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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비바 2016
Almaviva 2016 (Viña Almaviva, Puente Alto) · 레드칠레2016
글쓴이 민효기 (Daniel Min) · 시음 2019-11-13 · 발행 2026-09-04 · 수정 2026-09-04

한눈에 보기
Viña Almaviva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 Concha y Toro)
James Suckling 97 · Wine Spectator 95 · Wine Advocate 94 · JancisRobinson.com 17.5/20 (Vivino 등록 평론 기준, 2018년 시음)
시장 메모: 2016은 해외 시장에서 거의 소진, 2021 빈티지가 US$166 선(wine.com). 국내는 아직 2016 재고가 남아 있음.
이 와인은 무엇인가
알마비바는 1997년 프랑스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샤토 무통 로칠드의 소유주)와 칠레 최대 와인 기업 콘차이토로가 반반씩 출자해 세운 합작 와이너리다. 이름은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알마비바 백작에서 왔고, 라벨의 원형 문양은 칠레 원주민 마푸체의 북 '쿨트룬'을 형상화한 것이다. 첫 빈티지는 1996. 오퍼스 원(무통 × 몬다비)이 나파에서 한 일을 칠레에서 재현한 프로젝트로 보면 된다.
밭은 산티아고 바로 남동쪽, 안데스 산자락 해발 약 650m의 푸엔테 알토에 있다. 마이포 강 상류의 자갈 충적토로, 칠레 최고급 카베르네가 나오는 곳이다(돈 멜초, 비녜도 채드윅이 이웃). 약 85ha에서 연간 20만 병 정도를 만들고, 2008 빈티지부터 프랑스인 미셸 프리우가 기술 책임자를 맡고 있다.
2016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66%, 카르메네르 24%, 카베르네 프랑 8%, 프티 베르도 2%. 새 프렌치 오크에서 16개월 숙성했다. 그해는 봄이 평소보다 춥고 비가 많아 송이 수가 줄었고, 여름은 12월과 2월에 특히 덥고 건조했으며, 4월에 큰 비(109mm)가 와서 수확을 서둘렀다. 3월 29일 메를로부터 시작해 5월 6일에 끝났는데 평년보다 두 주 빠른 일정이다. 와이너리 자체 노트는 라즈베리·블랙베리에 토피·커피, '둥글고 신선한 질감, 바닐라와 후추 향의 피니시'라고 적었다.
세상은 이렇게 말한다
평론가 점수는 제임스 서클링 97점("신선한 과일과 허브, 미디엄~풀 바디에 타이트하고 집중된 구조"), 와인 스펙테이터 95점("우아하고 힘 있고 잘 짜인 구조, 검은 과일·말린 붉은 과일·향신료"), 와인 애드보킷 94점("흙과 숲의 축축한 뉘앙스, 허브, 부드럽고 파우더 같은 타닌"). 잰시스 로빈슨 17.5/20. 2016은 알마비바 빈티지 중 '우아한 해'로 분류된다. 2010~2015가 4.6~4.7이었던 Vivino 평균이 2016에 4.5로 살짝 내려온 것도 힘보다 섬세함으로 간 해라는 뜻으로 읽힌다.
Vivino 커뮤니티 2,735명의 키워드는 오크·바닐라·초콜릿·담배가 압도적이고, 그다음이 블랙베리·카시스, 가죽·흙, 그리고 후추(181회)·감초·민트다. 구조는 강도 4.6/5, 타닌 3.5, 산도 3.0.
"블라인드로 마셨는데 시더·담배·붉은 피망에서 칠레를 떠올렸고 알마비바를 맞혔다. 다크 초콜릿, 블루베리, 카시스, 체리, 가죽. 스테이크와 잘 맞았다." — Vivino 리뷰, 2024.5, 4.5점 (좋아요 55)
"카시스, 블랙커런트, 바닐라, 산 허브, 코코아, 가죽. 농축감이 대단하고 벨벳 같으면서 씹히는 타닌. 균형이 훌륭하다." — Vivino 리뷰, 2021.12, 4.5점
나는 이렇게 마셨다
2019년 11월 13일, 4.5점. Vivino를 시작한 지 3주째, 그날 하루에만 다섯 병을 기록한 날이었고 알마비바 노트는 딱 두 단어였다. Strong pepper. 커뮤니티가 오크와 검은 과일을 먼저 말할 때 나는 후추를 먼저 말했는데, 커뮤니티 키워드에서도 후추는 향신료 계열 1위(181회)다. 카르메네르 24%가 들어간 블렌드에서 나오는 그 특유의 흑후추·피망 뉘앙스를 처음 만난 인상이 그 두 단어에 들어 있다.
이 와인은 그 뒤로 두 번 더 마셨다. 2025년 1월에 4점, 2026년 3월에 다시 4.5점. 같은 2016 빈티지를 6년 사이 세 번 마신 셈인데, 점수가 4~4.5 사이에서 안 움직인다는 것이 오히려 이 와인의 설명이다. 2019년엔 후추가 튀었고, 2025년엔 그 후추가 가라앉으면서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고, 2026년엔 가죽·담배·카시스가 한 덩어리로 붙어서 다시 좋아졌다. 권장 음용 시기가 2036년까지이니 지금이 딱 중간이다.
40만 원대라는 가격을 두고 보면, 같은 돈으로 보르도 2등급이나 나파의 좋은 카베르네를 살 수 있다. 그래도 알마비바를 고를 이유는 '칠레 카베르네가 여기까지 간다'는 걸 한 병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처음 마시는 사람과 함께라면 2016처럼 우아한 해가 좋고, 혼자 힘 있는 걸 원한다면 2010·2015 같은 해를 찾는 편이 낫다.
Vivino 커뮤니티 데이터
2016 빈티지 평점 분포 (총 2735명, 평균 4.5)
| 5점 | 1010명 (37%) | |
| 4점 | 1575명 (58%) | |
| 3점 | 116명 (4%) | |
| 2점 | 16명 (1%) | |
| 1점 | 18명 (1%) |
가장 많이 언급된 향
| 계열 | 언급 | 상위 키워드 |
|---|---|---|
| 오크 | 2082회 | 오크 449 · 바닐라 414 · 초콜릿 368 · 담배 283 · 커피 123 |
| 검은 과일 | 1662회 | 블랙베리 473 · 카시스 237 · 블랙커런트 216 · 자두 195 |
| 흙·가죽 | 803회 | 가죽 251 · 흙 137 · 스모크 128 |
| 향신료 | 591회 | 후추 181 · 감초 140 · 민트 90 · 유칼립투스 40 |
| 붉은 과일 | 358회 | 체리 166 · 라즈베리 44 |
| 꽃 | 109회 | 제비꽃 61 · 라벤더 19 |
구조 지표: 강도 4.6/5 · 타닌 3.5/5 · 산도 3.0/5 · 당도 1.9/5
빈티지별 평균 (전체 55993명, 평균 4.6)
| 빈티지 | 평균 | 평가 수 |
|---|---|---|
| 2010 | 4.7 | 4138명 |
| 2011 | 4.6 | 3516명 |
| 2012 | 4.6 | 3895명 |
| 2013 | 4.6 | 3721명 |
| 2014 | 4.6 | 3629명 |
| 2015 | 4.6 | 3452명 |
| 2016 | 4.5 | 2735명 |
| 2017 | 4.6 | 2330명 |
| 2018 | 4.6 | 1612명 |
| 2019 | 4.5 | 1283명 |
| 2020 | 4.5 | 1144명 |
| 2021 | 4.4 | 854명 |
내 원본 노트 (Vivino, 2019-11-13)
“강한 후추.”
“Strong pepper.”
한국에서 구하기
자주 묻는 질문
알마비바는 어떤 와인인가요?
무통 로칠드의 로칠드 가문과 칠레 콘차이토로가 1997년에 세운 합작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이다. 칠레 푸엔테 알토의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카르메네르·카베르네 프랑·프티 베르도를 섞은 보르도 스타일 레드로, 칠레를 대표하는 '아이콘 와인' 중 하나다.
2016 빈티지는 어떤 해인가요?
봄이 춥고 비가 많아 수확량이 줄었고 여름은 덥고 건조했으며, 4월 비 때문에 평년보다 두 주 빨리 수확을 마친 해다. 힘보다 우아함이 두드러지는 빈티지로 평가되며 제임스 서클링 97점, 와인 스펙테이터 95점을 받았다.
지금 마셔도 되나요?
된다. Vivino 권장 음용 시기는 2021~2036년. 2019년엔 후추와 과일이 튀었고 2026년에는 가죽·담배·카시스가 한 덩어리로 붙었다. 마시기 1~2시간 전 디캔팅을 권한다.
국내 가격은 얼마인가요?
2026년 8월 기준 국내 소매 37만~48만 원. 해외 소매는 US$150~170 선. 최근 빈티지(2020~2022)와 2016 재고가 섞여 유통되므로 라벨의 빈티지를 확인하고 사는 게 좋다.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Vivino 기준 소고기, 송아지, 가금류, 파스타. 타닌이 단단하고 후추·담배 향이 있어 숯불 스테이크, 양갈비, 후추를 쓴 요리와 특히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