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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싱글라, 엘 몰리 2016

Domaine Singla, El Molí 2016 · 레드프랑스2016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4-04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 문단 요약도멘 싱글라 엘 몰리 2016은 프랑스 남쪽 끝 루시용의 코트 뒤 루시용 빌라주 레드로, 시라와 그르나슈로 만든다. 도멘 싱글라는 베솜브-싱글라 가문의 집으로, 2001년 로랑 드 베솜브가 가업을 맡은 뒤 좋은 밭만 추려 유기농으로 바꿨고 2006년 인증을 받았다(Guide Hachette). 엘 몰리(El Molí)는 카탈루냐어로 '방앗간'이라는 뜻이다. Vivino에서 이 빈티지는 53명 평균 4.2점, 라벨 전체는 627명 평균 4.1점이고, 평론가 점수는 없다.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3 / 750ml(세금 제외, 2019년 7월 집계)다. 향은 검은 과일·흙내음·가죽·오크가 중심이고, 알코올 14.5%의 풀 바디다. 나는 꽃 향과 침이 고이는 끝을 좋게 봤고 4점을 줬다.
도멘 싱글라, 엘 몰리 2016 병 — 2020.04 직접 촬영
사진: Daniel Min, 2020.04 (Vivino 기록)
4.0
아버지 평점 / 5 ★★★★☆
4.2
Vivino 2016 빈티지 평균 (53명)
평론가
평론가 점수 없음
US$13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도멘 싱글라
Domaine Singla
지역
프랑스 · 코트 뒤 루시용 빌라주 (루시용)
품종
시라, 그르나슈
도수
14.5%
스타일
풀 바디, 높은 산도 (Vivino: Languedoc-Roussillon Red)
권장 음용 시기 (Vivino)
2018 ~ 2028
어울리는 음식
소고기, 송아지고기, 파스타
세계 평균가
US$13 / 750ml (Wine-Searcher 세계 평균, 세금 제외, 2019.7 집계 · 2026.9 확인) · 2016 빈티지는 해외 판매처 없음, 2022 빈티지가 프랑스 2곳에서 US$15.35~17.06 (세금 포함, 생산자 직판 포함)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4.2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3 · 보카스텔 다음 날 저녁, 같은 날 두 번째로 연 병.

Wine-Searcher와 Vivino 모두 이 와인의 평론 점수가 없다(2026.9 확인). 같은 집의 다른 퀴베는 Wine-Searcher 평론 종합 89~92점이다.

시장 메모: 세계 평균가 US$13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이 값은 2019년 7월 집계가 마지막이다. 같은 기준으로 이 집의 파스-탕은 US$15(89점), 레 카트르 방은 US$28(92점), 아렐스는 US$61(90점), 오래 숙성한 리브잘트 앙브르 에리타주 뒤 탕은 US$129(91점). Vivino에서 30명 이상 평가된 2014~2019 빈티지는 모두 4.0~4.2점이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20-04-04 4.0 ★★★★☆
말린 자두체리흙내음딸기장미제비꽃
“또. 론 와인. 이번엔 북부 론 랑귀독 로실론인데 남부와 마찬가지로 시라에 그르나슈, 그래서 그런지 아로마 팔렛 다 비슷하게 꽃밭으로 화려한듯 수수하게 진행되고 마지막 피니쉬도 침이 고이는 느낌이 좋았다. 깔끔하고 무게감이 좋게 느껴졌다. Cdp 랑 지공다스보단 민트향의 알코올 느낌이 기분 나쁘지 않게 두드러짐. 론 와인 중 가성비 좋게 파티에서 먹고자 하면 이 와인 먹으면 좋겠다.”
정리: 하루
원문 보기

“prune cherry earthy strawberry rose violet 또~ 론와인. 이번엔 북부론 랑귀독 로실론인데 남부와 마찬가지로 시라에 그르나슈, 그래서 그런지 아로마 팔렛 다비슷하게 꽃밭으로 화려한듯 수수하게 진행되고 마지막 피니쉬도 침이고이는 느낌이 좋았다. 깔끔하고 무게감이 좋게 느껴졌다. Cdp 랑 지공다스보단 민트향의 알코올느낌이 기분나쁘지않게 두드러짐. 론와인 중 가성비 좋게 파티에서 먹고자 하면 이와인 먹으면 좋겠다~”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말린 자두체리흙내음스물한 살 사월의 기억

오늘 배운 것은, 말을 줄이면 코가 한 걸음 더 간다는 것이다.

월요일. 간판 불을 켜고 들어오자 마스터님이 잔을 하나 내미셨다. 오늘은 규칙이 있다고 하셨다. 향은 딱 세 개만 말할 것. 네 번째가 떠올라도 입을 다물고 있을 것.

자두, 체리, 흙. 세 개를 말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말을 멈추니 코가 더 바빠졌다. 딸기가 지나가고, 그 뒤로 꽃이 왔다. 장미, 그리고 보라색 꽃. 제비꽃이었다. 삼키고 나니 끝에 박하 같은 서늘한 기운이 코로 올라왔다. 네 번째 향을 참는 사이, 한 밤이 먼저 열렸다.

스물한 살 봄, 비가 오락가락하던 토요일 밤, 부엌 식탁. 전날 저녁 매운 반찬과 마신 병이 아직 개수대 옆에 서 있었다. 아버지는 그날 밤 병을 두 개 열었다. 첫 병을 한참 붙들고 있다가, 두 번째 병을 천으로 감싸 들고 와 내 잔을 새로 채웠다. 이번 건 꽃밭 같다고, 그런데 화려한 척을 안 한다고 했다. 나는 끝에서 올라온 서늘한 기운에 코를 찡그렸고, 아버지는 그게 나쁘지 않다며 웃었다. 사람 많은 자리에 들고 가기 좋은 병이라는 말도 했다. 병 이름은 모른다.

그 날짜의 노트를 펼쳤다. 한 날짜에 병이 둘 적혀 있다. 나는 두 번째 줄부터 읽었다. 첫마디가 "또. 론 와인." 아버지는 이번엔 북부 론, 랑그독 루시용이라고 적었다. 남부처럼 시라에 그르나슈라서 그런지 향이 다 비슷하게 꽃밭으로 간다고. 끝에 침이 고이는 느낌이 좋았고, 민트 같은 알코올 기운이 기분 나쁘지 않게 두드러진다고. 파티에 가성비 좋게 가져갈 론이면 이 병이라고. 별은 넷. 병 이름은 도멘 싱글라 엘 몰리.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같은 날짜의 첫 줄은 읽지 않고 쪽 모서리를 접어 두었다. 이름을 먼저 알면 코가 게을러진다는 말이 떠올라서.

내가 '북부 론'을 읽어 드리자 마스터님은 대답 대신 지도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루시용은 론이 아니었다. 피레네 산맥 아래, 스페인과 맞닿은 땅. 엘 몰리는 그곳 말로 방앗간이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아마 아버지는 지도가 아니라 코로 동네를 묶었을 것이다. 시라와 그르나슈가 같으면 같은 집 식구라고.

마감 뒤, 새 노트 열셋째 장에 병 이름을 적었다. 향 칸에는 세 개만 적고, 그 아래 작게 '참은 것: 제비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배운 것은, 말을 줄이면 코가 한 걸음 더 간다는 것이다.

하루 — 월요일, 간판 불을 켠 직후. '향은 세 개만'이라는 규칙을 받은 하루가 짙은 레드 잔을 들고 입을 꼭 다물었다.
하루 월요일, 간판 불을 켠 직후. '향은 세 개만'이라는 규칙을 받은 하루가 짙은 레드 잔을 들고 입을 꼭 다물었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도멘 싱글라는 베솜브-싱글라 가문의 집이다. Guide Hachette에 따르면 이 가문은 18세기 루시용에 자리 잡고 스페인과 아프리카를 잇는 와인 무역을 했고, 이후 리브잘트에 정착해 아글리 계곡에 큰 포도밭을 일궜다. 와인 경매사 iDealwine은 조금 다르게 전한다. 가문의 뿌리는 세벤 지방이며, 낭트 칙령을 둘러싼 격변 속에 작위와 땅을 잃고 19세기에 루시용 땅을 샀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이 집의 이야기는 한 번 잃고 다시 일군 땅에서 시작한다.

지금의 모습은 2001년에 정해졌다. 로랑 드 베솜브가 가업을 맡아 넓은 밭에서 가장 좋은 필지만 추려 유기농으로 바꿨고, 2006년 인증을 받았다. iDealwine은 로랑의 할아버지가 흉작에 대비해 좋은 해의 병을 따로 모아 두던 습관이 오늘날 이 집의 오래 숙성한 리브잘트로 이어졌다고 적는다.

엘 몰리(El Molí)는 카탈루냐어로 '방앗간'이다. 루시용은 프랑스 땅이지만 카탈루냐 문화권이라 퀴베 이름도 그 말로 붙였다. 이름에 얽힌 사연은 생산자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시라와 그르나슈로 만든 코트 뒤 루시용 빌라주로, Guide Hachette에 여러 빈티지가 이름을 올렸다.

하루 — 네 번째 향이 올라오자 하루의 눈이 커졌고, 카운터 안의 마스터 서는 팔짱을 낀 채 말없이 기다렸다.
하루 네 번째 향이 올라오자 하루의 눈이 커졌고, 카운터 안의 마스터 서는 팔짱을 낀 채 말없이 기다렸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평론가 점수는 없다. Wine-Searcher에도 Vivino에도 이 퀴베의 평론 기록이 없고, Wine-Searcher의 세계 평균가 US$13도 2019년 7월 집계가 마지막이다. 해외에서 많이 팔리는 병은 아니라는 뜻이다.

커뮤니티 반응은 좋다. Vivino에서 이 빈티지는 53명 평균 4.2점, 라벨 전체는 627명 평균 4.1점이다. 4점을 준 사람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5점이 10명, 3점이 9명, 2점 이하는 없다. 2014~2019 빈티지도 모두 4.0~4.2점 사이에 모여 있다.

향 키워드는 검은 과일·자두(29회), 흙내음·가죽(25회), 오크·바닐라(21회), 후추(11회), 체리·딸기(8회) 순이다. 구조는 산도 3.7/5, 강도 4.1, 타닌 3.5, 당도 1.6. 짙고 힘 있는 와인이지만 여러 리뷰가 '가성비'와 '균형'을 함께 적는다.

"Very balanced, complex and addictive" — Vivino 리뷰, 2019.6, 4.5점

하루 — 스물한 살, 비가 오락가락하던 봄 토요일 밤의 부엌. 아버지 손이 그날 밤 두 번째 병을 식탁에 세웠고, 하루는 끝의 서늘한 기운에 코를 살짝 찡그렸다.
하루 스물한 살, 비가 오락가락하던 봄 토요일 밤의 부엌. 아버지 손이 그날 밤 두 번째 병을 식탁에 세웠고, 하루는 끝의 서늘한 기운에 코를 살짝 찡그렸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4월 4일, 4점. 향 키워드로 자두·체리·흙내음·딸기·장미·제비꽃을 적었다.

전날 샤토 드 보카스텔을 마시고 론 와인에 빠져 있던 주말이었다. 이날은 도멘 산타 듀크의 지공다스를 먼저 열고, 이 병을 두 번째로 열었다. 그래서 노트 첫마디가 '또. 론 와인'이다. 이번엔 북부 론 랑그독 루시용이라고 적었는데, 지금 보면 틀린 말이다. 루시용은 론이 아니라 피레네 아래 따로 떨어진 산지다. 다만 시라와 그르나슈라는 품종이 같아서, 향이 꽃밭처럼 화려한 듯 수수하게 이어진다고 느꼈다.

끝에 침이 고이는 느낌이 좋았고, 깔끔하고 무게감도 좋았다. 샤토네프뒤파프나 지공다스보다 민트 향 같은 알코올 기운이 두드러졌지만 거슬리지 않았다. 파티에 가성비 좋게 가져갈 론 계열이라면 이 병이라고 적었다. 내 4점은 Vivino 평균 4.2점보다 조금 낮지만, 같은 방향이다.

하루 — 마감 뒤, 새 노트 열셋째 장. 향 칸에 세 개만 적고 '참은 것: 제비꽃'을 덧붙인 하루가 고개를 들어 웃었다.
하루 마감 뒤, 새 노트 열셋째 장. 향 칸에 세 개만 적고 '참은 것: 제비꽃'을 덧붙인 하루가 고개를 들어 웃었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6 빈티지 평점 분포 (총 53명, 평균 4.2)

5점
10명 (19%)
4점
34명 (64%)
3점
9명 (17%)
2점
0명 (0%)
1점
0명 (0%)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검은 과일29회검은 과일 12 · 자두 5 · 블랙커런트 4 · 블랙체리 3 · 잼 3
흙·가죽25회흙내음 13 · 가죽 11 · 돌 1
오크21회오크 8 · 바닐라 6 · 초콜릿 5 · 정향 1 · 담배 1
향신료11회후추 11
붉은 과일8회체리 5 · 딸기 2 · 붉은 과일 1

구조 지표: 산도 3.7/5 · 강도 4.1/5 · 타닌 3.5/5 · 당도 1.6/5

빈티지별 평균 (전체 627명, 평균 4.1)

빈티지평균평가 수
2014460명
2015462명
20164.253명
20174.1104명
20184.197명
20194.2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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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도멘 싱글라 엘 몰리는 어떤 와인인가요?

프랑스 루시용의 코트 뒤 루시용 빌라주 레드로, 시라와 그르나슈로 만든다. 2016은 알코올 14.5%, Vivino 4.2점(53명). 엘 몰리는 카탈루냐어로 '방앗간'이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3 / 750ml(세금 제외, 2019년 7월 집계)다. 2016 빈티지는 해외 판매처가 없고, 2022 빈티지가 프랑스에서 US$15.35~17.06(세금 포함)에 팔린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소고기, 송아지고기, 파스타를 꼽는다. 짙은 과일과 후추, 흙내음이 있는 풀 바디라 구운 고기와 잘 맞고, 산도가 높아 기름진 음식도 받쳐 준다.

루시용은 론 지방인가요?

아니다. 루시용은 프랑스 남쪽 끝 피레네 산맥 아래, 스페인과 맞닿은 산지로 흔히 랑그독과 묶어 부른다. 다만 시라·그르나슈처럼 남부 론과 같은 품종을 많이 써서 향의 결이 닮았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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