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병 — 기포와 싸운 수도사
쇼츠발행 2026-09-26
영상 준비 중이 병
이 영상의 이야기
바 수다의 세 번째 병은 돔 페리뇽 2008이다. 이름은 17세기 오빌레 수도원의 베네딕토회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에서 왔다. 그가 샴페인을 '발명'했다는 이야기는 과장이지만, 블렌딩과 포도 선별의 기준을 세운 사람으로 기억된다. 돔 페리뇽은 좋은 해에만, 빈티지 샴페인으로만 만든다. 28년간 셰프 드 카브를 지낸 리샤르 조프루아는 2008년을 '기적의 해'라 불렀다. 여름 내내 흐린 하늘이 평범한 해를 예고했지만 9월이 기적처럼 맑았고, 수확은 거의 한 달에 걸쳐 완숙을 기다리며 이어졌다.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정확히 50:50으로 섞고 효모 위에서 약 9년을 보낸 이 빈티지는 조프루아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수도사의 이름을 단 이 병의 기포를, 한 평론가는 '실크 같은 무스'라고 적었다.