네 소비뇽이라는 점은 밝혀둔다.

Wikipedia — Caymus Vineyards · Wine Spectator — The Story of Caymus: Past, Present and Future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7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3787명, 평균 4.6)

5점
6658명 (48%)
4점
6321명 (46%)
3점
607명 (4%)
2점
101명 (1%)
1점
100명 (1%)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오크10778회바닐라 3303 · 오크 2756 · 초콜릿 2065 · 담배 708 · 다크 초콜릿 277
검은 과일7533회블랙베리 2077 · 자두 1528 · 다크 프루트 948 · 블랙 체리 565 · 카시스 560
흙2818회가죽 975 · 어시 482 · 코코아 433 · 스모크 349 · 버섯 82
붉은 과일2660회체리 1569 · 레드 프루트 358 · 라즈베리 345 · 딸기 186 · 크랜베리 41
향신료1323회후추 392 · 리코리스 324 · 시나몬 158 · 아니스 102 · 민트 73
건과일461회건포도 180 · 무화과 118 · 말린 자두 117 · 건과일 19 · 블랙 레이즌 11
효모·크림390회크림 252 · 치즈 94 · 오일 17 · 바나나 11 · 요거트 5

구조 지표: 산도 3.3/5 · 강도 4.7/5 · 타닌 3.1/5 · 당도 2.0/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96403명, 평균 4.6)

빈티지평균평가 수
20234.3831명
20224.43271명
20214.43913명
20204.511389명
20194.616776명
20184.517600명
20174.613787명
20164.615560명
20154.616388명
20144.617685명
20134.615699명
20124.517237명
20114.56178명
20104.534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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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실제로 산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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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케이머스 카베르네 소비뇽 2017은 어떤 와인인가요?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와그너 가문이 만드는 100%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케이머스의 기본 라인업(스페셜 셀렉션의 하위 등급)이다. 알코올 14.4~14.8%. Vivino 13,787명 평균 4.6점, 등록 평론가 점수는 없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US$151(750ml, 세전, Wine-Searcher 2026.9 기준)(750ml, 세전, Wine-Searcher 기준).

어울리는 음식은?

Vivino 이용자들은 소고기, 양고기, 가금류, 사냥육, 숙성·경성 치즈를 꼽는다. 내 노트에도 스테이크와의 페어링이 강조돼 있다.

스페셜 셀렉션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이 카베르네 소비뇽은 매년 만드는 케이머스의 기본 라인업이고, 스페셜 셀렉션은 1975년부터 '더 좋은 해에만' 만드는 상위 퀴베다. 스페셜 셀렉션은 1984년·1990년 두 빈티지로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을 받은 세계 유일의 와이너리 기록을 갖고 있다. Vivino 리뷰에도 두 와인의 향·맛이 비슷하다는 언급이 종종 나온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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