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 쉬라즈 2018
Mollydooker Blue Eyed Boy Shiraz 2018 · 레드호주2018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8-26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눈에 보기
Mollydooker Wines
한 줄 결론
5.0점 — Vivino 평균 4.4보다 높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61 · 왼손잡이 부부가 세운 호주 와이너리, 아들의 이름을 붙인 쉬라즈.
Wine-Searcher 평론 5건 종합 91점. Vivino에는 평론 점수 92점(2020.1 등록, 매체명 없음)이 올라 있다. 생산자는 블루베리 머핀을 한 입 베어 문 것 같은 와인이라고 소개한다.
시장 메모: 세계 평균가 US$61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 2018 소매는 미국 판매처 1곳 US$33.67(세금 포함)뿐이고, 경매에 US$40짜리가 하나 더 올라 있다. 같은 집의 카니발 오브 러브 쉬라즈는 US$93(92점), 벨벳 글러브 쉬라즈는 US$232(95점), 입문급 더 복서 쉬라즈는 US$30(89점)이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호주 쉬라즈에 눈을 뜨게 해준 와인. 어릴적 맛있는 군것질을 처음 먹었을 때 중독됐었던 그 특유의 향이 여기에 있다. 전에 이 향을 다른 와인에서는 희미하게 느꼈는데 블루아이드보이에서는 엄청 강하다.”
원문 보기
“blueberry blackberry plum acai berries licorice black fruit 호주 쉬라즈에 눈을 뜨게 해준 와인. 어릴적 맛있는 군것질을 첨 먹었을때 중독됬었던 그 특유의 향이 여기에 있다. 전에 이향을 다른 와인에서는 희미하게 느꼈는데~ 블루아이드보이에서는 엄청 강하다.”
젤리 봉지는 반쯤 남겨서 노트 옆에 두었다.
일요일. 가게가 쉬는 날이다. 엄마 심부름으로 동네 슈퍼에 갔다가 계산대 옆 과자 칸에서 보랏빛 봉지 하나를 봤다. 어릴 때 아버지가 퇴근길에 가끔 사 오던 블루베리 맛 젤리. 하나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뜯었다.
봉지가 열리는 순간 달고 진한 보라색 냄새가 확 올라왔다. 블루베리, 그 밑에 바닐라 같은 단내, 끝에 살짝 감초. 한 알을 입에 넣기도 전에 늦여름 밤의 부엌이 먼저 열렸다.
스물한 살, 팔월 끝의 수요일 밤. 장마가 걷히고 더위만 남아 선풍기가 돌던 날이었다. 아버지는 천에 싼 병을 식탁에 세우더니 뚜껑을 돌려 열고 잔에 조금 따라 낸 다음, 다시 뚜껑을 닫았다. 그러고는 병을 거꾸로 들고 세게 흔들었다. 와인을 흔드는 건 처음 봤다. 내가 웃음을 터뜨리자 아버지는 이 병은 원래 이렇게 여는 거라고만 했다. 다시 따른 와인은 잉크처럼 검붉었다. 코를 대자 블루베리 머핀 같은 단내가 쏟아졌다. 나는 문방구 앞에서 사 먹던 젤리 냄새라고 했다. 아버지는 한참 웃더니, 아빠도 어릴 때 처음 먹어 본 군것질 냄새가 난다고 했다. 병 이름은 모른다.
집에 와서 아버지의 노트를 펼쳤다. 팔월 끝의 그 날짜. 호주 쉬라즈에 눈을 뜨게 해 준 와인이라고. 어릴 적 맛있는 군것질을 처음 먹었을 때 빠져들었던 그 향이 여기 있다고. 전에 다른 와인에서 희미하게 느꼈던 그 향이 이 병에서는 엄청 강하다고. 별은 다섯. 병 이름은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 쉬라즈 2018.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아버지가 별 다섯을 준 병이었다. 희미하게 느꼈다는 다른 와인은 아마 칠월 첫 토요일, 포도 주스와 번갈아 마시던 그 병이었을 것이다.
노트 사진을 찍어 마스터님께 보냈다. 한참 뒤에 답이 왔다. 흔들었지? 그게 전부였다. 조금 뒤 한 줄이 더 왔다. 그 집은 병에 질소를 넣는다고, 흔들어서 빼야 열린다고.
밤에 새 노트 서른셋째 장을 폈다. 오늘은 잔이 없는 날이라 향 칸부터 적었다. '블루베리 젤리, 선풍기, 거꾸로 든 병.' 오늘 배운 것은, 어떤 병은 흔들어야 열린다는 것. 젤리 봉지는 반쯤 남겨서 노트 옆에 두었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몰리두커'는 호주 말로 왼손잡이라는 뜻이다. 이 집을 세운 세라와 스파키 마퀴스 부부가 둘 다 왼손잡이다(Please the Palate, Wine Spectator). 두 사람은 1997년 양조를 공부하다 만났고, 몰리두커의 첫 레드 빈티지는 2005년에 나왔다. 첫 라인업의 이름은 더 복서, 더 바이올리니스트, 투 레프트 피트. 왼손잡이 부부다운 이름들이다.
'블루 아이드 보이'는 부부의 아들 루크에게서 왔다. Wine Spectator에 따르면 루크가 직접 라벨의 모델이 되었다. 아버지가 찍어 둔 2018 병의 라벨에는 포도 통 안에 선 소년의 흑백 사진과 함께 'The Genuine Product of Sarah Marqui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병을 흔드는 습관이다. 몰리두커는 아황산염을 덜 쓰는 대신 질소를 넣어 와인을 지킨다. 그래서 마시기 전에 한 잔쯤 따라 내고, 뚜껑을 닫고, 병을 거꾸로 세게 흔들어 질소를 빼라고 권한다. 이른바 '몰리두커 셰이크'다. 흔들고 나면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올라온다고 설명한다. 포도가 혀끝에서 얼마나 뒤까지 벨벳처럼 느껴지는지를 재는 '마퀴스 프루트 웨이트'라는 자기들만의 기준도 있다. 2018 포도는 랭혼 크릭과 맥라렌 베일에서 왔다(Wine-Searcher).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Wine-Searcher에 모인 평론 5건의 종합 점수는 91점이다. Vivino에는 평론 점수 92점(2020.1 등록)이 올라 있다. 생산자는 이 와인을 블루베리 머핀을 한 입 베어 문 것 같다고 소개한다.
Vivino에서 2018은 1,661명 평균 4.4점이다. 분포는 5점 409명, 4점 1,109명, 3점 129명, 2점 13명, 1점 1명으로 4점에 크게 몰려 있다. 라벨 전체는 17,428명 평균 4.3점이고,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빈티지 평균이 4.2~4.4점 사이에서 거의 흔들리지 않는다. 권장 음용 시기는 2023~2033년.
맛 키워드는 검은 과일이 1,611회로 가장 많고, 그중 블루베리가 472회로 1위다. 오크 쪽에서는 바닐라 347회, 초콜릿 223회. 구조는 강도 4.9로 거의 끝까지 차 있고, 산도 3.0, 타닌 3.1이다.
"흔들고 나니 훨씬 신선해지고 맛이 깊어졌다." — Vivino 리뷰, 2020.7, 4.5점
세계 평균가는 US$61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8월 26일, 5점. 노트 앞에 블루베리, 블랙베리, 자두, 아사이베리, 감초, 검은 과일을 먼저 적었다.
호주 쉬라즈에 눈을 뜨게 해 준 와인이었다. 어릴 적 맛있는 군것질을 처음 먹었을 때 빠져들었던 그 특유의 향이 여기 있었다. 전에 다른 와인에서 이 향을 희미하게 느낀 적이 있는데, 블루 아이드 보이에서는 엄청 강했다.
두 달 전 7월 4일, 더 스탠디시 시라즈 노트에 나는 시라즈가 혀에 처음 닿는 맛이 캠벨 포도 와인과 똑같고, 맛있는 군것질을 하는 듯하다고 적었다. 그때 희미했던 그 맛이 이 병에서는 크게 울렸다.
커뮤니티 평균 4.4점, 평론 91~92점에 비하면 나의 5점은 높다. 이 병은 점수보다 '처음'으로 기억된다. 이날 기록은 이 한 병뿐이다. 두 달 뒤 10월 16일에는 같은 집의 카니발 오브 러브 쉬라즈 2017을 마시고 3.5점을 줬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8 빈티지 평점 분포 (총 1661명, 평균 4.4)
| 5점 | 409명 (25%) | |
| 4점 | 1109명 (67%) | |
| 3점 | 129명 (8%) | |
| 2점 | 13명 (1%) | |
| 1점 | 1명 (0%)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검은 과일 | 1611회 | 블루베리 472 · 블랙베리 313 · 자두 296 · 검은 과일 130 · 검은 과일 90 |
| 오크 | 1278회 | 바닐라 347 · 오크 301 · 초콜릿 223 · 담배 73 · 다크 초콜릿 68 |
| 향신료 | 540회 | 후추 216 · 감초 135 · 유칼립투스 51 · 시나몬 35 · 민트 26 |
| 흙·가죽 | 310회 | 가죽 98 · 스모크 78 · 흙내음 38 · 코코아 27 · 타르 12 |
| 붉은 과일 | 249회 | 체리 137 · 라즈베리 50 · 붉은 과일 16 · 딸기 15 · 크랜베리 6 |
구조 지표: 산도 3.0/5 · 강도 4.9/5 · 타닌 3.1/5 · 당도 2.1/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7428명, 평균 4.3)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06 | 4.4 | 113명 |
| 2007 | 4.2 | 188명 |
| 2008 | 4.4 | 36명 |
| 2009 | 4.2 | 441명 |
| 2010 | 4.3 | 740명 |
| 2011 | 4.4 | 464명 |
| 2012 | 4.3 | 970명 |
| 2013 | 4.3 | 1190명 |
| 2014 | 4.4 | 1500명 |
| 2015 | 4.4 | 1566명 |
| 2016 | 4.3 | 1942명 |
| 2017 | 4.4 | 1714명 |
| 2018 | 4.4 | 1661명 |
| 2019 | 4.4 | 233명 |
| 2020 | 4.3 | 644명 |
| 2021 | 4.2 | 1700명 |
| 2022 | 4.2 | 35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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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는 어떤 와인인가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몰리두커가 만드는 쉬라즈 100% 와인이다. 이름은 창립자 부부의 아들 루크에게서 왔다. 2018은 Vivino 4.4점(1,661명), Wine-Searcher 평론 종합 91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61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2018 소매는 미국 판매처 1곳 US$33.67(세금 포함)이 올라 있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소고기, 양고기, 사슴 같은 야생 고기를 꼽는다. 알코올과 과일이 아주 진해서 기름진 고기 요리와 잘 맞는다는 리뷰가 많다.
몰리두커는 왜 병을 흔들어서 마시나요?
몰리두커는 아황산염을 덜 쓰는 대신 질소를 넣어 와인을 지킨다. 마시기 전에 한 잔쯤 따라 내고 뚜껑을 닫은 뒤 병을 거꾸로 세게 흔들면 질소가 빠지면서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올라온다고 생산자가 설명한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 Vivino — 와인 페이지·커뮤니티 데이터
- Please the Palate — These Lefties Are Doing It Right at Mollydooker
- Wine Spectator — The Wine Label as Art: Mollydooker
- Wine-Searcher — 2018 Mollydooker Blue Eyed Boy Shira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