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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스, 빈티지 포트 2017

Taylor's Vintage Port 2017 · 주정 강화 (포트)포르투갈2017

글쓴이 Daniel Min · 시음 2020-05-28 · 발행 2026-09-30 · 수정 2026-09-30

한 문단 요약테일러스 빈티지 포트 2017은 포르투갈 도루 강 유역의 포트 하우스 테일러스(테일러, 플래드게이트 & 예이트먼)가 좋은 해에만 내는 빈티지 포트다. 이 집은 1692년 잡 비어슬리가 세웠고, 2017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포트를 공급하는 왕실 납품 인증(Royal Warrant)을 받았다. Vivino에서 이 빈티지는 334명 평균 4.4점, 라벨 전체는 10,053명 평균 4.5점이며, Wine-Searcher 평론 15건 종합은 96점이다.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44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알코올 20%의 아주 무거운 주정 강화 와인으로, 초콜릿·캐러멜·건포도·자두 향이 중심이다. Vivino 권장 음용 시기는 2027~2047년이다. 나는 크리미한 질감과 캐러멜을 적었고 4점을 줬다.
테일러스, 빈티지 포트 2017 병 — 2020.05 직접 촬영
사진: Daniel Min, 2020.05 (Vivino 기록)
4.0
아버지 평점 / 5 ★★★★☆
4.4
Vivino 2017 빈티지 평균 (334명)
96
96 / 100 (Wine-Searcher 평론 15건 종합)
US$144
세계 평균가 (Wine-Searcher)

한눈에 보기

생산자
테일러스
Taylor's (Taylor, Fladgate & Yeatman)
지역
포르투갈 · 포르투 (도루)
품종
도루 토착 품종 블렌드 (Vivino 표기: 투리가 프랑카)
도수
20%
스타일
아주 무거운 바디, 중간 산도 (Vivino: Vintage Port)
권장 음용 시기 (Vivino)
2027 ~ 2047
어울리는 음식
숙성된 하드 치즈, 블루 치즈
세계 평균가
US$144 / 750ml (Wine-Searcher 세계 평균, 세금 제외, 2026.9) · 해외 소매가는 확인 안 됨 (2026.9 현재 Wine-Searcher에 해외 판매처 없음)

한 줄 결론

4.0점 — Vivino 평균 4.4보다 낮게 줬다 · 세계 평균가 US$144 · 1692년에 문을 연 포트 하우스의 2017 빈티지 포트.

Wine-Searcher 평론 15건 종합 96점. Vivino에 등록된 평론 점수는 97~100점(매체명 미표기, 2019년 평가가 중심)이다.

시장 메모: 세계 평균가 US$144 / 750ml(Wine-Searcher, 세금 제외, 2026.9). 같은 기준으로 이 집의 LBV는 US$27(90점), 킨타 드 바르젤라스 빈티지 포트는 US$65(93점), 20년 토니는 US$61(92점). Vivino에서 30명 이상 평가된 빈티지 가운데 1955~2020년이 3.7~4.7점이고, 2017은 4.4점이다.

아버지의 노트 — Daniel Min

노트의 원저자
2020-05-28 4.0 ★★★★☆
건포도자두초콜릿캐러멜블랙베리말린 과일검은 과일커피치즈감초카시스오크견과크림
“너무나 맛있는 포트. 머 과실이야 당연히 많겠지만 크리미한 느낌과 캐러멜스러운 텍스쳐가 너무 사랑스럽다. 그냥 감동은 바라지 않아도 진짜 볼드하게 먹고 싶을땐 포트 만한게 없다. 엘리자베스 2세도 먹는다고. 넥에 써있네요.”
정리: 하루
원문 보기

“raisin plum chocolate caramel blackberry dried fruit black fruit coffee cheese licorice cassis oak nutty cream 넘나 맛있는 포트~ 머 과실이야 당연히 많겠지만 크리미한 느낌과 캐러멀스러운 텍스쳐가 넘 사랑스럽다. 걍 감동은 바라지 않아도 진짜 볼드하게 먹고 싶을땐 포트 만한게 없당~ 엘리자베스2세도 먹는다고~~ 넥에 써있네요^^”

민하루 소믈리에 지망생 1단계 · 코르크
건포도자두초콜릿스물한 살 오월의 기억

오늘 배운 것은, 어떤 와인은 잔에 따르기 전에 먼저 기다려 줘야 한다는 것이다.

토요일. 열 시가 넘어 들어온 두 분이 치즈 한 접시와 함께 포트를 청하셨다. 마스터님은 선반 아래에서 어제부터 세워 두었다는 병을 꺼내 오셨다. 병을 눕히지 않고 세워 둬야 찌꺼기가 바닥에 가라앉는다고. 나는 작은 램프를 들고 병 어깨 아래를 비췄다. 마스터님은 디캔터에 아주 천천히 옮기다가, 병 어깨에 검은 가루가 비치자 손을 멈추셨다. 병 안에 남은 한 모금은 끝내 따르지 않으셨다.

손님들이 돌아간 뒤, 디캔터 바닥에 남은 것을 작은 잔에 조금 따라 주셨다. 짙은 자줏빛. 건포도, 자두, 블랙베리. 그 뒤로 초콜릿과 캐러멜. 입에 머금자 달면서도 크림처럼 부드러웠다. 그 크림 같은 단맛이 한밤중 하나를 열었다.

스물한 살 오월 끝자락, 자정이 가까운 목요일 밤, 부엌 식탁. 창문을 열어 두어 늦봄 벌레 소리가 들어왔다. 아버지는 저녁에 가죽 잔 가방을 메고 나갔다가 늦게 돌아왔다. 가방을 식탁 끝에 내려놓고는 찬장에서 천으로 감싼 병을 꺼내, 작은 잔 두 개에 조금씩 따랐다. 천이 병 몸통을 다 덮었는데, 병목에 붙은 작은 문장 하나가 천 위로 삐죽 나와 있었다. 왕관 같은 모양. 나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 한 모금 마신 아버지가 그날 밤 처음으로 웃었다. 병 이름은 모른다.

그 날짜의 노트를 펼쳤다. 첫 줄부터 신이 나 있다. 너무나 맛있는 포트라고. 과실이야 당연히 많겠지만 크리미한 느낌과 캐러멜 같은 질감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그리고 "진짜 볼드하게 먹고 싶을 땐 포트만 한 게 없다". 마지막 줄은 엘리자베스 2세도 마신다고, 병목에 쓰여 있다는 말. 별은 넷. 병 이름은 테일러스 빈티지 포트. 나는 와인 이름 포스트잇을 붙였다. 천 위로 삐죽 나와 있던 그 작은 문장이 바로 그 이야기였다. 아버지는 그걸 읽으며 웃었던 모양이다.

마스터님은 디캔터를 헹구며, 이 집은 오래 여왕의 식탁에 포트를 댔고 그걸 정식으로 인정받은 건 십 년쯤 전 일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빈티지 포트는 병 속에서 늙는 술이라, 찌꺼기는 병에 두고 오는 게 예의라고.

마감 뒤, 새 노트 열여덟째 장에 병 이름을 적었다. 향 칸 옆에 '병에 두고 온 것'이라는 칸을 하나 더 그렸다. 오늘 배운 것은, 어떤 와인은 잔에 따르기 전에 먼저 기다려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를 세워 두고, 마지막 한 모금은 병에 남기고.

하루 — 토요일 밤, 손님들이 돌아간 뒤. 디캔터 바닥에 남은 포트를 작은 잔에 받은 하루가 크림 같은 단맛에 작게 웃었다.
하루 토요일 밤, 손님들이 돌아간 뒤. 디캔터 바닥에 남은 포트를 작은 잔에 받은 하루가 크림 같은 단맛에 작게 웃었다.

이 와인은 무엇인가

테일러스는 1692년 잡 비어슬리가 포르투 강 건너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시작한 포트 하우스다. 지금 이름은 백오십 년에 걸쳐 붙었다. 1816년 존 테일러, 1837년 존 플래드게이트가 들어왔고, 1844년 모건 예이트먼이 동업자가 되면서 '테일러, 플래드게이트 & 예이트먼'이 됐다. 1893년에는 도루 강 상류의 킨타 드 바르젤라스를 사들였는데, 이 밭이 지금도 이 집 빈티지 포트의 중심이다.

빈티지 포트는 아주 좋은 해에만 '선언'해서 내는 포트다. 발효 중간에 브랜디를 부어 단맛을 남기고, 짧게 통 숙성한 뒤 병에 넣어 병 속에서 수십 년 늙힌다. 그래서 오래된 병에는 찌꺼기가 생기고, 마시기 전에 세워 두었다가 디캔팅한다.

그리고 병목. 2017년 4월 12일, 테일러스는 창립 325주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포트를 공급하는 업체로 왕실 납품 인증(Royal Warrant of Appointment)을 받았다. 그 전에도 오래 왕실에 포트를 대 왔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병의 병목에 적힌 이야기가 이것이다.

마스터 서 — 하루가 든 작은 램프 불빛 아래, 마스터 서가 세워 두었던 포트를 디캔터에 천천히 옮겼다. 병 어깨에 찌꺼기가 비치면 멈춘다.
마스터 서 하루가 든 작은 램프 불빛 아래, 마스터 서가 세워 두었던 포트를 디캔터에 천천히 옮겼다. 병 어깨에 찌꺼기가 비치면 멈춘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Wine-Searcher에 모인 평론 15건의 종합 점수는 96점이다. Vivino에 등록된 평론 점수는 97~100점으로 더 높다. 생산자는 2017을 킨타 드 바르젤라스 특유의 제비꽃 향이 '향기로운 베일처럼' 덮고, 탄탄한 타닌 끝에 순수한 베리 과일이 밀려오는 와인이라고 설명한다.

Vivino에서 이 빈티지는 334명 평균 4.4점, 라벨 전체는 10,053명 평균 4.5점이다. 4점이 237명, 5점이 62명이다. 다만 Vivino 권장 음용 시기는 2027~2047년, 아직 한참 이른 병이라는 뜻이다.

향 키워드는 초콜릿·캐러멜·바닐라(793회), 자두·블랙베리(602회), 건포도·무화과·말린 자두(508회), 가죽·스모크(207회) 순이다. 구조는 당도 4.8/5, 강도 4.4, 산도 2.8. 아주 달고 진하다.

"It was fantastic but not magical!" — Vivino 리뷰, 2020.4, 4.5점

하루 — 스물한 살 오월 끝, 자정 가까운 목요일 밤의 부엌 식탁. 늦게 돌아온 아버지가 천으로 감싼 병에서 작은 잔을 채워 주었다.
하루 스물한 살 오월 끝, 자정 가까운 목요일 밤의 부엌 식탁. 늦게 돌아온 아버지가 천으로 감싼 병에서 작은 잔을 채워 주었다.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20년 5월 28일, 4점. 향 키워드로 건포도·자두·초콜릿·캐러멜·블랙베리·말린 과일·커피·치즈·감초·카시스·오크·견과·크림을 적었다. 향 단어만 열네 개다.

과실이야 당연히 많았다. 내가 좋았던 건 크리미한 느낌과 캐러멜 같은 질감이다. 감동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진짜 볼드하게 마시고 싶은 날에는 포트만 한 게 없다. 병목에 엘리자베스 2세도 마신다고 쓰여 있어서 그것도 적어 두었다.

같은 날 로베르 그로피에 본마르 그랑 크뤼에 3.5점, 투썩 점퍼 피노 그리지오에 3.5점을 줬다. 셋 중 이 병이 가장 높다. Vivino 평균 4.4점보다는 낮고, 권장 음용 시기보다 7년 이르게 연 셈이다. 그래도 이날 밤의 마무리로는 충분했다.

하루 — 마감 뒤, 새 노트 열여덟째 장. 향 칸 옆에 '병에 두고 온 것' 칸을 하나 더 그린 하루가 고개를 들었다.
하루 마감 뒤, 새 노트 열여덟째 장. 향 칸 옆에 '병에 두고 온 것' 칸을 하나 더 그린 하루가 고개를 들었다.

이 와인이 나온 곳

역사·일화 영국 왕실 납품 인증 · 2017.4, 창립 325주년

테일러스는 2017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포트를 공급하는 업체로 왕실 납품 인증(Royal Warrant of Appointment)을 받았다. 전에도 오래 왕실에 포트를 대 왔다고 회사는 밝혔다.

Taylor's — Royal Warrant of Appointment · The Drinks Business — Taylor's Port awarded Royal Warrant

만화·영상 이미지는 저작권상 싣지 않으며, 장면은 요약으로만 적는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7 빈티지 평점 분포 (총 334명, 평균 4.4)

5점
62명 (19%)
4점
237명 (71%)
3점
28명 (8%)
2점
7명 (2%)
1점
0명 (0%)

가장 많이 언급된 향

계열언급상위 키워드
오크793회초콜릿 186 · 캐러멜 146 · 바닐라 130 · 커피 50 · 오크 50
검은 과일602회자두 148 · 블랙베리 136 · 검은 과일 62 · 검은 과일 50 · 블루베리 48
말린 과일508회건포도 220 · 무화과 127 · 말린 자두 90 · 말린 과일 55 · 말린 살구 7
흙·가죽207회가죽 72 · 스모크 28 · 꿀 18 · 흙내음 14 · 타르 14
붉은 과일207회체리 94 · 붉은 과일 31 · 라즈베리 29 · 딸기 17 · 레드체리 13

구조 지표: 산도 2.8/5 · 강도 4.4/5 · 당도 4.8/5

빈티지별 평균 (전체 10053명, 평균 4.5)

빈티지평균평가 수
19554.451명
19604.573명
19634.7153명
19664.680명
19704.6310명
19754.477명
19774.6819명
19804.3140명
19834.4222명
19854.5978명
19874.6253명
19924.6197명
19944.6632명
19964.5163명
19974.4338명
19994.3113명
20004.4390명
20024.3193명
20034.51083명
20054.4416명
20074.3351명
20084.271명
20094.3619명
20103.931명
20114.5615명
20123.732명
20134.5126명
20154.436명
20164.5206명
20174.4334명
20184.4216명
20194.4173명
20204.2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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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부르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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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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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테일러스 빈티지 포트는 어떤 와인인가요?

1692년에 세워진 포르투갈의 포트 하우스 테일러스가 좋은 해에만 선언해 내는 빈티지 포트다. 2017은 Vivino 4.4점(334명), Wine-Searcher 평론 종합 96점, 알코올 20%.

가격은 얼마인가요?

Wine-Searcher 세계 평균가는 US$144 / 750ml(세금 제외, 2026.9)다. 2026년 9월 현재 Wine-Searcher에서 해외 소매 판매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커뮤니티는 숙성된 하드 치즈와 블루 치즈를 꼽는다. 초콜릿 디저트나 견과류와 함께 식후에 조금씩 마시는 술이다.

병목의 엘리자베스 2세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테일러스는 2017년 4월 1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포트를 공급하는 업체로 영국 왕실 납품 인증(Royal Warrant of Appointment)을 받았다. 창립 325주년이던 해다.

링크·출처

Vivino에서 보기 · Wine-Searcher 가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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