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무스, 토카이 아수 5 푸토뇨스 2000
Oremus, Tokaji Aszú 5 Puttonyos 2000 · 화이트 (귀부 디저트)헝가리2000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3-27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눈에 보기
Tokaj Oremus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4.5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78 · 스무 해를 지난 토카이.
Wine-Searcher 평론 4건 종합 93점. Vivino 등록 평론 1건 89점(2013.12), 매체명은 표시되지 않는다.
시장 메모: Wine-Searcher 평균가 US$178 / 750ml(세금 제외, 2026.9). 같은 기준으로 오레무스 아수 3 푸토뇨스는 US$70(92점), 6 푸토뇨스는 US$148(93점), 에센시아는 US$1,084(95점). 생산자는 2000을 오레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빈티지'라고 적는다. Vivino에서 30명 이상 평가된 빈티지는 1972년부터 2019년까지 24개이고 대부분 4.4~4.6점이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예전 토카이들은 좀 더 베렌아우스레제 같은 퍼포먼스 였는데 이와인은 20년의 시간이 지나서 그런건지 깊은 맛이 많이 느껴졌다. 좀 더 진하고 쓴맛이 많이 느껴지는게 처음엔 별로인듯 했다가 마지막 잔에서의 깊은 맛에 전에 것들이 너무 가벼운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색의 변화가 심한지 이 와인 구매할 때 하나는 색이 거의 안 변한 것 같고 두번째는 중간이고 세번째는 거의 로제 수준이었는데. 두번째로 골랐다. 다음 이런 경우가 있다면 색 변화가 안된 첫번째로 골라야겠다고 느꼈다. 와인은 역시 세월의 변화를 길게 굳건히 가는 친구들이 좋은 친구들 같다.”
원문 보기
“honey marmalade dried apricot raisin citrus zest 예전 토카이들은 좀 더 베렌아우스레제 같은 퍼포먼스 였는데 이와인은 20년의 시간이 지나서 그런건지 깊은 맛이 많이 느껴졌다. 좀 더 진하고 쓴맛이 많이 느껴지는게 첨엔 별로인듯 했다가 마지막 잔에서의 깊은 맛에 전에 것들이 넘 가벼운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색의 변화가 심한지 이 와인 구매할때 하나는 색이 거의 안변한것 같고 두번째는 중간이고 세번째는 거의 로제 수준이었는데.. 두번째로 골랐다~~ 다음 이런경우가 있다면 색변화가 안된 첫번째로 골라야겠다고 느꼈다~~ 와인은 역시 세월의 변화를 길게 굳건히 가는 친구들이 좋은 친구들 같다.”
오늘 배운 것은, 색이 와인의 지난 시간을 먼저 말해 준다는 것이다.
목요일. 문을 열자마자 마스터님이 카운터 위 램프 하나를 낮게 끌어내려 잔 바로 위에 오게 하셨다. 오늘은 코보다 눈이 먼저라고. 천으로 감싼 병에서 작은 잔에 따른 와인은 호박색이었다. 램프 아래서 잔을 살짝 기울이니 가장자리가 구릿빛으로 옅어졌다.
코를 대면 꿀과 마멀레이드, 말린 살구, 건포도, 귤껍질. 여기까지는 전에도 맡아 본 단 향이다. 그런데 한 모금 넘기자 단맛 뒤에 쌉싸름한 것이 길게 남았다. 처음엔 그 쓴맛이 조금 거슬렸는데, 잔이 비어 갈수록 그게 깊이처럼 느껴졌다. 마지막 모금에서 한 밤이 열렸다.
스물한 살 봄, 창이 아직 차가운 금요일 밤, 부엌 식탁. 아버지는 병을 세우기 전에 이야기부터 했다. 가게에 같은 병이 셋 있었는데 색이 다 달랐다고. 하나는 거의 안 변했고, 하나는 중간, 하나는 거의 분홍빛이었다고. 그리고 가운데 것을 골라 왔다고. 아버지는 내 잔을 식탁 등 아래로 들어 올려 색을 보여 주고는, 다음엔 첫 번째를 골라야겠다며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쓴맛에 얼굴을 찡그렸다가, 마지막 잔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 이름은 모른다.
그 날짜의 노트를 펼쳤다. 어제 포스트잇을 붙인 쪽 바로 다음 장이다. 예전 토카이들은 더 가벼웠는데, 이 병은 긴 시간이 지나서인지 깊은 맛이 많이 느껴졌다고. 처음엔 별로인 듯하다가 마지막 잔의 깊은 맛에 "전에 것들이 너무 가벼운 것인가" 싶었다고. 세 병의 색 이야기도 그대로 있다. 별은 넷. 병 이름은 오레무스 토카이 아수 5 푸토뇨스.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마지막 줄은 세월을 "길게 굳건히 가는" 와인이 좋은 친구 같다는 말이다. 아마 아버지는 그 줄을 쓰면서 와인 얘기만 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마스터님은 이 병의 이름이 기도문에서 왔다고 하셨다. 오레무스, 기도합시다. 토카이의 첫 아수 와인이 바로 그 이름의 밭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그리고 색은 와인이 병 속에서 보낸 시간을 가장 먼저 말해 주는 곳이라고. 같은 해에 같은 집에서 나온 병이라도 어디에 어떻게 누워 있었느냐에 따라 색이 갈린다고.
마감 뒤, 새 노트 아홉째 장에 병 이름을 적었다. 향 칸 옆에 색 칸을 하나 만들고 색연필로 동그라미 세 개를 칠했다. 옅은 금색, 호박색, 분홍빛. 가운데 동그라미에 한 번 더 테를 둘렀다. 오늘 배운 것은, 색이 와인의 지난 시간을 먼저 말해 준다는 것이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오레무스(Oremus)'는 라틴어로 '기도합시다'라는 뜻이다. 토카이 북쪽 샤토랄랴우이헤이에 있는 6헥타르짜리 밭의 이름이고, 이 집의 이름이 됐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1630년 궁정 설교자 세프시 라치코 마테(1576~1633)가 바로 이 오레무스 밭의 포도로 첫 토카이 아수를 만들었다. 아수 포도에 대한 기록은 1576년에도 있어 '첫'이라는 말은 전설에 가깝지만, 이 밭이 아수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유다.
아수의 단맛은 귀부균이 만든다. 늦가을 안개에 쭈그러든 포도알만 손으로 골라 반죽으로 으깬 뒤, 발효 중인 베이스 와인에 담가 우려낸다. 그 포도를 담던 광주리가 '푸톤'이고, 136리터 곤치 통 하나에 광주리를 몇 개 넣느냐로 단맛을 셌다. 5 푸토뇨스는 다섯 광주리라는 뜻이었다(지금은 광주리 수가 아니라 완성된 와인의 당도로 매긴다).
지금의 오레무스는 스페인의 베가 시실리아가 참여한 회사가 운영하며, 타르칼·토카이·샤토랄랴우이헤이·톨치바 네 마을에 60헥타르 남짓의 밭을 갖고 있다(푸르민트 70%, 하르슐레벨루 30%). 생산자는 2000을 오레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빈티지'로 꼽고, 길고 놀랍도록 둥근 5 푸토뇨스의 본보기라고 적는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Wine-Searcher에 모인 평론 4건의 종합 점수는 93점이다. Vivino에 등록된 평론은 1건, 89점(2013.12)이다.
Vivino에서는 이 빈티지 599명 평균 4.5점, 라벨 전체 8,043명 평균 4.5점이다. 평가자의 97%가 4점 이상을 줬고, 3점 이하는 19명뿐이다. 1972년부터 2019년까지 30명 이상 평가된 빈티지가 24개나 되고 대부분 4.4~4.6점 사이다. 오래된 해가 여전히 많이 마셔지는 와인이라는 뜻이다.
향 키워드는 꿀이 중심인 흙·꿀 계열(507회)이 가장 많고, 살구·복숭아(446회), 마멀레이드·오렌지(370회), 캐러멜·바닐라·토피(277회), 말린 살구·건포도(217회)가 뒤를 잇는다. 구조는 당도 4.9/5, 산도 4.9/5, 강도 3.2. 아주 달지만 산이 그만큼 받쳐 준다.
"Remarkably fresh impressions of marmalade, saffron, ginger, spices, orange zest" — Vivino 리뷰, 2025.11, 4.5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3월 27일, 4점. 향 키워드로 꿀·마멀레이드·말린 살구·건포도·귤껍질을 적었다.
그전에 마신 토카이들은 베렌아우스레제에 가까운, 좀 더 가벼운 단맛이었다. 한 달 반 전 파트리치우스 토카이 아수 6 푸토뇨스 2016에도 4점을 줬다. 이 병은 스무 해를 지나서인지 깊은 맛이 많이 느껴졌다. 더 진하고 쓴맛이 많아서 처음엔 별로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잔의 깊은 맛에 오히려 전에 마신 것들이 너무 가벼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 때 이야기도 적어 뒀다. 같은 병이 셋 있었는데 색이 달랐다. 하나는 거의 안 변했고, 하나는 중간, 하나는 거의 로제 수준이었다. 나는 중간 것을 골랐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색이 안 변한 첫 번째를 고르겠다고 적었다. 노트는 이렇게 닫았다. 세월의 변화를 길게, 굳건히 가는 와인이 좋은 친구 같다. 내 4점은 Vivino 평균 4.5점보다 반 점 낮다. 그 반 점은 아마 중간 색의 병을 고른 값이었을 것이다.

이 와인이 나온 곳
궁정 설교자 세프시 라치코 마테가 1630년 오레무스 밭의 포도로 첫 토카이 아수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아수 포도에 대한 기록은 1576년에도 있어 전설에 가깝지만, 이 밭의 이름이 지금 이 와인의 이름이 됐다.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00 빈티지 평점 분포 (총 599명, 평균 4.5)
| 5점 | 194명 (32%) | |
| 4점 | 386명 (64%) | |
| 3점 | 17명 (3%) | |
| 2점 | 1명 (0%) | |
| 1점 | 1명 (0%)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흙·꿀 | 507회 | 꿀 326 · 생강 49 · 버섯 42 · 돌 17 · 미네랄 16 |
| 핵과·사과 | 446회 | 살구 164 · 복숭아 142 · 사과 34 · 배 25 · 모과 18 |
| 감귤 | 370회 | 마멀레이드 116 · 오렌지 83 · 오렌지필 56 · 시트러스 46 · 레몬 26 |
| 오크 | 277회 | 캐러멜 76 · 바닐라 68 · 토피 34 · 오크 21 · 버터스카치 20 |
| 건과일 | 217회 | 말린 살구 110 · 건포도 48 · 말린 과일 28 · 무화과 19 · 말린 망고 7 |
구조 지표: 산도 4.9/5 · 강도 3.2/5 · 당도 4.9/5
빈티지별 평균 (전체 8043명, 평균 4.5)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1972 | 4.6 | 127명 |
| 1975 | 4.6 | 78명 |
| 1988 | 4.3 | 31명 |
| 1989 | 4.7 | 36명 |
| 1993 | 4.3 | 45명 |
| 1999 | 4.6 | 299명 |
| 2000 | 4.5 | 599명 |
| 2001 | 4.5 | 134명 |
| 2002 | 4.5 | 273명 |
| 2003 | 4.5 | 141명 |
| 2005 | 4.4 | 437명 |
| 2006 | 4.5 | 600명 |
| 2007 | 4.4 | 425명 |
| 2008 | 4.4 | 598명 |
| 2009 | 4.3 | 219명 |
| 2010 | 4.5 | 369명 |
| 2011 | 4.2 | 118명 |
| 2013 | 4.5 | 818명 |
| 2014 | 4.4 | 467명 |
| 2015 | 4.5 | 81명 |
| 2016 | 4.5 | 515명 |
| 2017 | 4.4 | 509명 |
| 2018 | 4.5 | 174명 |
| 2019 | 4.5 | 11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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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오레무스 토카이 아수 5 푸토뇨스는 어떤 와인인가요?
헝가리 토카이의 오레무스가 귀부 포도(아수)로 만든 스위트 화이트다. 푸르민트가 중심이고, 첫 토카이 아수가 나왔다고 전해지는 오레무스 밭의 이름을 달았다. 2000은 Vivino 4.5점(599명), Wine-Searcher 평론 종합 93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평균가는 US$178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해외 소매 가격은 이번 검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기준으로 오레무스 아수 3 푸토뇨스는 US$70, 6 푸토뇨스는 US$148.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달콤한 디저트와 블루치즈를 꼽는다. 단맛과 산이 모두 강해 푸아그라나 과일 타르트와도 자주 짝지어진다.
푸토뇨스(puttonyos)는 무슨 뜻인가요?
귀부 포도를 담던 광주리 '푸톤'의 복수형이다. 원래 136리터 곤치 통 하나에 아수 반죽 광주리를 몇 개 넣었는지로 단맛을 매겼고, 숫자가 클수록 달다. 지금은 광주리 수 대신 완성된 와인의 당도로 등급을 정한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 Vivino — 와인 페이지·커뮤니티 데이터
- Wine-Searcher — 2000 Oremus Tokaji Aszu 5 Puttonyos (생산자 노트 포함)
- wein.plus 와인 백과 — Oremus
- Wikipedia — Toka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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