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티 프로세코 밀레지마토 2018
Canti Prosecco DOC Millesimato Extra Dry 2018 · 스파클링이탈리아2018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8 · 수정 2026-09-08

한눈에 보기
Fratelli Martini Secondo Luigi (Canti)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3.7보다 높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0 · 이마트 스파클링 매대의 터줏대감.
주요 평론가 점수 없음 — 대량 유통 브랜드. Vivino 리뷰 기준 커뮤니티 자체 점수 85점 언급
시장 메모: 프라텔리 마르티니는 이탈리아 최대급 스파클링 생산자 중 하나로 칸티 외 산테로급 대량 브랜드를 여럿 보유. 영국 웨이트로즈,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 등 유럽 대형마트 정번 상품. 빈티지 평균 3.6→3.9로 최근 빈티지가 꾸준히 더 좋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Lightly enjoyed spumante.”
옮김: 하루 — 가볍게 즐긴 스푸만테.
오늘 배운 것은, 긴 밤을 닫는 잔은 가장 가벼운 잔이어도 된다는 것이다.
수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개점 전 카운터에서 선물을 포장했다. 엄마 빵집 앞치마에 달 작은 브로치, 민재에게 줄 양말, 그리고 마스터님 목도리. 목도리는 결국 오른쪽이 한 코 많은 채로 끝났다. 포장지를 접는 동안 마스터님은 캐럴을 틀었다가 한 곡 만에 끄셨다.
민재가 들어오자 마스터님이 거품 한 병을 여셨다. 사과, 배, 레몬, 흰 꽃. 가볍고, 시원하고, 한 모금에 웃음이 났다.
그 가벼움은 긴 밤의 맨 끝에 있었다. 한 번 맡은 향은 그 밤의 몇 시였는지까지 데려온다. 스물한 살 늦가을, 찬비가 창을 두드리던 수요일 저녁. 잔이 몇 번 바뀌었는지 세다 포기한 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가벼운 거품 한 병을 열었다. "입가심." 나는 하품을 하다가 한 모금에 웃음이 터졌다. 사과와 레몬이 입 안을 씻어 냈다. 창밖의 비는 그쳐 있었다. 병 이름은 모른다.
노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가볍게 즐긴 스푸만테." 별은 넷. 그 밤의 줄들 가운데 가장 편하게 읽히는 문장이다. 병 이름은 칸티 프로세코 밀레지마토.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노트에 붙였다. 아마 아버지는 그 긴 밤을 무겁게 끝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선물 셋은 카운터 밑 상자에 나란히 넣어 두었다. 내일 밤에 건넬 것이다. 오늘 배운 것은, 긴 밤을 닫는 잔은 가장 가벼운 잔이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프리울리에서 글레라 품종으로 만드는 스파클링이다. 샴페인처럼 병에서 2차 발효를 하지 않고 큰 압력 탱크에서 발효시키는 샤르마(마르티노티) 방식을 쓰기 때문에 값이 싸고, 효모 냄새 대신 사과·배·꽃 향이 그대로 남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파클링이 된 이유다.
칸티는 그 프로세코를 피에몬테 회사가 만든다. 프라텔리 마르티니 세콘도 루이지는 코싸노 벨보(아스티 근처)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최대급 스파클링·대중 와인 생산자로, 2000년대 초 젊은 층과 수출 시장을 겨냥해 '칸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프로세코 DOC 지역의 포도를 사들여 자기 셀러에서 병입한다. 라벨의 밀레지마토(Millesimato)는 한 해 수확 포도가 85% 이상이라는 뜻이고, 엑스트라 드라이는 이름과 달리 잔당 12~17 g/L로 브뤼(12 이하)보다 살짝 달다. 알코올 11~11.5%, 생산자 권장 온도 10~12℃.
생산자 노트는 짧다. "드라이하고 기분 좋게 과일 느낌, 연한 밀짚색, 가늘고 오래가는 기포. 식전주로, 그리고 식사 내내."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평론가 점수는 없다. 파커도 서클링도 이 가격대의 프로세코를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Vivino 커뮤니티 1,452명이 2018 빈티지에 평균 3.7점을 줬고, 이 라벨 전체로는 11,904명 3.7점이다. 키워드는 사과·청사과·배·복숭아, 그다음 시트러스·레몬·자몽이고, 크림·효모(93회), 미네랄·꿀(64회)이 뒤따른다. 구조는 산도 3.8/5, 기포 3.9, 강도 2.1 — 가볍고, 시고, 잘 터지는 프로세코의 정석이다.
빈티지 흐름이 흥미롭다. 2013~2017년은 3.6에 고정돼 있다가 2018년 3.7, 2019년 3.8, 2021년 3.9로 조금씩 올랐다. 내가 마신 2018이 그 오르막의 시작점이다.
"엑스트라 드라이 DOC 프로세코. 연한 노란색. 꽃과 레몬 향. 산도 미디엄+, 기포 평균 이상. 드라이하고 상쾌하며 사과·배·레몬·미네랄. 여운이 길고 오래간다." — Vivino 리뷰, 2021.2, 4점 (좋아요 101)
"전형적인 프로세코, 가성비 훌륭. 시트러스·자몽·사과. 드라이, 미디엄 바디, 산뜻한 산도. 85점." — Vivino 리뷰, 2021.2, 4점
"레몬 셔벗 같은 맛. 해산물 리조토를 시원하게 끊어줬다. 기대만큼 기포가 세지는 않지만 훌륭한 시도." — Vivino 리뷰, 2019.9, 4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4점. "Lightly enjoyed spumante."
같은 날 열여섯 병을 기록했고 스파클링은 넷이었다. 뵈브 클리코 옐로우 라벨 4.5, 샤를 도떼일 블랑 드 블랑 4.5, 이 칸티 4, 룰만 아르모니 드 로제 3. 같은 날 레드 쪽은 알마비바 4.5, 타라파카 3.5, 무똥 까데 3, 후안 힐 블루 3이었다. 칸티 라벨은 이후 내 기록에 다시 나오지 않는다.
내 4점은 커뮤니티 3.7보다 0.3 높고, 평론가 점수는 없다. 해외 소매 US$10~13. 논빈티지가 아니라 밀레지마토여서 빈티지가 바뀌면 맛도 조금 바뀌므로, 최신 빈티지로 다시 마셔 보고 점수를 갱신할 예정이다.

이 와인이 나온 곳
비싼 와인에 높은 점수를 주는 건 쉽다. 이 글은 반대로,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가 US$20을 넘지 않으면서 내가 4점 이상(5점 만점)을 준 와인만 골라 가성비 지수(내 점수 ÷ 가격) 순으로 여덟 병을 늘어놓았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8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452명, 평균 3.7)
| 5점 | 159명 (11%) | |
| 4점 | 554명 (38%) | |
| 3점 | 653명 (45%) | |
| 2점 | 68명 (5%) | |
| 1점 | 18명 (1%)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핵과·사과 | 618회 | 사과 201 · 청사과 126 · 배 123 · 복숭아 100 |
| 시트러스 | 321회 | 시트러스 175 · 레몬 58 · 자몽 44 · 라임 27 |
| 효모·크림 | 93회 | 크림 39 · 효모 34 |
| 미네랄·꿀 | 64회 | 미네랄 23 · 꿀 18 · 돌 12 |
| 식물성 | 37회 | 짚 23 · 풀 6 |
| 열대 과일 | 23회 | 파인애플 10 · 망고 4 |
구조 지표: 산도 3.8/5 · 기포 3.9/5 · 강도 2.1/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1904명, 평균 3.7)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13 | 3.6 | 313명 |
| 2014 | 3.6 | 441명 |
| 2015 | 3.6 | 807명 |
| 2016 | 3.6 | 954명 |
| 2017 | 3.6 | 948명 |
| 2018 | 3.7 | 1452명 |
| 2019 | 3.8 | 1755명 |
| 2020 | 3.8 | 1496명 |
| 2021 | 3.9 | 1373명 |
| 2022 | 3.8 | 772명 |
| 2023 | 3.8 | 401명 |
| 2024 | 3.9 | 267명 |
함께 읽기
← 옆으로 넘겨보세요
같은 날 마신 와인안티노리 (테누타 몬테니사), '마르케세 안티노리' 퀴베 로얄 프란치아코르타 NV
이탈리아 · 롬바르디아★½☆☆☆
같은 날 마신 와인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미국 · 소노마★★★★☆
같은 날 마신 와인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 레이다 밸리 2015
칠레★★★★☆
같은 스타일테니멘티 카 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2018
이탈리아 · 피에몬테★★★★☆
같은 스타일산테로 피노-샤르도네 스푸만테 브뤼
이탈리아 · 피에몬테★★★½☆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자크 셀로스, 리외디 르 부 뒤 클로 앙보네 그랑 크뤼 엑스트라 브뤼
프랑스 · 샹파뉴★★★★★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로제 비노테크 2008
프랑스 · 샹파뉴★★★★★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메종 르루아, 생토뱅 1등급 르 샤르무아 블랑 2002
프랑스 · 부르고뉴★★★★★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 2019 (나파 밸리)
미국 · 나파★★★★★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샤토 라 네르트, 퀴베 데 카데트 샤토뇌프 뒤 파프 1996
프랑스 · 론★★★★★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샤토 라 라귄, 오메독 1970
프랑스 · 보르도★★★★★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에글리 우리에, 블랑 드 누아 그랑 크뤼 '레 크레예르' 앙보네
프랑스 · 샹파뉴★★★★★
이야기세계 평균 US$20 이하에 내가 4점 이상 준 와인 8병
이탈리아 · 베네토 지역 와인 더 보기
← 옆으로 넘겨보세요
더 찾아보기
자주 묻는 질문
칸티 프로세코는 어떤 와인인가요?
이탈리아 프라텔리 마르티니가 만드는 프로세코 DOC 스파클링. 글레라 100%, 샤르마(탱크) 방식, 엑스트라 드라이로 살짝 단맛이 있다. 사과·배·시트러스 향에 알코올 11%대. 국내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프로세코 중 하나로, 식전주와 가벼운 안주에 맞는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해외 소매 US$10~13. 프로세코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축이고, 대형마트 스파클링 매대에서 늘 볼 수 있는 이름이다.
밀레지마토와 엑스트라 드라이는 무슨 뜻인가요?
밀레지마토(Millesimato)는 한 해 수확 포도 85% 이상으로 만든 빈티지 프로세코라는 뜻.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는 잔당 12~17 g/L로, 이름과 달리 브뤼(Brut, 12 g/L 이하)보다 오히려 약간 더 달다. 프로세코에서는 이 등급이 가장 흔하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기준 조개·갑각류, 전채, 가공육, 채식 요리, 식전주. 살짝 남은 단맛 덕에 후라이드 치킨, 떡볶이, 매운 안주와도 잘 맞는다. 6~8℃로 차게 마셔야 산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함께 읽기
← 옆으로 넘겨보세요
같은 날 마신 와인안티노리 (테누타 몬테니사), '마르케세 안티노리' 퀴베 로얄 프란치아코르타 NV
이탈리아 · 롬바르디아★½☆☆☆
같은 날 마신 와인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6
미국 · 소노마★★★★☆
같은 날 마신 와인1865 싱글 빈야드 소비뇽 블랑 레이다 밸리 2015
칠레★★★★☆
같은 스타일테니멘티 카 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2018
이탈리아 · 피에몬테★★★★☆
같은 스타일산테로 피노-샤르도네 스푸만테 브뤼
이탈리아 · 피에몬테★★★½☆
아버지가 높게 준 와인자크 셀로스, 리외디 르 부 뒤 클로 앙보네 그랑 크뤼 엑스트라 브뤼
프랑스 · 샹파뉴★★★★★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