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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함 식스 그레이프 리저브 포트 NV
W. & J. Graham's 'Six Grapes' Reserve Port NV · 주정강화 (루비 리저브 포트)포르투갈NV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9 · 수정 2026-09-09

한눈에 보기
W. & J. Graham's (Symington Family Estates)
Vivino 등록 평론 88 (2019.1) · 90 (2004) · 91 (2003) · 국제 대회 골드 95점(2017), 실버(2015), 브론즈(2012·2014) · 와인 애드버킷 마크 스콰이어스 "상징적 브랜드… 들어 올려진 듯 신선하고, 집중된 강도와 아름다운 과일"
시장 메모: 그라함 라인업은 파인 루비 < 식스 그레이프(리저브) < LBV < 10·20·30·40년 토니 < 빈티지 포트 순. 식스 그레이프는 '빈티지 포트를 매일 마시는 스타일로'라는 자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리저브 포트 중 하나다. Vivino 1만3천 명이 평가한 대중 와인이지만 3점(30%)도 많다 — 단맛에 대한 호불호가 점수를 가른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포트는 포르투갈 북부 도루 밸리의 주정강화 와인이다. 포도즙이 발효되는 도중 알코올 77% 안팎의 포도 브랜디를 부어 효모를 멈추면, 미처 알코올로 변하지 못한 당분이 그대로 남고 알코올은 20% 안팎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포트는 달고, 세고, 잘 상하지 않는다. 18세기 영국이 프랑스와 전쟁하느라 보르도를 못 마시게 됐을 때 영국 상인들이 도루 와인을 이렇게 만들어 배에 실었고, 포르투 강변의 '포트 하우스'들은 지금도 대부분 영국식 이름을 달고 있다. 그라함도 그중 하나다. 1820년 스코틀랜드 상인 윌리엄·존 그라함 형제가 직물 대금 대신 포트 27통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고 전해진다. 1970년 시밍턴 가문이 그라함을 인수했는데, 시밍턴 가문의 시조 앤드루 제임스 시밍턴이 1882년 처음 일한 곳이 바로 그라함이었다. 시밍턴은 지금 그라함·다우·워르·코번 등 도루 최대의 포트 하우스 집단이다.
식스 그레이프는 그라함의 얼굴이다. 19세기 그라함 셀러에서는 통마다 포도송이 그림으로 등급을 매겼는데, 여섯 송이는 빈티지 포트로 갈 만한 최상급 통을 뜻했다. 1900년대 초부터 그 통의 일부를 따로 병입해 판 것이 이 와인이다. 투리가 나시오날·투리가 프랑카·틴타 로리즈·틴타 바로카·틴타 아마렐라·틴투 캉 — 라벨의 여섯 송이가 포도 여섯 품종을 뜻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원래 뜻은 품종이 아니라 등급이다. 그라함의 자가 밭(도루 수페리오르의 킨타 두스 말베두스 등) 포도를 큰 오크 통에서 2년 숙성해 여과 후 병입한다. 알코올 20%. 빈티지 포트처럼 진하되 병 숙성 없이 바로 마시라고 만든, '매일 마시는 빈티지 포트'다. 생산자 노트는 "짙은 붉은색, 잘 익은 자두와 체리의 풍부한 향. 복합적이고 구조가 좋으며 길게 남는 여운."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Vivino에 등록된 평론 점수는 88점(2019.1)이 최신이고, 2003·2004년의 91·90점이 앞에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2017년 골드(95점), 2015년 실버, 2012·2014년 브론즈. 와인 애드버킷의 포트 담당 마크 스콰이어스는 이 와인을 "상징적 브랜드… 들어 올려진 듯 신선하고, 집중된 강도와 아름다운 과일"이라고 적었다. 리저브 포트로서는 최상급 평가다. 다만 포트 평론에서 90점 아래는 '잘 만든 일상 포트'라는 뜻이지 걸작이라는 뜻은 아니다.
Vivino 커뮤니티는 13,524명이 평가해 평균 3.9점. 이 매거진에서 다룬 와인 중 뵈브 클리코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마신 병이다. 분포가 흥미롭다. 4점 이상 66%, 3점 30%, 2점 이하 3.7%. 1점은 123명(0.9%). 나는 그 123명 중 하나다. 키워드는 자두 256·블랙베리 207, 초콜릿 274·바닐라 112, 건포도 221·말린 자두 87·무화과 67, 체리 222, 그리고 치즈 79. 구조는 당도 4.9/5, 강도 4.8, 산도 3.0. 당도 4.9는 이 매거진에서 본 적 없는 숫자다.
"좋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포트. 무화과·건포도·견과와 균형 잡힌 단맛. 산도 좋고 지금 마시기 좋다." — Vivino 리뷰, 2019.9, 4점
"시밍턴 시음회에서. 3년 숙성, 빈티지 스타일. 짙은 루비. 블랙베리·블랙체리·정향·감초·바닐린." — Vivino 리뷰, 2022.2, 4점
"이게 바로 배짱 있는 포트. 꽉 차고 따뜻하고 손짓하는. 투리가 프랑카, 투리가 나시오날, 틴타 바로카, 틴타 로리즈, 틴타 아마렐라, 틴투 캉 — 그래서 식스 그레이프." — Vivino 리뷰, 2022.12, 4점
"가성비 좋은 루비 포트. 진한 진홍색, 붉은 과일과 제비꽃. 젊고 강렬하고 사랑스러운 단맛, 붉은 자두와 약간의 향신료. 여운은 좀 짧다." — Vivino 리뷰, 2017.11, 4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1점. "달다."
내 Vivino 기록 전체에서 유일한 1점이다. 1만3천 명이 3.9점을 준 와인, 시밍턴이 얼굴로 내세우는 와인에, 기록 3주차의 내가 별 하나를 줬다. 그날 열여섯 병을 몰아서 올리면서 알마비바·뵈브 클리코·투핸즈에 4.5를 주고, 맨 뒤에 이 병을 1점으로 적었다. 메모는 한 단어. 달다.
지금 보면 이 1점은 와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무지의 기록이다. 그때 나는 포트가 뭔지 몰랐다. 병 모양이 레드와인 같고 색도 짙은 붉은색이니 레드와인 잔에 레드와인만큼 따라, 레드와인 온도로, 아마 고기와 함께 마셨을 것이다. 그 조건에서 알코올 20%에 당도 4.9의 액체는 시럽 탄 소주처럼 느껴진다. "달다"는 정확한 관찰이었고, 1점은 그 관찰을 '결점'으로 읽은 결과였다. 잔당이 남는 것이 포트의 정의라는 걸 몰랐으니까. 같은 날 뵈브 클리코를 "좋은 샴페인을 먹을 때"라고 적은 걸 보면 샴페인은 샴페인으로 마실 줄 알았다. 포트는 아니었다.
포트는 이렇게 마신다. 8~10℃로 차게, 작은 잔에 60ml쯤, 식사 끝나고. 곁에는 블루치즈나 잘 익은 하드 치즈, 다크 초콜릿, 호두. 그러면 당도 4.9는 결점이 아니라 치즈의 짠맛과 겨루는 무기가 된다. 개봉 후 냉장고에서 2~4주 버티니 한 병을 열 번에 나눠 마셔도 된다. Vivino 리뷰의 '치즈 79회'는 그렇게 마신 사람들의 기록이다.
지금 다시 점수를 매긴다면 3.5는 줄 것이다. 위대한 와인이라서가 아니라, 3만 원대에 이만큼 정직한 포트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매거진에서 내 점수와 세상의 점수가 가장 크게 벌어진 병이고, 그 차이의 전부가 내 쪽에 있다. 1점은 지우지 않는다. 기록을 시작한 지 3주째의 내가 어디까지 알았는지를 보여주는 눈금이니까.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NV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3524명, 평균 3.9)
| 5점 | 1669명 (12%) | |
| 4점 | 7303명 (54%) | |
| 3점 | 4058명 (30%) | |
| 2점 | 371명 (3%) | |
| 1점 | 123명 (1%)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검은 과일 | 847회 | 자두 256 · 블랙베리 207 · 블랙커런트 53 · 블랙체리 52 |
| 오크 | 731회 | 초콜릿 274 · 바닐라 112 · 다크초콜릿 86 · 오크 77 · 카라멜 44 |
| 건과일 | 404회 | 건포도 221 · 말린 자두 87 · 무화과 67 |
| 붉은 과일 | 350회 | 체리 222 · 라즈베리 34 · 딸기 26 |
| 향신료 | 147회 | 감초 45 · 시나몬 29 · 후추 29 · 민트 13 |
| 흙·가죽 | 132회 | 꿀 32 · 스모크 19 · 코코아 18 · 가죽 14 |
| 발효·유제품 | 100회 | 치즈 79 · 크림 15 |
구조 지표: 산도 3.0/5 · 강도 4.8/5 · 당도 4.9/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3524명, 평균 3.9)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NV | 3.9 | 13524명 |
내 원본 노트 (Vivino, 2019-11-13)
“달다.”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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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그라함 식스 그레이프는 어떤 와인인가요?
포르투갈 도루의 그라함(1820년 설립, 시밍턴 가문 소유)이 만드는 논빈티지 루비 리저브 포트. 발효 중 브랜디를 넣어 단맛을 남긴 주정강화 와인으로 알코올 20%, 오크 통 2년 숙성 후 병입한다. '식스 그레이프'는 19세기 셀러에서 빈티지 포트감 최상급 통에 포도송이 여섯 개를 그려 표시하던 데서 온 이름이다. Vivino 3.9점(13,524명), 자두·블랙베리·초콜릿·건포도의 진하고 달콤한 스타일.
가격은 얼마인가요?
국내 코스트코 2만9천~3만9천 원(2023~2025 구매 후기), 데일리샷·GS샵 3만2천~4만7천 원(2026년 9월). 해외 소매 US$21~24 수준으로 국내가와 큰 차이가 없는 드문 와인이다. 알코올 20%라 한 병을 여러 번에 나눠 마시면 잔당 비용은 더 낮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추천은 달콤한 디저트·숙성 경질 치즈·블루치즈. 그라함은 다크 초콜릿 트러플, 숙성 치즈, 초콜릿 타르트를 권한다. 8~10℃로 차게, 작은 잔에 60ml 정도, 식후에 스틸턴·로크포르 같은 블루치즈나 호두와 마시는 것이 정석이다. 고기 요리에 레드와인처럼 곁들이면 단맛만 남는다.
왜 1점을 줬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2019년 11월, 기록 3주차의 나는 포트가 잔당을 일부러 남기는 주정강화 와인이라는 걸 몰랐고, 레드와인처럼 큰 잔에 실온으로 식사와 함께 마셨다. 그 조건에서 알코올 20%·당도 4.9/5는 '너무 달다'로만 느껴져 1점을 줬다. 와인의 결점이 아니라 내 무지의 기록이다. 지금 차게, 조금씩, 치즈와 마신다면 3.5점은 줄 것이다. 1점은 그대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