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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제, 로제 빈티지 2009

Pol Roger, Rosé Vintage 2009 · 스파클링 로제프랑스2009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3-30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 문단 요약폴 로제 로제 빈티지 2009는 샹파뉴 에페르네의 폴 로제가 만든 빈티지 로제 샴페인이다. 같은 해 브뤼 빈티지의 바탕(피노 누아 60%, 샤르도네 40%, 그랑·프리미에 크뤼 20곳)에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을 약 15% 섞어 색을 낸다. 폴 로제는 1849년 문을 연 가족 경영 하우스로, 윈스턴 처칠이 오랫동안 마신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Wine-Searcher 기준 이 로제 2009의 세계 평균가는 US$124 / 750ml(세금 제외, 2026.9), 평론 9건 종합 91점이다. 나는 이 병을 Vivino에 같은 해 브뤼 빈티지 2009로 기록했고, 그 항목은 2,725명 평균 4.3점이다(아래 Vivino 데이터는 모두 브뤼 빈티지 기준). 향은 토스트·브리오슈·효모·비스킷이었고, 내 점수는 3점이다.
폴 로제, 로제 빈티지 2009 병 — 2020.03 직접 촬영
사진: Daniel Min, 2020.03 (Vivino 기록)
3.0
아버지 평점 / 5 ★★★☆☆
4.3
Vivino 2009 빈티지 평균 (2725명)
91
91 / 100 (Wine-Searcher 평론 9건 종합)
US$124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폴 로제
Pol Roger
지역
프랑스 · 샹파뉴 (에페르네)
품종
피노 누아 60%, 샤르도네 40% 바탕 + 피노 누아 레드 와인 약 15%
도수
12.5%
스타일
미디엄 바디, 높은 산도 (Vivino 항목은 같은 해 브뤼 빈티지: French Champagne)
권장 음용 시기 (Vivino)
2014 ~ 2029
어울리는 음식
돼지고기, 조개·갑각류, 기름진 생선(연어·참치 등), 부드러운 치즈
세계 평균가
US$124 / 750ml (Wine-Searcher 세계 평균, 세금 제외, 2026.9) · 해외 소매 10곳(경매 포함), 인본드 케이스 기준 US$109~116 (영국·홍콩), 미국 선도착 US$135~217

한 줄 결론

3.0점 — Vivino 평균 4.3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24 · 처칠의 샴페인 하우스가 만든 2009 로제.

로제 2009: Wine-Searcher 평론 9건 종합 91점. 같은 해 브뤼 빈티지 2009: Wine-Searcher 평론 10건 종합 92점, Vivino 등록 평론 93점 4건(2018), 매체명은 표시되지 않는다.

시장 메모: 로제 2009의 세계 평균가는 US$124 / 750ml, 같은 해 브뤼 빈티지는 US$111(92점)이다(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 같은 기준으로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은 US$335(95점), 논빈티지 브뤼 로제는 US$118. Vivino 데이터는 기록된 항목인 브뤼 빈티지 기준이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20-03-30 3.0 ★★★☆☆
토스트브리오슈효모비스킷
“맛있는 로제를 아직 못 먹은건지 나랑 안 맞는건지 화이트 샴페인에 비해 좋은걸 아직 모르겠다. 오렌지 와인 먹었을 때도 그렇고 레드랑 블렌딩이 장점을 모르겠고 믹스된 느낌만 강해서 뭔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바삭거리는 느낌은 좋았으나 아로마 팔렛 전부 잘 모르겠다. …”
정리: 하루
원문 보기

“toast brioche yeast biscuit 맛있는 로제를 아직 못 먹은건지 나랑 안맞는건지 화이트 샴페인에 비해 좋은걸 아직 모르겠다. 오렌지 와인 먹었을때도 그렇고 레드랑 블렌딩이 장점을 모르겠고 믹스된 느낌만 강해서 뭔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바삭거리는 느낌은 좋았으나 아로마 팔렛 전부 잘 모르겠다.. […]”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토스트브리오슈효모스물한 살 삼월의 기억

오늘 배운 것은, 아버지에게도 아직 모르겠는 병이 있었다는 것이다.

금요일. 손님이 일찍부터 몰렸다. 아홉 시가 넘어 겨우 한숨 돌렸을 때, 마스터님이 긴 플루트 잔 하나를 내 앞에 놓으셨다. 천으로 감싼 병에서 따른 거품이 옅은 분홍빛이었다. 옆자리의 민재가 제 잔도 슬쩍 내밀었지만, 마스터님은 한 잔만 따르셨다.

코를 대니 토스트, 브리오슈, 효모, 비스킷. 샴페인에서 늘 맡던 빵 굽는 냄새다. 그 뒤에 작은 딸기 향이 섞여 있었다. 입에 넣으면 기포가 바삭하게 부서졌다. 그 바삭함에서 한 저녁이 열렸다.

스물한 살 봄, 해가 조금씩 길어지던 월요일 밤, 부엌 식탁. 식탁에는 엄마가 깔아 둔 레이스 받침이 있었다. 아버지는 분홍빛 거품이 오르는 잔을 내 앞에 놓고, 자기 잔을 한참 들여다봤다.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갸웃했고, 또 한 모금 마시고 또 갸웃했다. 나는 거품이 입 안에서 톡톡 부서지는 게 좋아서 웃었는데, 아버지는 웃지 않았다. 뭐가 좋은지 아직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병 이름은 모른다.

그 날짜의 노트를 펼쳤다. 맛있는 로제를 아직 못 먹어 본 건지, 자기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혀 있다. 레드와 섞은 장점을 모르겠고 "믹스된 느낌만 강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바삭거리는 느낌은 좋았다고. 별은 셋. 노트에 붙은 이름은 같은 해의 폴 로제 브뤼 빈티지인데, 그날 아버지가 찍은 병 사진의 라벨에는 '로제'라고 적혀 있다. 나는 두 이름을 나란히 적어 포스트잇을 붙였다. 아마 아버지는 기록할 때 같은 해의 흰 병을 눌렀을 것이다. 노트의 말은 전부 분홍빛 병 이야기다.

마스터님은 이 집의 로제가 같은 해 흰 샴페인의 바탕에 피노 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을 조금 섞어 색을 낸다고 하셨다. 아버지가 '레드랑 블렌딩'이라고 쓴 게 바로 그 방식이라고. 그리고 영국 총리 처칠이 오랫동안 이 집 샴페인을 마셨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이 집이 영국으로 가는 병 라벨에 검은 테를 둘렀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 대목에서 민재가 벌떡 일어났다.

마감 뒤, 새 노트 열째 장에 병 이름을 적었다. 이번엔 두 줄로. 오늘 배운 것은, 아버지에게도 아직 모르겠는 병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르겠다고 그대로 적어 둔 것도 노트라는 것.

하루 — 금요일, 붐비던 손님이 빠진 아홉 시 넘어. 옅은 분홍빛 거품이 오르는 플루트를 받아 든 하루가 바삭한 첫 모금에 웃었다.
하루 금요일, 붐비던 손님이 빠진 아홉 시 넘어. 옅은 분홍빛 거품이 오르는 플루트를 받아 든 하루가 바삭한 첫 모금에 웃었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폴 로제는 1849년 에페르네에서 문을 열고 1853년 첫 샴페인을 낸 하우스다. 지금도 창업자의 후손이 경영하는 가족 회사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실 납품 인증을 받았다. 에페르네 거리 아래 33미터 깊이의 셀러에서 빈티지 샴페인을 오래 재운다.

이 집을 설명하는 이름은 윈스턴 처칠이다. 처칠은 적어도 190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폴 로제를 마셨다. 1944년 파리 영국 대사관 파티에서 창업자 가문의 오데트 폴-로제를 만난 뒤 둘은 오랜 친구가 됐고, 오데트는 해마다 처칠의 생일에 빈티지 샴페인 한 상자를 보냈다. 처칠은 아끼던 경주마 한 마리에게 '폴 로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1965년 처칠이 세상을 떠나자 폴 로제는 영국으로 가는 병 라벨에 검은 테를 둘렀고, 1975년 빈티지로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을 만들어 1984년에 처음 내놓았다.

로제 빈티지는 같은 해 브뤼 빈티지를 바탕으로 한다. 2009 브뤼 빈티지는 피노 누아 60%, 샤르도네 40%, 그랑·프리미에 크뤼 20곳의 포도로 만들어 셀러에서 8년을 재웠다. 로제는 여기에 피노 누아로 만든 스틸 레드 와인을 약 15% 섞어, 병입과 2차 발효 전에 색을 낸다. 샴페인은 이렇게 레드를 섞어 로제를 만드는 방식이 허용되는 곳이다.

민재 — 처칠 이야기에 민재가 벌떡 일어나 브이를 그렸고, 카운터 안의 마스터 서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민재 처칠 이야기에 민재가 벌떡 일어나 브이를 그렸고, 카운터 안의 마스터 서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먼저 기록의 문제를 적어 둔다. 나는 이 병을 Vivino에 같은 해 '브뤼 빈티지 2009'로 기록했지만, 그날 찍은 병 사진의 라벨에는 '로제'가 적혀 있다. 노트 내용도 모두 로제 이야기다. 그래서 이 글의 Vivino 숫자는 브뤼 빈티지 기준이고, Wine-Searcher 숫자는 로제 기준이다.

로제 2009는 Wine-Searcher 평론 9건 종합 91점이다. 같은 페이지에 실린 잰시스 로빈슨의 노트는 옅은 딸기색에 과일이 풍성하지만 섬세함보다는 떠들썩한 쪽, 음식과 함께할 와인이라고 적는다. 같은 해 브뤼 빈티지는 평론 10건 종합 92점, Vivino 등록 평론 93점이다.

Vivino에서 브뤼 빈티지 2009는 2,725명 평균 4.3점, 라벨 전체는 27,802명 평균 4.3점이다. 1982년부터 2018년까지 30명 이상 평가된 빈티지 22개가 4.2~4.5점 사이에 있다. 향은 브리오슈·토스트(1,875회)가 가장 많고, 사과·배(1,697회), 레몬·자몽(1,372회)이 뒤를 잇는다. 구조는 산도 4.4, 기포 4.3, 강도 4.0.

"Great tension and structure on this 2009 Pol Roger" — Vivino 리뷰, 2018.12, 4.4점

하루 — 스물한 살, 해가 길어지던 봄 월요일 밤. 레이스 받침이 깔린 식탁에서 아버지 손이 천으로 감싼 병을 세웠고, 하루는 분홍빛 거품을 턱 아래 들고 웃었다.
하루 스물한 살, 해가 길어지던 봄 월요일 밤. 레이스 받침이 깔린 식탁에서 아버지 손이 천으로 감싼 병을 세웠고, 하루는 분홍빛 거품을 턱 아래 들고 웃었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3월 30일, 3점. 향 키워드로 토스트·브리오슈·효모·비스킷을 적었다.

노트는 로제에 대한 고백이었다. 맛있는 로제를 아직 못 먹은 건지, 나랑 안 맞는 건지, 화이트 샴페인에 비해 좋은 점을 아직 모르겠다고 썼다. 오렌지 와인을 마셨을 때도 그랬듯이 레드와 섞은 장점을 모르겠고, 섞인 느낌만 강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느꼈다. 바삭거리는 느낌은 좋았지만 아로마도 팔레트도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지금 보면 '레드랑 블렌딩'이라는 말이 이 병을 정확히 짚었다. 폴 로제 로제는 흰 샴페인 바탕에 레드 와인을 약 15% 섞어 만든다. 내가 걸린 게 바로 그 섞임이었다. 내 3점은 Wine-Searcher 평론 종합 91점, Vivino의 같은 해 브뤼 빈티지 평균 4.3점과 거리가 멀다. 그 차이는 이 병보다 그때의 내가 로제를 대하던 자리를 보여 준다.

하루 — 마감 뒤, 새 노트 열째 장. 병 이름을 두 줄로 적은 하루가 펜을 멈추고 조용히 웃었다.
하루 마감 뒤, 새 노트 열째 장. 병 이름을 두 줄로 적은 하루가 펜을 멈추고 조용히 웃었다.

이 와인이 나온 곳

역사·일화 처칠과 폴 로제 · 1944 · 1965 · 1975

처칠은 1944년 파리 영국 대사관에서 오데트 폴-로제를 만난 뒤 오랜 친구가 됐고, 아끼던 경주마에 '폴 로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1965년 처칠이 세상을 떠나자 폴 로제는 영국행 병 라벨에 검은 테를 둘렀고, 1975년 빈티지로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을 만들었다.

Wikipedia — Pol Roger · International Churchill Society — Favourite tipples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09 빈티지 평점 분포 (총 2725명, 평균 4.3)

5점
506명 (19%)
4점
2012명 (74%)
3점
186명 (7%)
2점
12명 (0%)
1점
9명 (0%)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빵·견과(비오크)1875회브리오슈 772 · 토스트 488 · 비스킷 182 · 아몬드 147 · 견과 123
핵과·사과1697회사과 680 · 청사과 293 · 복숭아 170 · 배 164 · 노란 사과 114
시트러스1372회시트러스 604 · 레몬 348 · 자몽 134 · 라임 90 · 오렌지 43
흙·미네랄837회꿀 289 · 미네랄 256 · 돌 91 · 백악 48 · 스모크 32
효모·크림740회크림 387 · 효모 248 · 치즈 34 · 레몬 커드 19 · 구운 빵 11

구조 지표: 산도 4.4/5 · 강도 4.0/5 · 기포 4.3/5

빈티지별 평균 (전체 27802명, 평균 4.3)

빈티지평균평가 수
19824.251명
19884.566명
19904.4143명
19934.283명
19954.495명
19964.4158명
19984.5214명
19994.4283명
20004.4690명
20024.31267명
20044.31831명
20064.42131명
20084.32806명
20094.32725명
20104.2106명
20114.336명
20124.43462명
20134.42876명
20144.342명
20154.32752명
20164.31090명
20184.312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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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폴 로제 로제 빈티지 2009는 어떤 와인인가요?

샹파뉴 에페르네의 폴 로제가 만든 빈티지 로제 샴페인이다. 같은 해 브뤼 빈티지(피노 누아 60%, 샤르도네 40%) 바탕에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을 약 15% 섞어 색을 낸다. Wine-Searcher 평론 종합 91점.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24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해외에서는 영국·홍콩 인본드 케이스 기준 병당 US$109~116, 미국 선도착 주문은 US$135~217 수준이다. 같은 해 브뤼 빈티지는 US$111.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브뤼 빈티지 기준)는 돼지고기, 조개·갑각류, 연어·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 부드러운 치즈를 꼽는다. 잰시스 로빈슨도 이 로제를 음식과 함께할 와인이라고 적었다.

폴 로제와 처칠은 어떤 관계인가요?

처칠은 적어도 190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폴 로제를 마셨고, 1944년 파리에서 만난 오데트 폴-로제와 오랜 친구가 됐다. 경주마에 '폴 로제'라는 이름을 붙였고, 1965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이 집은 영국행 병 라벨에 검은 테를 둘렀다. 최상위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은 그를 기려 만든 샴페인이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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