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티 프로세코 밀레지마토 2018
Canti Prosecco DOC Millesimato Extra Dry 2018 · 스파클링이탈리아2018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8 · 수정 2026-09-08

한눈에 보기
Fratelli Martini Secondo Luigi (Canti)
주요 평론가 점수 없음 — 대량 유통 브랜드. Vivino 리뷰 기준 커뮤니티 자체 점수 85점 언급
시장 메모: 프라텔리 마르티니는 이탈리아 최대급 스파클링 생산자 중 하나로 칸티 외 산테로급 대량 브랜드를 여럿 보유. 영국 웨이트로즈,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 등 유럽 대형마트 정번 상품. 빈티지 평균 3.6→3.9로 최근 빈티지가 꾸준히 더 좋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프리울리에서 글레라 품종으로 만드는 스파클링이다. 샴페인처럼 병에서 2차 발효를 하지 않고 큰 압력 탱크에서 발효시키는 샤르마(마르티노티) 방식을 쓰기 때문에 값이 싸고, 효모 냄새 대신 사과·배·꽃 향이 그대로 남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파클링이 된 이유다.
칸티는 그 프로세코를 피에몬테 회사가 만든다. 프라텔리 마르티니 세콘도 루이지는 코싸노 벨보(아스티 근처)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최대급 스파클링·대중 와인 생산자로, 2000년대 초 젊은 층과 수출 시장을 겨냥해 '칸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프로세코 DOC 지역의 포도를 사들여 자기 셀러에서 병입한다. 라벨의 밀레지마토(Millesimato)는 한 해 수확 포도가 85% 이상이라는 뜻이고, 엑스트라 드라이는 이름과 달리 잔당 12~17 g/L로 브뤼(12 이하)보다 살짝 달다. 알코올 11~11.5%, 생산자 권장 온도 10~12℃.
생산자 노트는 짧다. "드라이하고 기분 좋게 과일 느낌, 연한 밀짚색, 가늘고 오래가는 기포. 식전주로, 그리고 식사 내내."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평론가 점수는 없다. 파커도 서클링도 2만 원짜리 프로세코를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Vivino 커뮤니티 1,452명이 2018 빈티지에 평균 3.7점을 줬고, 이 라벨 전체로는 11,904명 3.7점이다. 키워드는 사과·청사과·배·복숭아, 그다음 시트러스·레몬·자몽이고, 크림·효모(93회), 미네랄·꿀(64회)이 뒤따른다. 구조는 산도 3.8/5, 기포 3.9, 강도 2.1 — 가볍고, 시고, 잘 터지는 프로세코의 정석이다.
빈티지 흐름이 흥미롭다. 2013~2017년은 3.6에 고정돼 있다가 2018년 3.7, 2019년 3.8, 2021년 3.9로 조금씩 올랐다. 내가 마신 2018이 그 오르막의 시작점이다.
"엑스트라 드라이 DOC 프로세코. 연한 노란색. 꽃과 레몬 향. 산도 미디엄+, 기포 평균 이상. 드라이하고 상쾌하며 사과·배·레몬·미네랄. 여운이 길고 오래간다." — Vivino 리뷰, 2021.2, 4점 (좋아요 101)
"전형적인 프로세코, 가성비 훌륭. 시트러스·자몽·사과. 드라이, 미디엄 바디, 산뜻한 산도. 85점." — Vivino 리뷰, 2021.2, 4점
"레몬 셔벗 같은 맛. 해산물 리조토를 시원하게 끊어줬다. 기대만큼 기포가 세지는 않지만 훌륭한 시도." — Vivino 리뷰, 2019.9, 4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4점. "가볍게 즐긴 스푸만테."
같은 날 알마비바(4.5), 타라파카(3.5), 무똥 까데(3), 후안 힐 블루(3)를 줄줄이 기록한 날이다. 진한 레드 사이에서 이 병에 4점을 준 것이 지금 보면 재미있다. 노트에 향 하나 적지 않고 '가볍게 즐겼다'고만 썼는데, 그게 정확히 이 와인의 쓰임이다. 분석할 것이 없는 대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와인. 기록 3주차의 나는 이미 '기분값'과 '와인값'을 따로 매기고 있었다.
일주일 전 돔 페리뇽 2008에 첫 5점을 줬는데, 그 옆에 놓으면 칸티는 당연히 초라하다. 그런데 돔 페리뇽은 40만 원이고 칸티는 2만 원이다. 스무 병을 살 수 있는 값이다. 지금 내 기준으로도 이 와인은 4점 근처다. 이유는 셋이다. 첫째, 프로세코의 사과·배 향을 정직하게 준다. 둘째, 엑스트라 드라이의 살짝 남은 단맛이 한국 배달 음식(치킨, 떡볶이, 매운 것)과 놀랍게 잘 붙는다. 셋째, 이마트에 항상 있다. 홈파티나 명절에 '뭐 하나 터뜨릴 것'이 필요할 때 이 이름을 집으면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브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맛이 거슬릴 수 있으니 그때는 같은 회사의 다른 라인이나 브뤼 프로세코를 고르면 된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8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452명, 평균 3.7)
| 5점 | 159명 (11%) | |
| 4점 | 554명 (38%) | |
| 3점 | 653명 (45%) | |
| 2점 | 68명 (5%) | |
| 1점 | 18명 (1%)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핵과·사과 | 618회 | 사과 201 · 청사과 126 · 배 123 · 복숭아 100 |
| 시트러스 | 321회 | 시트러스 175 · 레몬 58 · 자몽 44 · 라임 27 |
| 효모·크림 | 93회 | 크림 39 · 효모 34 |
| 미네랄·꿀 | 64회 | 미네랄 23 · 꿀 18 · 돌 12 |
| 식물성 | 37회 | 짚 23 · 풀 6 |
| 열대 과일 | 23회 | 파인애플 10 · 망고 4 |
구조 지표: 산도 3.8/5 · 기포 3.9/5 · 강도 2.1/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1904명, 평균 3.7)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13 | 3.6 | 313명 |
| 2014 | 3.6 | 441명 |
| 2015 | 3.6 | 807명 |
| 2016 | 3.6 | 954명 |
| 2017 | 3.6 | 948명 |
| 2018 | 3.7 | 1452명 |
| 2019 | 3.8 | 1755명 |
| 2020 | 3.8 | 1496명 |
| 2021 | 3.9 | 1373명 |
| 2022 | 3.8 | 772명 |
| 2023 | 3.8 | 401명 |
| 2024 | 3.9 | 267명 |
내 원본 노트 (Vivino, 2019-11-13)
“가볍게 즐긴 스푸만테.”
“Lightly enjoyed spumante.”
한국에서 구하기
자주 묻는 질문
칸티 프로세코는 어떤 와인인가요?
이탈리아 프라텔리 마르티니가 만드는 프로세코 DOC 스파클링. 글레라 100%, 샤르마(탱크) 방식, 엑스트라 드라이로 살짝 단맛이 있다. 사과·배·시트러스 향에 알코올 11%대. 국내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프로세코 중 하나로, 식전주와 가벼운 안주에 맞는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국내 소매 2만~2만4천 원(비노봇 2026년 8월), 이마트 행사 때 1만 원대. 해외 소매 US$10~13. 수입사는 신세계L&B라 이마트·와인앤모어에 늘 있다.
밀레지마토와 엑스트라 드라이는 무슨 뜻인가요?
밀레지마토(Millesimato)는 한 해 수확 포도 85% 이상으로 만든 빈티지 프로세코라는 뜻.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는 잔당 12~17 g/L로, 이름과 달리 브뤼(Brut, 12 g/L 이하)보다 오히려 약간 더 달다. 프로세코에서는 이 등급이 가장 흔하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기준 조개·갑각류, 전채, 가공육, 채식 요리, 식전주. 살짝 남은 단맛 덕에 후라이드 치킨, 떡볶이, 매운 안주와도 잘 맞는다. 6~8℃로 차게 마셔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